[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외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광복절 경축식에 초청합니다. 초청 대상은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과 계봉우 선생, 이동화 선생의 후손들로,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허위 선생은 을미의병을 일으키고 전국 의병을 규합한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계봉우 선생은 북간도와 연해주에서 민족교육과 항일운동을 펼쳤으며, 광복 후에도 해외에 남아 한국어와 역사를 가르쳤습니다. 이동화 선생은 의열단원으로 폭탄 제조 기술을 익혀 무장투쟁을 이끌다 1934년 순국했습니다. 이번 초청 행사에는 세 분의 후손 7명이 참가해, 8월 15일 수원 경기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경축식에 참석합니다. 또한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경복궁 등을 방문하며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이번 초청이 “우리가 되찾은 빛을 올곧게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는 광복 기념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를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여름과 가을 사이 -김덕진 조금 낮은 비올라 선율로 왈츠를 들으면 좋은 날 흰색 운동화에 헐렁한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콧노래 부르며 혼자 걸어도 좋은 날 말려둔 장미꽃잎 에스프레소에 빠트려 느리게 마셔도 좋은 날 愛人을 기다리 듯 설렌다 길 끝에 가을이 나와 있을까 ※이번 시화전은 매년 수원문인협회에서 장소를 달리 해서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페북 친구인 김은영님의 게시물을 보다가, 김덕진 시인의 '여름과 가을 사이'라는 작품이 눈에 띄어서 본보 [함께 읽는 詩]에 연재를 하려고 공유를 했습니다. 특히 이재준 시장께서 출품한 '새 빛'이라는 시는 당신이 바라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수원시를 바라고 소망하는 마음이 올곧히 담겨 있어서 무엇을 보도할 지 두 작품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창 밖으로 거센 빗줄기가 건물과 거리의 시멘트 때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문득, 여름과 겨울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사망자들의 슬픈 인생역정이나 홍수로 인해 집을 잃고 친지를 잃은 분들의 눈물 등등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정말로 많은 사연들이 있구나 싶습니다. 본문의 '흰색 운동화에 헐렁한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라는 행처럼, 삶의 희노애락을 잠시 내려 놓고 어느 조용한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듯한 서정적인 시간이 독자분들께 고즈넉히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편집자 주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민생현안 협의를 위한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가 활동을 재개한다. 2023년 여야정협치위원회 출범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도와 도의회간 협치 채널이 다시 가동됨에 따라 주요 도정이나 조례안·예산안 등의 신속한 처리와 도정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2025년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약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여야정 협치위원회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가평, 포천에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만 피해 복구에 있어서 우리 도의회에서 여야가 한목소리, 함께 손잡아주시는 것을 보고 우리 도민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당을 떠나서 함께할 수 있다는 좋은 본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앞에 놓인 꽃은 해바라기인데, 해바라기는 다 함께 태양을 향해서 한 방향으로 모습을 취하는 특징이 있다.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쳐서 함께 가자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여야정협치위원회를 다시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제 9월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내년도 예산안 심의, 행정감사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며 “다시 한번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다짐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는 1,420만 도민이 살아가는 대한민국 지방정부로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 우리가 함께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잘 이끌어간다면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경기도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앞으로 열심히 해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기회에 여야정협치를 위한 조례도 제정해 보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또 분과위원회에서 각각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수시로 수석님들과 소통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협약에 따라 여야정협치위원회는 기존 22인에서 경기도지사, 경기도의장, 경기도(경제부지사, 협치수석,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양당 각 4인(대표의원, 총괄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등 총 14인으로 압축했다. 보다 집중도 있는 논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야정협치위원회 역할은 도정에 관한 전반적인 주요사항, 주요 조례안ㆍ예산안, 사회적 주요 쟁점, 도의회 정책ㆍ전략사업 등을 협의하여 처리하는 것으로 정했다. 여야정협치위원회에서 협의한 사항은 예산 및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며 필요할 경우 산하에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실행력을 높이도록 했다. 실무협의기구인 여야정 실무회의는 매월 첫주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여야정협치위원회는 분기별 1회씩 연 4회 개최, 긴급 정책 현안 발생시 수시 개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협약식에 이어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박용진 협치수석, 양당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여야정협치위원회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여야정협치위원회 사무실은 경기도의회 12층에 마련됐다. 여야정 실무진 간에 상시적인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양 당 대표단의 뜻에 따른 것이다. ■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의회 대표단 치맥회동, 여야 협치 복원 계기 마련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지난 2022년 11월 여야정협의체라는 명칭으로 첫발을 내디딘 민선8기 경기도의 대표 협치기구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소통과 협치를 통해 민생에 기여하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활동을 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여야정협치위원회로 여야정협의체를 확대 개편한 이후 여러 대내외적 여건 등으로 실질적인 협치 성과를 보여주진 못했다. 여야정협치 복원은 지난 6월 김동연 도지사와 김진경 도의장, 최종현·김정호 양당 대표의원의 ‘치맥회동’이 계기가 됐다. 회동 참석자들이 여야정협치위 복원에 합의하면서 실무 논의에 물꼬를 텄고, 백현종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원 취임 이후 경기도의 협치수석과 양 당 총괄수석 부대표 간 속도감 있는 검토 과정을 거쳐 협약식에 이르게 됐다. 협약식에는 경기도 의회 의장단,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국민의힘 대표단과 고영인 경제부지사, 박용진 협치수석, 허승범 기획조정실장, 김상수 균형발전기획실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올 상반기 의장단 차담회(2.11), 대표의원 차담회(4.7), 추경 및 도정협조 면담(4.30), 치맥회동(6.7), 예담채 개관식(6.10), 5분발언 의원 간담회(6.18) 등 여러 차례 도의회와의 협치 행보를 추진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지역에서 국방부 주최 ‘수원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음대책지역 지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서, 2027년도 군 소음피해보상금 지급에 활용된다. 시 측정 대상 지역은 ▶화성병점 LH행복주택 103동(병점1동) ▶기배동 행정복지센터(기배동) ▶황계동 단독주택(화산동) 등이다. 조사는 지면에서 1.5m 지점에서 24시간 연속 측정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점의 항공기 운영 횟수와 소음도 등이 기록된다. 측정 참관 등 조사 참여는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을 맡은 삼우ANC 또는 화성시 군공항대응과로 문의하면 된다.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는 2026년 12월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윤순석 시 군공항대응과장은 “이번 소음영향도 조사는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절차로 조사 결과가 향후 피해보상과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된다”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 피해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 흥덕고등학교가 작품 ‘펜스 너머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해’로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 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경남 밀양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시내 일원에서 열렸으며, 전국 16개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1개 고등학교가 참가했다.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팀은 지난 6월 열린 ‘제34회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용인시 흥덕고등학교, 이천시 이천제일고등학교, 파주시 문산수억학교 3곳과 의정부시 경민고등학교 등 총 4개 학교다. 이 가운데 흥덕고가 직접 기획·연출·연기한 작품으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단체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우수연기상 경민고 허채연, 이천제일고 이상수 ▲우수지도교사상 문산수억고 채홍석 교사 ▲연극인지도강사상 흥덕고 이택기 강사 등 총 4명이 수상했다. 서동환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청소년 성장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도행전 14장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에서 전도하다]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전도하다]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3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20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21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 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24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25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26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 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27 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 28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 그래서 나를 보내셨다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명기 15장10절 한 성도가 아주 추운 겨울날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가는 중이었습니다. 골목을 돌아서자 거리에서 추위에 떠는 한 소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끼니도 챙겨 먹지 못했는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했지만, 아까 지나친 소녀의 모습이 계속 떠오르자 마음이 답답했던 성도는 기도 중에 하나님께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이런 일을 왜 그냥 보고만 계십니까? 저 소녀에게 무슨 죄가 있습니까? 따뜻하게 머물 집과 맛있는 음식을 왜 주시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은 기도를 마친 성도의 마음에 다음과 같은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너를 보낸 것 아니냐? 주리고 지친 소녀를 위한 나의 대책은 바로 너였다." 세상의 부조리한 일을 보며 하나님을 원망한 적이 있습니까?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왜 그냥 두시는지 궁금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가슴 아파하는 바로 그 일을 위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셨고,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가지고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십시오.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어려운 사람을 찾아가 주님의 마음으로 도웁시다. "주님, 주님의 마음과 선하신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아멘!" 희망의 표시 여행 중에 사막에서 길을 잃은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식량과 물이 모두 떨어져 서둘러 마을을 찾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마음이 연약한 아들을 독려하며 사방이 모래뿐인 망망한 사막의 언덕을 한고비, 한고비 넘었습니다. 하지만 몇 개나 언덕을 넘었으나 이런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눈앞에는 수많은 묘지뿐이었습니다. 무덤을 보고 망연자실한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걸 보세요. 저희처럼 길을 헤매다 죽은 사람들의 무덤이잖아요.” 체념한 아들의 말에도 아버지는 무덤을 바라보며 오히려 미소를 지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스스로 무덤을 팔 수는 없단다. 여기 무덤이 있다는 건 곧 근처에 마을이 있다는 뜻이야.” 무덤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아버지의 말대로 정말 마을이 있었습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고 순교한 사람들의 희생이 오히려 하늘의 소망을 나타내듯이 스데반처럼 예수님을 위해 받는 고난은 사명자의 희망입니다. 날 위해 모든 고초와 고통을 감내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을 위한 고난에는 기뻐하며 감사하십시오. 고난에도 희망의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시흥시가 12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3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과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시설 및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매매계약을 서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약’을 토대로 양측이 협력 체계를 다져온 결과다. 계약에 따라 KTR은 배곧동 270-1에 있는 배곧지구 연구1-2용지(8760㎡)에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첨단바이오연구소를 건립한다. 첨단바이오연구소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지원센터,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며, 약 100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비롯한 첨단 바이오 분야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특화단지 구축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KTR의 안정적인 투자 이행과 유전자치료제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12일 (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와 '첨단 미래산업 및 방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 3월 개소 예정인 '경기 AI혁신클러스터'를 거점으로 의정부시 내 첨단 미래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방위산업 및 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의 경기국방벤처센터 공모 참여 관련 방위산업 성장 생태계 구축에 양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우수 스타트업 유치와 정착 지원 ▲혁신기술 사업화와 투자유치 특화프로그램 공동 운영 ▲미래산업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경기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민간기업(KT)이 합자해 스타트업 발굴·성장·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공공 액셀러레이터로, 오는 11월 개소 예정인 경기혁신센터 경기북부사무소를 기반으로 경기북부 전역의 창업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의정부시 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의정부시 기업지원센터에 조성되는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적극 협력해 의정부를 포함한 경원권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기술실증(PoC) 등을 추진하며 AI 산업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AI 기반 방산물자 생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의정부시 첨단 방위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도 방산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의정부시 미래산업 육성 펀드' 조성에도 협력한다. 경기혁신센터는 안양시 '청년창업펀드', 고양시 '스텝-업 성장펀드' 등 타 지자체 펀드 운용과 다양한 투자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시 첫 펀드 조성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스타트업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내 혁신 스타트업들이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첨단 방위산업 분야에 특화된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의정부시가 미래산업과 방위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업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핵심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관련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추진 과제는 ▲우분 바이오차 활용기술 ▲농업부문 온실가스 인벤토리 플랫폼 구축 ▲유기자원 활용 온실가스 저감 벼 재배기술 개발 등이다. 우분 바이오차(Biochar)는 소의 분뇨를 고온에서 열분해해 만든 탄소 고정 소재로, 작물 재배에 활용 시 토양에 장기간 탄소를 저장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줄일 수 있다. 2023년 기준 경기도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773만 톤으로 전국 2위 규모다. 우분을 바이오차로 전환하면 부피가 1/5로 감소하고, 1톤당 온실가스 2톤의 저감 효과가 있어 가축분뇨 처리 효율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배추·옥수수 등 작물별 최적 사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축분퇴비 혼합 활용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내년부터풋거름작물과 바이오차를 결합한 저탄소 토양관리기술 개발로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플랫폼 구축’은 벼 재배지 물관리, 농경지 비료 시비 등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온실가스를 배출원별로 산정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성과를 검증·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저감 기술 적용 전후 배출량 변화를 수치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데이터 기반 농업 탄소중립 정랙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 개발과 함께 연구협력 네트워크도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15일, 도내 유일한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학교와 ‘농업분야 탄소중립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 농경지 양분관리 기술 개발 ▲온실가스 저감 연구 ▲연구 인력 양성 및 학술 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탄소중립 연구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가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농경지 탄소중립 공모과제 공동 참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8월 12일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과 현장 연계 연구를 전담·강화하기 위해 기존 ‘농산물안전성팀’을 ‘농업기후변화팀’으로 개편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저탄소 농업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농업의 환경친화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탄소저감 기술을 발굴·보급해 도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쥐띠: 생각한 만큼 이루지는 못한다. 1948년생, 건강에 좀 더 유의하고 술은 멀리해라. 1960년생, 자기 분수를 끝까지 지켜야한다. 1972년생, 새로운 일의 도모를 제안받는다. 1984년생, 마음에 안들어도 밖으로 내색하지 마라. 1996년생,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되는구나. ◆소띠: 서두르지 말고 침착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949년생, 후원자나 협력자를 만나 새로운 일을 도모한다. 1961년생, 사업가는 새 일을 시작하거나 사업의 영역을 넓히겠다. 1973년생, 어디를 가나 인기가 높아지고 사람이 따른다. 1985년생, 넘기 힘든 벽도 존재하는 법이다. 1997년생, 복잡할 수록 단순하게 생각해라. ◆범띠: 버려야 될 것은 버려야 새로 채울 수 있다. 1950년생, 과욕을 부리면 이익은 없고 손해만 입는다. 1962년생, 잘못된 교제 또는 계약으로 인해 낭패를 본다. 1974년생, 새 일을 벌이거나 추진하는 것에 대해 타인과 의논하지 마라. 1986년생, 자기 실력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1998년생,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 힘자랑 하지마라. ◆토끼띠: 지난 실수는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1951년생, 육체적인 건강보다 정신적인 건강이 더욱 중요하다. 1963년생, 늦바람을 조심하라. 크게 손해 보는 일이 있을 수 있다. 1975년생, 듣기 좋은 말에 음모가 있을 수 있다. 1987년생, 소셜네트워크에 너무 빠지지마라. 1999년생,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하루이다. ◆용띠: 평소 페이스대로 행동하면 지장은 없다. 1952년생, 마음이 들뜨고 어수선해지니 감정 조절에 힘써라. 1964년생, 불필요한 일에 너무 시간투자를 하지마라. 1976년생, 감정에 이끌리지 말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1988년생, 따스한 말 한마디가 높은 점수를 얻는다. 2000년생, 떠난 사람이 무척 그리워 지는구나. 뱀띠: 현실적인 목표를 정한 뒤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라. 1953년생,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머지않아 곧 호전된다. 1965년생, 욕심을 자제하고 그동안 진행한 일을 재검토해라. 1977년생, 꾸준히 노력한다면 행운이 찾아온다. 1989년생, 요행을 바라기보다는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라. 2001년생, 소나기는 우선 피하는 것이 좋다. ◆말띠: 세심한 배려와 온정이 주위의 평가를 높인다. 1954년생, 과거에 실패했던 일을 다시 하면 성공하리라. 1966년생, 곧 주위의 도움을 얻어 길운이 감도는 운기다. 1978년생, 기획관련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시기이다. 1990년생, 부수입이 생겨 주머니가 든든하다. 2002년생, 갑자기 바빠질 것이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양띠: 하늘의 뜻이 나의 뜻이니 못 이룰 것이 없겠다. 1955년생, 한 눈 팔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면 결실이 있겠다. 1967년생, 힘이 부족하면 이룰 수 없는 법이다. 긴장을 풀지 말라. 1979년생,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겠다. 1991년생,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2003년생, 오늘은 주변보다 자신의 감정을 우선시 해라. ◆원숭이띠: 다른 사람도 내 뜻대로 생각한다고 여기지마라. 1956년생, 위기의 순간을 맞게되니 마음을 준비하도록 해라. 1968년생, 오전에 일하고 오후는 휴식을 취해라. 1980년생,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금전이 생긴다. 1992년생, 예의바른 행동과 단정한 옷차림이 중요한 때이다. 2004년생,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닭띠: 앞날의 불확실함으로 잠시 주춤하는 상태이다. 1957년생, 급할수록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1969년생, 너무 이해타산을 따지면 큰 것을 보지 못한다. 1981년생, 남을 위해 봉사하면 보답을 받는다. 1993년생,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2005년생, 길에서 만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개띠: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운이다. 1958년생, 뜻밖의 손님이 나를 찾아 반기니 기쁨이 더하다. 1970년생, 투자를 하면 유리하니 신중히 대상을 찾아보아라. 1982년생, 멀리 갈수록 배우고 얻는 것이 많다. 1994년생, 오랫동안 바라던 바가 갑작스럽게 이루어진다. 2006년생,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니 매사 신중해라. ◆돼지띠: 사소한 시비도 소홀하게 행동하지 마라. 1959년생, 허리나 관절 질환에 주의를 해야한다. 1971년생, 내 마음이 밝으면 주위를 밝게한다. 1983년생, 하는 일에 막힘이 있어도 인내심을 가져라. 1995년생, 황당한 일을 겪게되니 당혹스러움이 느껴진다. 2007년생,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 대충이란 없다.
◦AI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역특화 지정, 지방소멸위기 대응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 ‘AI스마트정책국’ 신설 등 제안·실천 핵심사업 발표 ◦정부, 123개 국정과제로 이뤄진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 ◦수원시 국정과제 대응 TF, 8월 말 전체회의 열고 국정과제 관련 제안·실천 핵심사업 발표 예정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국정과제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안·실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제안 사업은 ▲AI(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역특화 지정 ▲도시재생 혁신 지구 공모 ▲지방하천 수변복합공간 조성이다. 제안 사업은 정부 공모에 응모하거나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할 사업이다. 제안 사업 관련 국정 과제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 ‘모두가 누리는 쾌적한 환경 구현’ 등이다, 실천 사업은 ▲지방소멸위기 대응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 ▲AI 성장 전략 대응 ‘AI스마트정책국’ 신설, AI 전략 사업(새빛톡톡 수원GPT 서비스 구축 등) ▲시민체감 생활비 절감 정책(출산 지원금, 생리용품 지원, 무상교통 등)이다. 올해 하반기에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개장하고, 조직개편으로 AI스마트정책국을 신설한다. 또 2026년 이후 생활비 절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천 사업과 관련된 국정 과제는 ‘소멸 위기 지역 재도약을 위한 지원 강화’, ‘세계 1위 AI정부 실현’, ‘국민 생활비 부담 경감’,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 등이다. 정부는 이날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하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 아래 23개 추진 전략, 123개 국정과제, 564개 실천 과제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이재준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대응 TF’를 6월 5일 구성하고, 국정 기조에 부합하는 수원시 현안 사업들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왔다. 6월 24일 열린 제1차 전체회의와 7월 초 분과회의를 거쳐 세부 사업들을 발굴했고, 범정부 ‘군공항 TF 구성’,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수원시의 주요 현안 사업은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국정과제 대응 TF는 국정과제와 관련된 수원시 연계 사업을 꼼꼼하게 검토한 후 8월 말에 이재준 수원시장 주재로 전체 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관련 수원시 제안·실천 핵심사업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분과별로 회의를 열고, 실·국별 국정과제 연계 실행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실·국별로 확정된 국정과제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현황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며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 정부·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오후 6시부로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3단계로 긴급 격상하고 호우 대응에 나섰다. 3단계 격상은 7월 20일 가평군 등 경기북부를 강타한 폭우 이후 올해 두 번째다. 도는 13일 낮동안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밤사이 최대 150~200mm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비상3단계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45명이 재난 대응을 하게 된다. 13일 17시 기준 주요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김포 신곡리에서 실종 1명이 발생했다.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다. 이밖에 의정부 신곡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3개, 양주 마을안길 등 도로 4개를 합쳐 도로와 철도 총 8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도는 김포와 파주, 고양 등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캠핑장,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했다. 앞서 도는 오전 4시 비상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정오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며 호우 대처를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전 9시 반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대응상황을 살펴본 후 “(경기북부지역은) 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우리 부모님보다 훨씬 오래 살게 된다고요?” 건강검진에서 ‘아직 젊다’는 말을 들었지만, 퇴직 시점이 다가오자 오히려 마음은 무거워졌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환경의 개선 덕분에 평균수명은 83세를 넘어섰고, 건강수명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이 ‘여분의 시간’은 한편으로 막막함을 안긴다. 오래 산다는 것은 곧 ‘더 많이 살아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부모 세대는 정년 이후 10~15년 정도를 보내면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맞이했지만, 지금 세대는 2030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 이 길어진 여정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는 단순한 생활 문제가 아니라 인생 설계의 핵심 과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변화와 기회의 속도가 동시에 빨라졌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기술, 사물인터넷 등은 일자리의 형태와 내용 자체를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한 번 배운 기술로 평생을 버틸 수 있었지만, 이제는 5년, 심지어 2~3년 만에도 직무 역량이 구식이 되는 세상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변화의 흐름은 신중년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된다. 20대의 선택으로 평생 직업이 결정되던 시대는 끝났고, 누구나 인생의 여러 모작을 설계할 수 있는 ‘다모작 시대’가 열렸다. 다모작 인생은 단순히 직업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직업·취미·사회활동·자원봉사·창업을 유연하게 조합하여 자신만의 인생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은퇴 후 1모작에서 쌓은 경영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2모작에서는 평생 꿈이었던 서예를 배우며 전시회를 열고, 3모작에서는 지역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식이다. 중요한 것은 각 모작이 단절된 섬이 아니라, 경험과 가치가 연결되는 ‘다층 구조’라는 점이다. 문제는 변화에 대한 우리의 태도다. 인공지능 시대는 냄비 속 개구리처럼 주저하는 이들을 가차 없이 뒤처지게 만든다. 기술과 환경은 계속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공감과 창의성, 윤리와 신뢰, 인간관계의 질, 그리고 배움의 지속성은 어떤 시대에도 생존과 성장의 기반이 된다. 결국 길은 자기 변화 밖에 없다. 부정적 습관과 태도를 버리고, 삶을 주도하는 강력한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AI 시대에 ‘능력자’로 남는 방법이다. 50세는 인생의 반환점이다. 이 시기에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리고 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진다. ‘노화와 걱정의 돛단배’에 앉아 한숨만 쉬는 대신, 새로운 뱃길을 찾아야 한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10년을 묵묵히 준비하는 각오로, 작은 기술 하나라도 배우고, 취미를 직업으로 전환하는 시도를 해야 한다. 한 식당 주인이 50대에 퇴직 후 조리학원에 등록해 7년간 연구 끝에 지역 명물 메뉴를 만든 사례처럼, 끈기와 학습은 새로운 시장을 연다. 인생의 1회 차 30년은 사회 진입과 경력 축적의 시간이라면, 2회 차 30년은 자기실현과 사회 환원의 무대다. 50대에 출발하여 80세에도 여전히 활기찬 삶을 사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에게 은퇴는 끝이 아니라 ‘다음 장으로의 전환’이다. 결국 다모작 인생의 성공 여부는 준비와 태도에 달려 있다. 남이 만들어준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쓰는 대본을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길어진 생애는 우리에게 단순히 더 많은 날을 주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기회를 준다.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니면 놓칠 것인가. 답은 지금 내 선택 속에 있다. 글/사진: 김한준 박사 【비전홀딩스 원장, Life-Plan•인생3모작 전문가】는 경영·교육·생애설계 분야 명강사. 공기관, 중앙부처 책임자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인생 후반기 생애설계 리더십과 미래사회 전략을 주제로 명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한준, #신중년, #인생설계, #인생3모작, #다모작 #생애설계 #인생설계 #미래설계 #퇴직예정자 #공기관생애설계 #공무원교육 #명강사 #강사 #칼럼니스트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평택시는 13일 시청에서 '평택시 추진사업 산업재해 예방 대응 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각 실·국·소별로 추진 중인 도급사업의 세부 진행 현황을 비롯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 대책과 그간의 추진 실적, 그리고 향후 실행 계획까지 폭넓게 공유했다. 특히 부서별 주요 사업별로 잠재 위험 요인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예방·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부서 간 안전관리 정보가 상호 연계·공유되고, 산업재해 '제로화'를 향한 통합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시장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통해 산재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산재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비슷한 유형의 사고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위험 요인을 철저히 분석·관리하고, 예방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정도일보 원수연 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4일부터 29일까지 정약용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서 열리는 '우리가족 초서산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산 정약용의 독서법인 ▲정독(精讀, 깊이 생각하며 정밀하게 읽기) ▲질서(疾書, 떠오른 깨달음을 신속히 기록하기) ▲초서(抄書, 책의 중요한 내용 옮겨 쓰기)를 배우고, 가족이 함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정약용 독서법 이해 ▲정독 체험과 초서 카드 작성 ▲가족별 초서 활동지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동반한 관내 거주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가족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시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s://lib.nyj.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도서관정책과(031-590-817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약용 선생의 독서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정약용 독서법을 확산시키고, 시민의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