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4월 15일부로 도내 전역에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월 이후 포천, 동두천, 안성, 이천, 평택, 화성, 용인 등 7개 시에서 총 18건이 발생했으며, 4월 1일부터 10일까지 9건이 검출되며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H9N2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기 증상(콧물, 기침, 호흡곤란), 소화기 증상(설사, 식욕저하), 산란율 감소(알 생산 감소, 기형란 생산)를 나타내며 대장균증이나 닭전염성기관지염과의 복합감염으로 피해가 증폭되는 대표적인 생산성저하 질병으로 경계가 필요하다. 현재 도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23년, ’24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급격히 증가하면서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피해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구 소독설비 설치 및 운영 ▲외부인 및 차량 출입 최소화 ▲백신접종반 농장 진입 시 방역복 착용 및 소독 등 방역조치 철저히 이행 ▲농장 내외 주 2회 이상 소독 실시 ▲축사 내 그물망 설치 및 관리 ▲매일 임상관찰 실시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금 농가에서는 이동제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가 16일부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건강경로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와 기존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비대면 건강관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3월 말부터 참여 경로당을 발굴하고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 건강점검을 실시했으며, 이달부터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배부 및 설치해 향후 6개월간 본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로당에는 ▲화면형 스피커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등이 공용으로 설치된다. 어르신들은 화면형 스피커와 함께 제공되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는 활동량계(스마트워치)가 기본적으로 배부되며, 대상의 상태 또는 질환에 따라 추가적으로 기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6개월간 이수한 참여자들과 함께 진행된다. 이들은 사전 경험과 평가 의견을 신규 참여자에게 공유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다. 심정식 화성시동부보건소장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건강경로당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수원, 파주, 의정부 3개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경제청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추가지정 신청 공모를 추진했다. 그 결과, 수원시, 광명시, 파주시, 양주시, 의정부시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산업·국토·경제·도시계획·투자·혁신성장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수원시와 파주시, 의정부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여러 후보지 중 해당 지역이 갖는 발전 잠재성과 향후 경제자유구역 실현 가능성에 대해 평가했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수원 일원 3.24㎢ 부지에 연구개발(R&D) 기반의 반도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디스플레이, 첨단의료 바이오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와 파주시는 외국인투자유치, 첨단핵심전략산업유치를 위한 노력과 해당지역의 투자여건 등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가능동, 금오동 일원 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 허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군반환공여구역 활용방안 등 경기북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시 타 경제자유구역과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투자수요에 맞는 구역계 면적 조정, 부지 공급시기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한 내용은 해당 시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경기경제청은 올해 상반기중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최종 신청 지구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 271㎢에 비하면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이 5.24㎢로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군사규제 등에 따라 국가정책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규제로 입지가 어려운 첨단산업 등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은 평택포승, 평택현덕, 시흥배곧 총 3개 지구(5.24㎢)가 지정돼 있으며, 안산과 고양에서도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1997년 처음으로 막을 올린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까지 877만 명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한 대한민국 대표 화훼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제17회를 맞이한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전 세계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다.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화려한 야외 전시와 실내 특별 전시, 고양플라워마켓, 다양한 공연·이벤트로 총 28만㎡ 규모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고양시를 꽃으로 물들이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축제와 산업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유일 화훼 브랜드 박람회”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봄꽃을 만끽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금빛 판다’ 품은 ‘꿈꾸는 정원’ 등 야외 정원 활짝 올해 야외 전시는 2025년 가드닝 트렌드 분석 연출로 다양한 꽃들의 색감에 기반한 식재 구성과 자연 경관 활용을 강조했다. 야외 전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주제 광장의‘꿈꾸는 정원(주제 정원)’에는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자리 잡는다. 높이 10m, 가로 폭 10m 이상 대형 크기를 자랑하는 황금빛 판다는 꽃의 기운을 모아서 온 세상으로 퍼뜨린다는 뜻을 담아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할 계획이다. 한울광장에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이 조성된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 4종을 대형 조형물로 만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색깔로 테마 정원이 꾸며진다. 꽃박람회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은 꽃과 호수,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고양시 대표 관광 명소다. 이에 착안해 조성된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활용해 각각의 세 가지 빛깔을 담은 정원과 포토존을 감상할 수 있다. ‘꽃과 환상의 정원’에서는 호수를 배경으로 거닐며 동화 테마 정원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고양시민 가든쇼’에서는 시민들로 구성된 10개 팀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또 ‘일상의 상상정원’은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야외 웨딩 파티 콘셉트의 9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일산호수공원의 기존 텃밭정원을 활용한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은 라벤더 등 향긋한 허브류로 꾸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힐링 공간을 선사한다. 또 고양시 시화인 장미로 가득한 ‘장미원’은 사전 온실 개화 작업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피어나는 장미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 300여 개 농가에서 생산한 화훼와 식물들로 연출된 고양로컬가든은 지역 내 생산된 약 200여 종, 총 10만 본 이상 꽃들을 사용한다. 선인장과 다육, 분재, 야생화 테마 정원 등을 별도로 조성해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한다. ‘숨 쉬는 실내정원’ 등 특별 전시 연출… 플라워 비즈니스 센터 집중 운영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이상 국내외 신품종과 우수 품종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마다가스카르에 자생하는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 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숨 쉬는 실내정원’은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약 20m 수직 정원과 공간별 테마를 가진 열린 수평 정원으로 구성돼 열대우림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비와 중앙홀에 조성되는 ‘입체정원(플라워 원더랜드)’은 행잉 플라워,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 공중 화훼장식으로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세계 화훼 장식의 최신 트렌드와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에는 ▲아티 리라(Ahti Lyra, 에스토니아) ▲엘리자베스 뉴 콤브(Elizabeth Newcombe, 영국) ▲아틸라 네메트(Attila Nemeth, 헝가리) ▲베릿 쇼트가르드(Berit Skjøttgaard, 덴마크) ▲주흥모(대한민국) 등 각종 월드컵과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유명 플로리스트 5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러 경진대회를 통합한 고양국제플라워어워드쇼는 전시 연출 4개 부문, 화훼 장식 4개 부문으로 시상이 준비돼 있다. 화훼예술 콘테스트는 ▲프리저브드플라워컵 경진대회(4월 27일) ▲한국 꽃꽂이 대회(5월 1일)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5월 3일~4일) ▲어린이·중장년 아마추어 꽃장식 대회(5월 6일) 등이 열린다. 또한 4월 29일과 30일에는 ‘Change the world, Public Garden’을 주제로 정원 문화 포럼이 개최된다.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협업해 열리는 포럼은 지방정원과 자생식물의 재배, 정원에서 꿈꾸는 사람들과 공공정원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며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비즈니스 박람회로서 올해는 코트라(KOTRA) 해외 바이어 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신규 바이어 발굴과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즈니스데이 집중 기간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으로 일대일 국제무역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비즈니스 상담 200건, 계약(예상)액 23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플라워마켓, 공연·이벤트 등 즐길 거리 한가득… 안전·쾌적 차 없는 박람회 추진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에서는 고양 플라워마켓이 열린다. 지역 내 33여 개 화훼농가에서는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화훼류를 직접 판매하고, 농특산물과 이색 소품 등 판매장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수변무대에서는 25일 고양시립합창단과 트로트 가수 나태주, SG워너비 김용준이 개막식 무대를 선보인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캐치! 티니핑 퍼레이드가 마련돼 있고,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김혜연, 김나희, 영기 등 트로트 가수들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수변무대 주변으로는 꽃박람회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상꽃자전거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다양한 꽃문화 데이를 열어 ▲봉쥬르 플라워(스텐실 미술체험, 4월 25일) ▲바디플라워쇼(4월 26일)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5월 2일, 11일) ▲식집사 Day(5월 5일) ▲한국 전통 화예의 이해 강연(5월 8일) ▲‘난’식물병원 상담소(5월 10일) 등을 진행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사전 예매 입장권은 고양 시민권이 20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매는 24일까지다. 대중교통(마을버스 포함) 이용 방문자는 현장 입장권 3천 원이 할인된다. 대중교통은 3호선 정발산역 1번, 2번 출구로 나오거나, GTX-A 킨텍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또 GTX-A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원마운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며 임시주차장(까치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6일 ‘2025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한다. 깊이있는 수업 비전 공유로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의 교실수업 혁신 분위기 확산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교사가 학생의 사유 능력을 키우고 성장 중심의 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 수업 역량 강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2025 중등 탐구수업공동체’를 115팀(학교 단위 75팀, 지역 단위 25팀, 도 단위 15팀)으로 구성하고, 교실 수업 혁신과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 실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발대식은 학기 중 학교일정 등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수업 담당 장학사를 비롯해 탐구수업공동체 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현황 소개 ▲수업공동체별 운영 비전 공유 ▲2024년 우수 운영 사례 나눔 ▲2025년 탐구수업공동체 추진 과제와 효과적인 운영 방향 안내 등으로 구성했다. 향후 115팀의 중등 탐구수업공동체는 질문-탐구-토론 수업 역량 강화, 수업과 평가의 연계성 강화, 수업 효과성 검증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탐구공동체별 정기 수업 실천 나눔 지원, 수업 중점 교육지원청 중심 권역별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교원 역량 강화 도모, 구성원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수업 변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영숙 중등교육과장은 “탐구수업공동체는 교사와 학생 모두의 성장과 수업 혁신을 이루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성장하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가랴 2장 [척량줄을 잡은 사람] 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았기로 2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그가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를 보고자 하노라 하고 말할 때에 3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가고 다른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4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5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6 ○오호라 너희는 북방 땅에서 도피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내가 너희를 하늘 사방에 바람 같이 흩어지게 하였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바벨론 성에 거주하는 시온아 이제 너는 피할지니라 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9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리라 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12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13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남편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요한일서 4장9절 중년이 돼서야 운전면허를 딴 여인이 있었습니다. 충분히 연수를 받고 운전을 할 자격이 생기자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멋진 차를 선물했습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고 시내를 나간 날, 긴장한 마음탓에 그만 다른 차를 긁고 말았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아내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차에서 내렸습니다. 보험회사를 부르면 간단히 처리될 일이었지만 첫날부터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 너무도 슬퍼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남편이 해준 말이 떠올랐습니다.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콘솔 박스의 봉투를 열어봐요.” 봉투를 열어 본 아내는 아예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남편의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자동차가 아닌 당신이에요. 어떤 사고가 나더라도 이 사실을 꼭 기억해요.” 한 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사연입니다. 비싼 자동차보다 사랑하는 아내가 더 소중하듯이 주님은 천하보다도 우리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랑을 매일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주님의 곁을 떠나지 말고, 우리의 힘이 닿는 만큼 최선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가장 귀한 것을 이미 우리에게 주신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드립시다. "주님, 크고 놀라우신 주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매순간 감사하게 하소서. 아멘!"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안산시는 4월 16일 오후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11주기 기억식이 거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4.16 재단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유가족과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일반시민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사 11주기 기억식은 단원고 학생 250명을 포함한 304명의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국회의장, 해수부장관, 경기도지사, 안산시장, 416재단이사장,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배우 박원상 등이 출연한 뮤지컬 ‘나, 여기 있어요’ 공연 ▲생존자 장애진 님의 기억 편지 낭독 ▲ 4.16 합창단의 추모 합창 공연 순으로 이어졌으며, 오후 4시 16분에 울려 퍼진 추모사이렌과 함께 묵념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추도사에서 “세월호 11주기를 맞은 오늘, ‘회복’이 잊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으로 기억하는 일임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안산 시민들은 지난 시간 동안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슬퍼하며 서로를 위로해 왔고, 그 시간은 모두가 함께 견뎌낸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회복의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것이며,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오늘의 안산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안산시장으로서 또 이 시간을 함께 견뎌온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용기 있는 걸음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양주시가 오는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소등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Earth Day)’은 1970년 4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민간 주도의 세계 환경기념일이다. 우리나라도 매년 이날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하며 국민의 기후 행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 시는 기후변화 주간(4월 21일~25일)에 “해보자고 기후 행동! 가보자고 적응 생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동시 소등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행사 당일 시청 본관과 별관, 직속 기관, 사업소, 12개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건물 내부 전등과 전자기기 전원을 일제히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구내식당 ‘잔반 없는 날’ 운영(4월 21일), ▲시청 내 카페 이용 시 텀블러 이용자 대상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 등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며 일반주택·아파트·상가 등 민간 부문은 자율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구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기후위기에 맞서는 실천의 출발점이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동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쥐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약속을 정하는 것이 좋다. 1948년생,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라. 1960년생,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구매해라. 1972년생, 타인의 사생활에 더 이상 관심을 갖지마라. 1984년생, 상대를 사로잡는 비결은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1996년생, 지난친 걱정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구나. [소띠] 마음을 비우면 빈자리가 채워질 것이다. 1949년생, 주변에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주의하도록 하라. 1961년생, 실직자는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1973년생, 갈라졌던 옛 동료가 다시 찾아와서 협력하게 되리라. 1985년생, 떠난 상대는 잊어라. 새로운 인연이 나타난다. 1997년생, 기발한 생각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는구나. [범띠] 조급하게 생각하지마라. 생각보다 늦게 이루어진다. 1950년생, 공허한 재물을 탐하지 말고 마음을 비워라. 1962년생,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을 이루니 차근차근 성취하라. 1974년생, 술집을 가까이 가지마라. 오늘은 금주하라. 1986년생, 주변에 휩싸이지 말고 본분을 지켜라. 1998년생, 얻는 것이 없다고 불만을 가지지마라. [토끼띠] 계획없는 막연한 기대로 인해 앞길이 막힌다. 1951년생, 우회하지 말고 직진하는 것이 좋다. 1963년생, 눈을 부릅뜨고 주변을 살피면 기막힌 발상이 떠오른다. 1975년생, 부부 또는 이성 문제는 부드럽게 처리해야 한다. 1987년생, 질이 나쁜 친구와는 말도 섞지 않도록 해라. 1999년생, 명분없는 다툼을 하면 남는 것이 없다. [용띠] 시간이 지나갈수록 좋아진다. 적으면 적은 대로 현실에 만족해라. 1952년생, 일이 꼬이더라도 느긋하게 대처해야한다. 1964년생, 계획대로 밀어붙이면 이루어진다. 1976년생, 상대와의 교섭과 거래에서 쉽게 리드할 수 있다. 1988년생, 친구들과 자리를 마련해라. 우정이 더욱 깊어진다. 2000년생, 언제까지 힘빠지는 갈등을 할 것인가. [뱀띠] 좋은 지인과의 만남으로 값진 정보를 얻는다. 1953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행운의 소식을 접하게 될 듯하다. 1965년생, 막혔던 일이 시원하게 처리되고 고민이 해결된다. 1977년생, 시야를 넓히면 자연스럽게 앞이 보인다. 1989년생, 과거는 잊고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설계해라. 2001년생, 가까운 사람이 다른 마음을 먹고 있구나. [말띠] 팔자소관이라 여기고 순리를 따라야 한다. 1954년생, 금전거래는 피하고 가까운 이웃도 경계해라. 1966년생, 한 박자 늦추어 행동하는 편이 유리하다. 1978년생,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현실에 충실해라. 1990년생, 주변사람과의 원만한 화합이 운기를 호전시킨다. 2002년생, 무모한 도전은 삼가해라. 안타까운 시간만 허비된다. [양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할 기회가 주어지는 날이다. 1955년생, 막혔던 문제에 서광이 비친다. 절대 포기하지마라. 1967년생, 평범한 것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해라. 1979년생, 불필요한 물건이나 서류는 정리해라. 1991년생, 일등이 아니더라도 만족하는 여유를 지녀라. 2003년생, 섣부르게 나서지말고 일단 기다려라. [원숭이띠] 어려운 때이나 능력있는 윗사람을 만나 해결할 수 있다. 1956년생, 사소한 시비나 대인관계에서 구설을 조심해라. 1968년생, 하늘이 복을 주고 행하려 하니 기쁨이 곱절이다. 1980년생, 모든 일이 쉽게 이뤄지니 이익이 생긴다. 1992년생, 때를 만나 움직이니 성공이 찾아온다. 2004년생, 갑작스런 일에 흔들리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한다. [닭띠] 어떠한 위기라도 지혜와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1957년생, 두가지 희망은 모두 이루기 어려우니 하나를 포기해라. 1969년생, 주위의 참견은 한 귀로 흘려 들어라. 1981년생, 해외여행의 기회가 올 수 있다. 1993년생, 자신의 능력을 믿고 도전해라. 적어도 손해는 없다. 2005년생, 하나만 보지말고 시야를 넓혀야한다. [개띠]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고 차분한 마음가짐을 유지해라. 1958년생, 조심하고 또 조심하더라도 손해 보지 않는다. 1970년생, 중요한 계약이나 거래는 미루는 것이 좋다. 1982년생, 절실한 심정으로 부탁하면 들어줄 것이다. 1994년생, 하기 싫은 일이지만 해야 되는 상황이다. 2006년생, 순간의 방심이 하루를 망칠 수 있다. [돼지띠] 모든 상황은 유리하게 흐르니 밀고 나가라. 1959년생, 실속없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관심도 갖지 말라. 1971년생, 소송 중에 처했다면 승소하며 계약체결에 유리하다. 1983년생, 과거지사를 논하는 사람이 있거든 무시해라. 1995년생, 한꺼번에 큰 것을 노리면 낭패를 본다. 2007년생, 반복된 일상으로 지루함이 느껴지는 하루이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조달청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내기업의 공공판로지원 및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 연구개발(R&D) 결과물 등의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판로 지원과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동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조달기업 제품 및 공공 R&D 성과물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양 기관 지원 사업의 상호 연계, 우수 R&D 성과물의 발굴·추천 및 판로 지원 등에 대한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이다. 조달청과 KEIT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사우스 지역인 하나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공동으로 해외조달시장 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기근 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우수 조달기업을 발굴해 공공조달시장 진입부터 수출까지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기술과 품질이 검증된조달 기업들이 어려운 수출여건을 극복하고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한화손해보험 컨소시엄(농협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4월 10일까지 모든 경기도민의 기후 관련 질병과 상해에 대해 보상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기후위기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행되는 ‘경기 기후보험’은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보장한다. 모든 경기도민은 별도 절차 없이 11일 기후보험에 자동 가입돼 기후 관련 건강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기본 보장항목에 더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피해 지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경기도민이라면 국내 사고 발생지역(서울이나 제주 등)에 관계없이 약관에 보장하는 사고피해를 보장하며, 피해 도민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간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피해 도민이 청구서류를 구비해 경기도가 계약한 보험사(한화손해보험, 콜센터 02-2175-5030)에 직접 신청해야 하며, 신청 건은 보험사에서 서류 검토해 접수 3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한다. 도는 봄·가을철 쯔쯔가무시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여름철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과 겨울철 한파에 의한 한랭질환, 기타 폭우·폭설·산불 등에 의한 사고(기후와 인과관계가 명확할 경우)와 같이 도민들이 다양한 기후 관련 건강피해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에 도민 여러분께서 관련 질병과 사고를 겪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만약 ‘경기 기후보험’이 보장하는 내용의 건강피해가 있다면 반드시 신청해서 보험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기후보험 보장내용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https://www.gg.go.kr/gg_insure)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표 콜센터(02-2175-5030) 또는 환경보건안전과(031-8008-424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의회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원 3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의정 활동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은 개원 34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 앞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의정회 임원, 국장단, 집행부 및 의회사무국 직원 등 다수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배정수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1991년 출범 이후, 화성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걸으며 지방자치의 전통을 쌓아왔다”라며 “이제는 특례시로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지만, 이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특례시에 걸맞은 실질적인 권한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 의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결국 의정의 성실함에서 시작된다”라며,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며, 민심의 최전선에 서 있는 기관으로서, 104만 시민의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조화롭게 수렴하고 그 속에서 최선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시민의 삶과 맞닿은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현장에 귀 기울이겠다”라며, “촘촘한 정책 발굴과 지원을 통해 소외 없는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지난 34년간의 성과를 되짚는 동시에, 시민 중심의 의정 활동 강화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다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는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5년 제1회 ‘경기산단 RE100 추진단’ 정기회의를 열어 산단 태양광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산단 RE100 추진단’은 경기도가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2023년 6월부터 운영한 민·관 협의체로 이번이 다섯 번째 정기회의다. 시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산업단지 RE100 협약 투자사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정기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했다. 이날 경기도는 ‘산업단지 RE100’ 정책의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이 정책은 2023년 7월 협약 투자사 선정을 계기로 본격화된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정책이다. 당시 경기도 내 193개 산업단지 중 태양광 발전이 가능했던 곳은 50곳에 불과했다. 이에 경기도는 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환경보전방안 수립 용역비를 지원하고, 시군과 협력해 규제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129개 산업단지에서 태양광 사업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전 산업단지로의 확대를 목표로 지속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3월 신규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도입을 의무화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완료했다. 경기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화성 H-테크노밸리 등 사례를 분석해 산단 설계단계부터 적용할 신재생에너지 도입 기준을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이를 공유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단지 내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김봉영 박사(한국에너지융합협회)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 중인 ‘송산그린시티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사례를 소개하며, 태양광 의무화 및 물·자원 순환이 결합된 미래형 산단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경상 회장(스틸랜드)은 약 12MW 규모의 시흥 스틸랜드 태양광발전소의 추진 과정을 공유했다. 입주기업 1천여 곳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 중인 이 모델은 산업단지가 자발적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성근 대표(솔라스틱)는 현재 광명의 한 기업 지붕에서 성능을 시험하고 있는 경량 태양광 패널 기술을 소개했다. 이 신기술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지붕에 국산 경량패널을 활용한 태양광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 RE100 달성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도 크다”며 “경기도는 기업, 지자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의정부시가 도시의 길을 다시 짜고 있다. 맨발로 걷는 흙길, 생활 속 걷기 앱, 지역의 골목과 공원 정비, 보행 중심 거리 조성까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점차 시민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머물고 싶은 길을 통해 시민의 삶을 바꿔나간다는 구상이다. 맨발로 걷는 길, 도심 속 치유의 공간 도심 한복판, 신발을 벗고 흙길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 시는 도심 곳곳에 흙길을 조성하는 ‘맨발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소를 조성했고, 올해는 13개소를 추가해 총 23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은 장암역 인근의 물소리 가득한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치유형 산책로다. 같은 중랑천변의 ‘청보리길’은 약 1km에 걸쳐 조성된 녹지길로, 도시 속에서도 초록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걷기 공간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앱으로 연결되는 건강한 습관, 모두의 러너 걷기를 일상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했다. 시는 지난 3월 걷기 앱 ‘모두의 러너’를 출시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걸음 수를 기록하고, 챌린지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모두의 러너’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연계 사업인 ‘의정부 걷기왕’ 챌린지는 ‘모두의 러너’를 통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직장인(공무원) 대상 파일럿 챌린지에는 479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25명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해당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일 평균 걸음 수는 8천414보였고, 5일 이상 걷기 실천율은 20.9%로 나타났다. 가장 활동적인 요일은 금요일이었다. 걷기는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관리와 공동체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시민 중심의 걷기문화가 의정부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주민이 사랑하는 길, 일상 속 가까운 봄 장암동 ‘늘품길’은 동막골 굴다리 입구부터 아일랜드캐슬까지 이어지는 작은 길로, 지역 주민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우리 동네 봄길’로 사랑받고 있다. 정비를 마친 송산사지근린공원은 주차장 확충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 호원2동주민센터 앞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은 한때 출입이 금지됐던 군사시설 부지를 정비해 조성한 녹지 공간으로,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행 중심 거리의 실험, 도시의 흐름을 바꾸다 ‘가능동 C.STREET’는 교육 및 생활 중심의 주거지역에 보행 환경과 경관을 입혀 조성한 거리로, 가능역 고가 하부에는 이미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역사회와 거리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걷고 싶고 자연스럽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또한 ‘망월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망월사역 인근 중심상권에 보행 중심 거리를 도입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정원에서 만나는 도시의 여유, 의정부 가든페스타 6월에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의정부 가든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정원 전시 ▲체험 프로그램 ▲꽃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이며, 일상 속 정원문화가 시민의 여가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시가 던지는 질문, “당신의 길은 어디입니까?” 도시는 길을 바꾸고, 시민은 그 길 위에서 변화를 마주한다. 의정부시의 공간 변화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시민에게 ‘걷는 삶’이 어떤 의미인지 묻고 있다. 하루를 정리하고, 자연을 느끼고, 건강을 챙기며, 이웃과 연결되는 경험. 그 모든 일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의정부는 준비됐다. 이제, 시민의 발걸음만 남았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를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이 편안하게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도시, 삶의 질이 살아있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용인특례시는 경기도 주관으로 지난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24년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시 동물보호센터가 반려동물 복지수준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경기도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4월까지 경기도와 건국대학교 산업협력단 동물행복연구소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로, 각 지역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환경 기반 지표와 동물 기반 지표를 기준으로 복지 수준을 평가했다. 시는 환경 기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물복지 정책 만족도에서 도내 평균인 2.56점보다 높은 2.96점을 기록했으며, 반려동물 관련 조례·정책·문화활동 항목에서도 도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물보호센터 운영에서는 만점을 받았으며, 동물 관리 항목에서는 91.6점, 인력 항목에서는 87.5점을 기록하는 등 평가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특히 지난해 기준 유기동물의 주인 반환과 기증을 포함한 입양률이 82%(전국 평균 39%)로 가장 높았으며, 고양이를 제외한 보호견 안락사율은 2%로 가장 낮아(전국 평균 19%) 반려동물 복지 정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찾아가는 입양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유기동물 복지 향상과 입양 촉진을 위한 입양 쉼터 운영, 동물보호단체와의 협업, 보호동물 합사훈련과 미용 전문가 지원, 체계적인 입양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시는 시민들이 건강한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 입양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을 운영해 입양·기증 보호동물에게 중성화수술, 심장사상충 치료, 종합 백신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동물 등록, 입양비 최대 15만원 지원, 입양 동물 무상 보험가입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한다. 시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조아용‘ 캐릭터를 활용한 입양 홍보물품을 배포하고, 용인시 동물보호센터 인스타그램(@yongin_pet)을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도 소개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시 동물보호센터는 2023년 지역 대학교와 유관 업체 7곳과 협약을 해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촉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시가 시민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경기도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4월 중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입양 촉진 홍보대사도 위촉하는 등 앞으로도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반려동물 복지 향상 노력을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우리 시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하고 있다”며 “그간의 노하우를 표준화해 용인시동물보호센터 표준운영절차(SOP)를 수립하고,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더욱 체계적으로 센터를 운영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