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상·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한다. 화성시는 상수도 요금은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정용에 적용되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단일요금제를 도입, ㎥당 660원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용 요금은 3단계 구간 평균 7.7% 인상돼 △100㎥ 이하 890원 △101~200㎥ 1070원 △201㎥ 이상 1240원이 적용된다. 대중탕용은 9.1% 인상돼 ㎥당 1055원이 부과된다. 하수도 요금은 업종 구분 없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매년 8.9%씩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월 12㎥ 사용) 상·하수도 요금은 기존 1만 8200원에서 2만 150원으로 월 1950원 오른다. 화성시는 이번 인상이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4년 기준 현실화율은 상수도 84%, 하수도 59% 수준으로, 2029년까지 각각 95%, 77%로 높일 계획이다. 상수도 요금은 2015년, 하수도 요금은 2021년 이후 동결돼 왔다. 특히 화성시는 지난 상반기 인상안을 확정했으나 시민 부담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인상분은 상·하수도 시설 및 관로 유지보수, 지역 간 서비스 형평성을 위한 신규 투자 등에 사용된다. 현재 화성시는 비상 상황에도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추진, 24.4㎞의 신규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하수처리시설은 기존 44개소에서 8개소를 추가 확충해 올해 안으로 국화도에서도 하수처리시설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정숙 화성시 맑은물사업소장은 “고물가 상황 속 부득이하게 사용료를 인상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께 양해를 구한다”며 “쾌적한 상·하수도 행정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도내 ‘기타수질오염원’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집중 수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사 대상은 렌즈 제작 시설을 갖춘 안경원, 자동차 정비·검사장(200㎡ 이상), 폐차장(1,500㎡ 이상) 등이다. 지난 2021년 1월 1일자 ‘물환경보전법’ 개정시행에 따라 이들 사업장은 수질오염물질 배출 사실을 관할 관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하거나 배출 방지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수사를 추진하게 됐다. 기타수질오염원은 오염물질의 유출경로가 명확한 점오염원이나 공사장 같은 비점오염원으로 분류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하고 관리가 취약해 방치할 경우 수질오염물질이 하천, 호수, 지하수 등으로 유입돼 도민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 중점수사 대상은 ▲미신고 기타수질오염원 ▲기타수질오염원 배출방지·억제시설 미설치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기타수질오염원의 설치신고 없이 기타수질오염원을 설치 또는 관리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수질오염 사각지대에 있는 불법행위를 근절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은 방치가 결국 큰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 카카오톡 채널(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등으로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사도행전 12장 [야고보의 순교와 베드로의 투옥] 1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2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3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4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6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14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15 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16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17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18 날이 새매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무니라 [헤롯이 죽다]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늦은 후회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라디아서 5장16절 서울 성북동에는 북대문으로 불리던 숙정문이 있습니다. 이 숙정문 밖에는 쌀바위가 있는데, 거기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성북동에 한 효자가 살았는데, 산에서 나무를 해다가 팔아 부모님을 봉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배가 고파서 곁에 있는 바위에 기대 앉아 한숨을 쉬었습니다. 허기진 부모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때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언가 미끄러지듯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소리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기대어 앉아 있는 바위에서 쌀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두르고 있던 수건을 펴서 쌀을 받아가지고 부모님께 밥을 지어드렸습니다. 그리고 산에 올라가서 고마운 쌀바위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는 일은 하지 않고 쌀이 나오기만 기다렸습니다. 쌀바위는 매일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 때마다 세 식구가 먹을 만큼의 쌀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을러진 효자는 욕심이 나서 두 개의 쌀자루를 들고 산으로 올라가 쌀이 가득 찰 때까지 마을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부모님은 아들을 기다리다 굶어죽고 말았습니다. 돌아온 그는 통곡하며 후회했지만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채우면 채울수록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욕심으로 인해 손해를 본 적은 없습니까? 작은 것에 감사하십시오. “주님, 욕심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하소서. 아멘!” 남길 것과 버릴 것 어린 시절부터 정리를 깔끔히 하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복잡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정리를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하던 일도 잘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살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그녀는 직장을 다니면서 ‘정리’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공부를 하다가 정리만 잘해도 인생이 변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 정리를 도와주는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다음은 최고의 정리의 달인 중 한 사람인 곤도 마리에의 정리를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입니다. ▲설렘이 사라진 물건은 버려야 한다 ▲정리를 하면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 ▲정리를 통해 생산성, 판단력, 결단력이 높아진다. 터무니없는 이야기 같지만 모두 학술적인 근거가 있는 내용들입니다. 곤도의 책은 미국에서 600만 부나 팔렸고 미국에서 ‘Kondo’라는 이름은 ‘정리하다’라는 단어로 사용될 정도로 정리로 삶이 변화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되도록 빨리 정리하는 게 이득입니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선 필요 없는 것들을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내 삶의 바른 우선순위를 세우고 그 목표에 방해되는 일들은 단번에 정리하십시오. 죄를 짓게 하는 나쁜 습관들은 오늘 당장 정리합시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용인특례시는 오는 27일 기흥구 소재 HL인재개발원에서 ‘미국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용인의 기업을 위해 미국 현지 카운티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정보 제공 세미나를 시가 마련한 것이다. 세미나엔 용인특례시가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올해 우호결연을 맺은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관계자가 참여해 미국 조달 시장 진출 전략과 카운티별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턱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Fab)이 세워지고 있는 테일러 시티 등 27개 시(city)를 통할하는 행정구역이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와 인접한 곳으로 연방정부 기관, 4차산업 기업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맥클린 등 75개 시를 거느리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1월 윌리엄슨ㆍ페어팩스 카운티를 방문해 자매결연ㆍ우호결연식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이번 세미나는 그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세미나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 전략, 페어팩스 카운티의 기업 환경과 경제개발청 정부 지원제도 소개, 윌리엄슨 카운티의 산업 비전과 투자환경 설명 순으로 진행한 뒤 사전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카운티별 일대일 컨설팅이 이뤄진다.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구글폼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세미나가 미국 수출 확대를 준비하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용인의 기업들과 미국 정부 프로젝트 입찰을 준비 중인 용인 기업들에 구체적 정보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인시가 미국에서 반도체 등 4차산업의 핵심지역인 윌리엄슨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용인 기업들의 미국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안산도시정보센터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해 민간 사업체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안산시 공무원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김형원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안산시 상록구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민간 사업체 관계자 B씨도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어울리며 100만원가량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 6급 공무원 C씨에 대해서는 향응 액수가 소액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A씨는 2023년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ITS 사업 관련해 B씨 업체 측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안산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교통정보 상황판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했는데 A씨는 해당 사업 관계자들에게 B씨 업체를 소개하거나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돼 상황판 설치 작업이 이뤄질 때도 A씨는 B씨 업체가 안산시의 관리·감독을 수월하게 거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대가로 A씨는 B씨로부터 체크카드를 제공받아 2023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5000만원가량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ITS 사업과 관련해 B씨가 경기도의원 등을 상대로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말 현직 도의원 4명과 전직 시의원 1명에 대해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8일 의정부역 대합실에서 인공지능 로봇 ‘세정의’와 함께 이색적인 지방세 홍보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세정의와 시 세정과 직원들은 의정부역을 찾은 시민들에게 주민세 납부의 달과 지방세 전자송달 및 자동이체 신청 제도를 적극 안내했다. 세정의의 친근한 외형과 직관적인 안내 방식을 접한 시민들은 로봇 화면을 직접 터치해 필요한 세금 정보를 확인했으며, 세정의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세 개인분은 오는 31일까지 1만1천원을 납부해야 하며,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를 사전에 신청한 납세자는 1천600원이 할인된 9천400원을 납부하게 된다. 이교재 세정과장은 “로봇 세정의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에 호응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지난달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농어가에 저리 융자지원과 함께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대규모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경영 회복과 시설복구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 지난달 16~20일 호우로 재해피해를 입은 농어가로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확정된 농어가이다. 우선 도는 다음달 재해피해 농어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어업 경영자금 및 시설자금을 연 1% 저금리로 58억 원 융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기존 도내 주소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한 도민을 대상으로 하던 사업에 재해피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재해피해 어가에는 양식장 개보수 사업을 통해 전기설비, 배관 등 시설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긴급지원과 함께 선택형맞춤농정사업 등 8개 사업의 내년 대상자 선정시 재해피해농가를 우선 지원하도록 사업시행지침을 개선할 예정이다. 재해피해 농업인의 소득보전에도 힘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는 농업인 소득 향상과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담뜰 정례 농산물 직거래장터(도래미마켓)을 수원 광교 경기도담뜰(경기융합타운광장)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금요일(15시∼20시)과 토요일(10시∼17시) 8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 중 8월 22~23일과 29~30일에 열리는 장터에 호우 피해지역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또 접경지역 군납 농가 사업 신청시에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지난 호우피해로 인해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농어업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6~20일 내린 비로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는 농경지와 농작물, 농기계, 시설, 가축, 양식장 등의 피해를 입었다. 피해규모는 1,075농어가, 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쥐띠: 몸이 피곤하고 기력을 잃을 때이다. 1948년생, 기대한 바를 이루긴 힘들다. 건강에 유의해라. 1960년생, 마음을 비우는 게 상책이다. 욕심은 삼가해라. 1972년생, 스스로에 믿음을 갖고 뜻을 세워서 정진해라. 1984년생,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 보다는 재충전의 기회로 살려라. 1996년생, 고민거리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소띠: 그동안 땀은 흘렸지만 그 대가를 얻기는 힘들다. 1949년생, 눈앞의 이익에 매달리지 말고 크게 보아라. 1961년생, 동료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1973년생, 기획이 잘 되고 두뇌회전이 빠른 날이다. 1985년생, 실리를 선택할 지 우정을 택할 지 고민에 빠진다. 1997년생, 결과는 정해져 있지 않으니 최선을 다해라. ◆범띠: 시간이 지나면서 꼬인 일이 서서히 풀린다. 1950년생, 예기치 않은 이사나 변동을 하게 되니 준비해라. 1962년생, 기회가 쉽게 달아나니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1974년생, 주위에서 인기와 명성이 갑자기 올라간다. 1986년생, 좋은 일에도 긴장과 경계를 늦추지 말라. 1998년생, 하나가 풀리기 시작하니 뜻대로 흘러간다. ◆토끼띠: 행동의 제약을 받게 되니 마음이 답답하다. 1951년생, 성실하면 하늘이 도울 것이니 노력하고 기다려라. 1963년생,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방심은 금물이다. 1975년생,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인다면 가히 이롭고 좋으리라. 1987년생, 새로운 이성이 나타날 수 있다. 1999년생, 어치피 할거라면 남보다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용띠: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기분 좋은 하루가 예상된다. 1952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도 넘치고 즐거움도 크리라. 1964년생, 지금부터 새롭게 변신하면 길운이 열린다. 1976년생, 자만은 금물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1988년생, 너무 서두르는 일은 자칫 화를 부른다. 2000년생, 자신의 페이스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뱀띠: 사욕을 버리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임해라. 1953년생, 아랫사람의 조언도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 1965년생, 가정이 화목하면 바깥 일도 잘 풀린다. 1977년생, 한 번의 실패로 낙심하지 마라. 오히려 약이 된다. 1989년생, 오랜 고생이 지나고 즐거움이 찾아 온다. 2001년생, 유행성질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말띠: 하늘의 뜻이 나의 뜻이니 못 이룰 것이 없겠다. 1954년생, 한 눈 팔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면 결실이 있겠다. 1966년생, 힘이 부족하면 이룰 수 없는 법이다. 긴장을 풀지 말라. 1978년생,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겠다. 1990년생,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2002년생, 지나친 경쟁심은 자신만 힘들 뿐이다. ◆양띠: 실속없이 몸과 마음이 분주한 때이다. 1955년생, 마음의 걱정이 있어도 의연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1967년생, 계획한 일은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1979년생,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니 조급함은 버려라. 1991년생,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고통이 따르면 참고 견뎌라. 2003년생, 현재의 상황에서 일단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원숭이띠: 용이 맑은 물 속으로 들어가는 운이다.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날이다. 1956년생, 그동안 투자가 효과를 거두기 시작한다. 1968년생, 예상치 않던 사업제안이 들어 온다. 1980년생, 주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다. 1992년생, 모임에서 리더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04년생, 작은 변화에서 희망을 보게된다. ◆닭띠: 전통을 무시하지 말고 웃어른을 섬겨라. 1957년생,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오는 법이다. 희망을 잃지마라. 1969년생, 여행은 되도록 피하고 주변 정리에 힘써라. 1981년생, 새로운 물건이나 사람을 너무 좋아하지마라. 1993년생, 연인을 위하여 봉사하는 날로 생각해라. 2005년생, 정해진 틀을 깨야 새로움이 생긴다. ◆개띠: 잡념을 버리고 주어진 일에 충실히 임해야한다. 1958년생, 금전적으로 수입은 생기지만 마음은 심란하다. 1970년생, 사소한 일로 인해 친구와 다투게 된다. 언행을 조심해라. 1982년생,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과 유익한 시간을 가져라. 1994년생, 주변의 동료에게 온정이 필요할 때이다. 2006년생,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돼지띠: 일시적인 행운이 올지라도 그로 인해 해를 입게 된다. 1959년생, 길이 험난하니 나가기가 어렵다. 1971년생, 스트레스는 가까운 여행을 통해 해소해라. 1983년생, 공공 기관과 관련된 일은 주의가 필요하다. 1995년생,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간다. 욕심은 금물이다. 2007년생, 지나치게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마라.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기초 상수도 11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회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11일 시에 따르면 격년으로 실시되는 이번 평가는 관리자 리더십, 조직・인적자원관리, 재무관리, 사회적 책임 등 20개의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양시는 물가・금리 상승에 대응한 요금 현실화, 재무운영성과를 비롯한 모든 항목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23년에 이어 가장 높은 ‘가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물가·금리 대응,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정책과제에 맞춰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 평가가 한층 강화됐다. 또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재무 투명성 이행 여부를 중점 평가하는 등 재무 분야 심사가 강화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선진 상수도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수시설 현대화 사업과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8년경 완공 예정이다.
“지금, 늦지 않았나요?” “아뇨. 지금이 딱 맞아요. 오늘이 당신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니까요.” 나는 숨을 고르며 마음속으로 다시 한번 다짐했다. 오늘도 ‘지금 여기서 다시 시작한다’고, 그리고 언젠가 ‘끝까지 함께 걷겠다’고 약속했던 그 마음을 한 줄로 묶었다. 우리는 오래 버텨 왔고, 그래서 더 멀리 보고 싶다. 삶은 때때로 우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지만, 고개를 들면 그 골목은 또 다른 길로 변한다. 공자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 했다. 배움은 학교의 전유물이 아니라, 오늘을 새롭게 여는 열쇠다. 일흔둘의 정 씨는 지하철 두 번을 갈아타며 글자를 배우러 왔다. “선생님, 어제 쓴 ‘봄’을 오늘도 썼어요. 글씨가 내 마음 같아서요.” 그의 공책에는 덜 익은 ‘ㅂ’과 조금 기울어진 ‘ㅗ’가 빼곡했다. 그는 배움의 속도를 걱정했지만, 어느 날 통장에 찍힌 이름을 스스로 읽어 내려가며 울었다. “이제 제 이름을 제가 확인했어요.” 그 순간 그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었다. 그날 이후 우리 교실에는 ‘늦었다’는 말이 사라졌다. 스무 살도 안 된 승호는 밤마다 게임 속에서만 강했다. 약속 시간마다 늦었고, 나는 묵묵히 기다렸다. “왜 늦었니?” “늦게까지 깼어요.” 기다림 끝에 우리는 서점에 갔다. 책 한 권을 건네며 말했다. “한 페이지씩만. 오늘은 한 페이지만.” 몇 달 뒤 그는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선생님, 저 해냈어요.” 실패와 방황의 시간도, 단 한 페이지 앞에서는 겸손해졌다. 그 한 페이지가 그의 내일을 바꿨다. 노년을 앞두고도 세상은 여전히 빠르게 흐른다. 그럴수록 우리는 속도를 늦추며 ‘내가 왜 이 길을 걷는지’를 묻는다. 도연명은 귀거래사에서 “본성으로 돌아감만 못한 것이 없다(歸去來兮 田園將蕪胡不歸, 귀거래혜, 전원장무호불귀)”고 했다. 타인의 시선으로 지어진 집에서 나와, 제 마음이 편히 눕는 방으로 돌아가는 일. 그것이 두 번째 인생의 방향이다. 돈 걱정, 시간 걱정, 체력 걱정… 걱정은 언제나 명분을 잘 만든다. 하지만 삶은 명분보다 ‘연습’을 따른다. 하루 10분 걷기, 한 문단 필사, 한 통의 안부 전화, 한 줄의 가계부. 작은 연습은 하루를 바꾸고, 바뀐 하루는 계절을, 계절은 결국 생을 바꾼다. 세네카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지 않다. 우리가 많은 시간을 흘려보낼 뿐”이라 했다. 시간을 흘리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의식, 그것이 ‘오늘의 연습’이다. 우리는 다시 친구를 부른다. 밥 한 끼를 천천히 먹고, 이름을 부르며 웃는다. 함께 읽고, 함께 배우고, 함께 넘어진다. 혼자 꾸는 꿈은 장면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길이 된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일’의 의미도 바꾼다. 어제의 일은 생계였지만, 오늘의 일은 가치이고, 내일의 일은 나눔이다. 벌기 위해 움직이던 손이 이제는 건네주기 위해 움직인다. 손의 쓰임새가 달라질 때, 마음의 온도도 변한다. 때때로 우리는 멈춘다. 멈춤은 패배가 아니라 호흡이다. 멈춘 뒤에는 바라봄이, 바라본 뒤에는 선택이 있다. 무엇을 덜어낼지, 무엇을 더 품을지 알게 된다. 삶이 묻는다. “정말 너의 것인가?” 그 물음 앞에서 우리는 서랍을 정리하듯 관계와 일상, 지갑과 마음을 정리한다. 남는 것은 가벼움, 그리고 방향이다. 나는 다시 대화의 첫 문장을 떠올린다. “지금, 늦지 않았나요?” 묻는 이에게 우리는 웃으며 답한다. “지금이 시작이야. 오늘은 내일의 첫 문장이고, 네가 쓸 다음 장은 아직 빈 페이지야.” 그 빈 페이지에 적을 단어는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시’, ‘천천히’, ‘함께’, ‘끝까지’—네 단어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약속을 남긴다. 우리는 지금 여기서 다시 시작하며, 끝까지 함께 걷겠다는 약속을 스스로에게 건넨다. 어쩌면 그 약속 하나가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나를 한 문장으로 이어 줄지 모른다. 그러니 두려움은 가방의 맨 밑칸에 넣어 두고, 설렘을 맨 위칸에 올려두자.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를 들으며—우리는, 지금부터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박물관이 광복 80주년과 수원 독립운동가 김세환 서거 80주기를 맞아 8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을 개최한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세환(1889~1945)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이다. 이번 전시회는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수원의 미래를 위해 힘쓴 교육자 김세환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수원을 지킨 어른 김세환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등 4부로 구성된다. 수원의 독립운동과 근대교육을 이끌었던 김세환 관련 유물 50여 점과 AI(인공지능) 제작 콘텐츠 30여 점을 전시해 치열했던 김세환의 삶을 소개한다.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김세환은 수원 3·1운동을 청년들과 주도했고,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에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일제의 강제 병합에 대한 부당함을 느낀 그는 민족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일 투쟁에 나섰다. 민족대표로서 옥고를 치른 후에는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에 전력했다. 꿈에도 그리던 광복을 맞았지만, 한 달 만인 1945년 9월 26일 서거했다.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김세환은 수원의 수원상업강습소와 삼일여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일제의 부당한 식민 지배에 대한 저항 의식이 있었다. 수원 최초의 기독교감리회 종로교회 권사로 활동하던 중 3·1운동 준비 과정을 알게 됐고, 3·1운동 기독교 측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으로 수원과 충청도 지역에 만세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수원에서는 제자 김노적, 후배 박선태 등과 함께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을 준비했다. 수원의 3·1운동은 3월 1일 밤 방화수류정에서 청년·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종교인과 지식인들뿐만 아니라 농민, 학생, 기생들이 수원면 곳곳에서 만세운동을 펼쳐나갔다. 수원의 미래를 위해 힘쓴 교육자 김세환 김세환은 근대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수원상업강습소와 삼일여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후진양성에 힘썼다. 삼일여학교(현 매향중학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와 화성학원(현 수원중·고등학교)이 재정 위기에 빠졌을 때는 지역 사람들과 함께 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삼일여학교 학생들이 편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수원천에 삼일교를 만들기도 했다. 두 학교는 100여 년 동안 수원을 대표하는 학교로 성장했고, 수원의 미래세대를 육성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수원을 지킨 어른 김세환 김세환은 3·1 민족대표로 체포돼 1년 6개월여 동안 옥살이를 했다. 1920년 10월 출옥했지만 일제의 감시 아래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곡물상(목재상)으로 일했다. 지역유지로서 여러 사회단체를 조직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1928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통합 운동으로 만들어진 신간회의 수원지회 회장으로 활동했고, 1929년에는 수원체육회를 조직해 회장을 맡았다. 해방되는 순간까지 김세환은 수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큰 어른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로 구현한 김세환의 현재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장 차림의 김세환이 현재의 매형여자정보고등학교(구 삼일여학교) 학생들과 환하게 웃으며 찍은 기념사진 콘텐츠도 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수원의 독립운동가들의 과거와 AI로 복원된 현재의 모습을 만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라며 “광복 80주년 ‘당당한 대한민국, 빛나는 수원’을 만드는데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 독립운동가들이 2025년 수원에 찾아온다면, 그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조국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원이 역사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며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이런 상상력을 AI로 구현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 서로의 삶을 위로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밝혔다.
[정도일보 김정현 기자] 익산의 성지를 따라 걷는 특별한 1박 2일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익산시는 종교문화와 쉼이 어우러진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 하반기 참가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2일부터 27일까지 3회, 10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3회 등 총 6회차에 걸쳐 금·토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여행은 익산의 대표 종교성지인 ▲원불교총부 ▲미륵사지 ▲두동교회 ▲나바위성당을 중심으로 전문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가페정원과 ▲고스락 방문도 포함돼 종교를 넘어 치유 여행의로의 특색도 갖췄다. 특히 전체 일정을 상반기 참가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여유롭게 구성했으며, 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첫날 출발 시간도 오전 10시 10분으로 조정했다. 참가 신청은 익산시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www.iksan.go.kr/reserve/index.iksan)에서 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상반기 운영을 통해 받은 참가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며 "이번 여행은 종교유산을 따라 익산의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평택영어교육센터에서는 오는 9∼12월 관내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AI 잉글리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평택영어교육센터 권역별로 매달 진행할 예정이며 평택영어교육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신청 기간에 알림톡을 받을 수 있다. 최근 AI 기반 학습 도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평택영어교육센터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영어 교육과 첨단 AI 기술을 융합한 프로그램 'AI 잉글리시'를 개발했다. 본 사업은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 영어 활용 능력 향상, 창의적 문제해결력 강화 등을 위해 기획됐으며, 교육 현장에 AI 기술을 직접 적용함으로써 기존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4개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챗지피티 및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접목한 3D 영어 미술 수업 (AI 아트), AI 음악 생성기 체험 및 코딩 전자 피아노로 영어 노래 연주 (AI 팝), 머신러닝을 활용한 단어 연상 게임과 실시간 영어 단어 데이터 게임 (AI 배틀), 영어 글쓰기와 창의력을 협업해 스토리를 구성하고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영어 동화책 (AI 스토리북) 등 다양한 융합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학습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영어 학습 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정종필 대표이사는 "AI와 영어교육의 융합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선도해 평택시가 디지털 미래교육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가 안양시 행정복지센터로는 처음으로 관양동 행정복지센터를 ‘치매극복선도기관’으로 지정했다. 지난 7월 30일 선도기관 지정에 이어, 11일 현판 전달식을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관양동 행정복지센터는 2019년 관양동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이후, 치매 환자와 가족은 물론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협력 기관의 역할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폭적인 지원을 펼침으로써, 관양동 치매안심마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치매극복선도기관은 기관 구성원 모두가 치매에 대한 지식 및 인식개선의 내용을 담은 치매 파트너 교육을 받고 치매 극복 활동 및 치매 친화적 문화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기관을 말한다. 선도기관으로 선정된 관양동은 향후 ▲배회 어르신 임시보호 및 신고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치매 안전망 구축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정현숙 관양동장은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공동과제”라며, “이번‘치매극복선도기관’ 지정을 계기로 관양동이 안양시 대표 치매 안심마을이 될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를 도와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순기 동안구보건소장은“이번 치매극복선도기관 지정을 통해 관양동 행정복지센터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치매걱정없는 안양시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동안구에는 관양동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해 학교 및 사회복지관, 평생교육원 등 총 21개소의 치매극복선도기관이 활동 중이다. ‘치매극복선도기관’ 지정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 및 사업장은 동안치매안심센터(031-8045-6807)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지난 8월 9일(토),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적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하여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사정희 의원이 참석하였으며, 이날 기념식은 특히 광복 80주년을 앞둔 해에 열려 일제 강점기의 비극을 되새기고 다시는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이재식 의장은 기념사에서 “광복 이후 우리는 다시는 일제에 짓밟히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으리라 믿으며 살아왔지만, 2025년인 지금도 여전히 역사는 왜곡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길원옥 할머님의 말씀처럼,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이 고통의 기억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특례시의회는 일본 정부가 피해 할머님들께 진심 어린 사죄를 하고,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수원평화나비(상임대표 이주현 목사)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수원지역 추진위원회 21개 단체가 공동 주관했으며, 기념식을 비롯해 뮤지컬 공연, 종이 소녀상·나비 팔찌 만들기, 용담 안점순 할머니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예술과 체험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배우고, 피해자들의 용기와 투쟁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