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가 지난해 시범 운영으로 높은 호응을 얻은 ‘저신용 소상공인 미소금융 이자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 속에서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으로, 미소금융 경기화성법인을 통해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 원리금을 상환하면 시가 연 3.5%의 이자를 지원한다.
미소금융 경기화성법인의 기본 대출 금리는 4.5%로, 이자 지원을 적용받을 경우 실제 부담 금리는 1%대로 낮아진다. 4개월 이상 성실 상환 시에는 금리가 3.5%로 인하돼 사실상 무이자에 가까운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가 ‘매우 만족’, 6%가 ‘만족’이라고 답해 전체의 9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용자의 88%는 대출금과 이자 지원금을 사업 운영자금으로 활용했다고 응답해, 긴급 유동성 공급과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사업은 저신용자가 중·고신용자보다 더 낮은 금리 혜택을 받는 ‘금리 역전형 복지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고신용자 대상 화성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실질 금리가 2.62% 수준인 반면, 저신용 미소금융 이자 지원 대상자는 0~1%대 금리를 적용받았다.
지원 대상은 미소금융 경기화성법인을 통해 창업·운영·시설개선·긴급생계자금 등을 대출받은 관내 소상공인이다.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근로장려금 수급 대상자 등이 포함된다.
신청은 미소금융 경기화성법인 방문 상담을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접수한다.
정명근 시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촘촘한 금융 지원으로 소상공인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