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쥐띠 : 하늘의 뜻이 나의 뜻이니 어찌 이루지 못하리오. 48년생, 한눈팔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와 같으니 노력에 결실이 있다. 60년생, 힘이 부족하면 이룰 수 없는 법. 긴장을 풀지 말라. 72년생,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같으니 천생배필을 만나겠다. 84년생,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사방팔방에 운이 열렸다. 96년생,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말라. 소띠 : 좋은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는다. 49년생, 마음만 가득할 뿐 용기가 없어 기회를 놓치는구나. 61년생, 좋은 시기를 다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면 무슨 소용인가. 73년생, 억지로 이뤄지지 않는다. 친구와 의논하라. 85년생, 다른 일을 기획해도 성공할 수 없다. 다음 기회로 미루자. 97년생, 인내하면 원하는 답을 찾을 것이다. 범띠 : 실패가 많으니 일을 구해도 이루지 못한다. 50년생, 서두르면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천천히 살펴라. 62년생, 뜻밖의 손실이 생겨 이루지 못하니 안타깝다. 74년생, 본인의 부주의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해가 있다. 주의하라. 86년생, 눈에 띄게 좋거나 나쁘지 않아 대체로 원만하다. 98년생, 주변의 눈치를 너무 보지 말라. 토끼띠 : 어려운 때이나 능력 있는 윗사람을 만나 해결할 수 있다. 51년생, 시비하지 말라. 사람과의 교제에 구설이 있으면 안 된다. 63년생, 하늘이 복을 주고 행하려 하니 기쁨이 곱절이다. 75년생, 모든 일이 쉽게 이뤄지니 큰 이익이 있겠다. 87년생, 때를 만나 움직이니 성공하리라. 명성과 이익이 있겠다. 99년생, 한 우물을 파야 한다. 용띠 : 할 일은 많은데 몸이 하나이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52년생, 지혜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거듭나는 법이다. 조급하지 말라. 64년생, 노력해서 안 되는 일 없겠지만 운이 따르지 않으니 실망하지 말라. 76년생, 구관이 명관이다. 옛 친구를 멀리하지 말라. 88년생, 서둘러 좋은 것은 하나도 없다. 순리에 맞게 차근차근 시행하라. 00년생,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뱀띠 : 정의롭지 못하면서 어찌 남을 선도하랴. 자신부터 다스려라. 53년생, 날로 번창하니 재물과 명예가 늘어난다. 65년생, 가는 곳마다 이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시간을 잘 활용하라. 77년생, 출장이나 여행 중 귀중한 물건을 분실하게 된다. 89년생, 현 상태에 만족하고 더욱 노력하라. 01년생,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말띠 : 대지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고르게 부니 만물이 번창하리라. 54년생, 도처에 재물이 있으니 나가면 얻으리라. 66년생, 주위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라. 어려움이 닥쳐도 능히 이기리라. 78년생, 서두르지 말고 일에 진척을 살피며 천천히 진행하라. 90년생, 동쪽 물가로 가지 말라. 서남쪽이 길한 방향이다. 02년생, 무리하지 말라. 몸과 마음이 상한다. 양띠 :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55년생, 노력만큼 운이 따르지 않는다. 67년생,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했다. 매사에 신중하라. 79년생,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다. 늦게 이뤄지니 조급하지 말라. 91년생, 현실에서 과감히 벗어나자. 03년생, 단시일 내에 이루려는 생각은 버려라. 원숭이띠 : 마음에 안정이 없고 중심이 없으니 하는 일마다 그르친다. 56년생, 큰 것을 바라기 전에 작은 일에 만족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68년생, 거래를 이루려면 상대를 알아야 하는 법이다. 80년생, 일을 크게 벌이지 말자. 심신이 피곤하다. 92년생, 새로운 계획이 필요할 때. 동남쪽이 길한 방향이다. 04년생, 항상 책을 가까이하고 배움을 꾸준히 하라. 닭띠 : 좋은 기회가 찾아오게 되니 적극적으로 판단하라. 57년생, 성실하면 하늘이 도울 것이니 노력하고 기다려라. 69년생,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조심 또 조심하라. 81년생,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인다면 가히 이롭고 좋으리라. 93년생,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받아들여도 좋다. 05년생, 뜻하지 않은 일로 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신중하라. 개띠 : 뭔가 배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열심히 하라. 58년생, 귀하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니 상대방과 타협하라. 70년생,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가니 크게 성공한다. 82년생, 여행은 휴식이다. 과음과 과식을 조심. 94년생, 시기가 좋다. 발전 일로에 있으니 걱정 말라. 06년생,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게 된다. 돼지띠 : 윗사람을 공경하라. 큰 복이 따르리라. 59년생,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바라는 대로 이뤄진다. 71년생, 장애물이 없으니 탄탄대로이구나 좋은 결과가 있겠다. 83년생, 매사 불안하나 끝내 이뤄진다. 95년생, 어렵게 성사될 일도 아니다. 이뤄지고 앞길도 밝다. 07년생, 억지로 구하려고 하지 말라.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3일 행궁동 선경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7번째 새빛만남. 49년 동안 부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전영숙 행궁동 새마을부녀회장이 질문 기회를 얻었다. 전영숙 회장은 12년 전 행궁동에서 열린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 준비 과정을 회상하며 “낙후됐던 행궁동을 수많은 사람이 찾는, 아름다운 마을로 바꿔준 수원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주민들이 협조해 주신 덕분에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잘 치를 수 있었고, 축제 이후 행궁동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행궁동 새빛만남은 그 어느 때보다 주민들의 질문 열기가 뜨거웠다. 질문할 주민을 지목할 때마다 10여 명이 손을 들었다. 이날 새빛만남에서는 생태교통 수원 2013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수원시는 낙후되고 침체했던 행궁동 일원을 정비해 2013년 9월 세계 최초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열었다. 축제가 열리는 한 달 동안 행궁동은 ‘차 없는 마을’로 운영해야 했고, 주민들은 반대했다. 수원시는 행궁동에 현장 사무소를 설치했고, 당시 제2부시장이었던 이재준 시장과 공직자들은 주민들을 일일이 설득했다. 축제 이후 행궁동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새빛만남에서는 마을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매향중학교 운영위원장이 “등교 시간에 학교 앞에 차량이 엉켜있어 학생들이 위험하다”며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재준 시장은 교통 담당 부서 공직자에게 “최대한 빨리 등교 시간에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오후에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조이화 행궁동상인회장은 “2013년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경험한 주민으로서 행궁동 상인들을 위해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궁동 상권은 굉장히 발전했지만, 상점 수가 급증해서 힘들어하는 상인들이 많다. 부동산중개업자 컨설팅 등 지원책을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는 토지주·임대인·임차인 각 2/3 이상 동의를 받아 지난 10월 24일 수원시에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수원시는 11월 중에 토지주·임대인·임차인·지역 주민·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12월에 경기도에 지역상생구역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임대료 과도하게 오르면 공실이 늘어나고 행궁동 상권이 무너질 수 있다”며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되면 임대료가 안정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 상권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빛만남에서는 10명이 넘는 주민이 이재준 시장에게 질문과 제안을 했다. 2025 새빛만남은 12월 4일까지 이어진다.
공업지대에 들어선 독특한 건축물, 비워서 공간미 확대한 공공인테리어 등 CJ블로썸파크 등 광교신도시 분포한 수상작들은 입체적인 외관 자랑 수원시 경관의 품격 높인 행궁동, 구옥 구조 살린 카페와 레스토랑 즐비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도시 건축물과 경관의 아름다움 등은 도시의 가치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보전하고, 시민의 문화적 역량을 개선하는 공공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도시디자인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있는 수원시는 수원디자인대상을 주최해 디자인 자산을 확보하고 문화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역대 수상작 중 아름다운 건축물이나 인테리어로 수원시 도시디자인의 랜드마크가 되는 곳들을 소개하니 오색 단풍과 낙엽이 다 떨어지기 전에 도심을 거닐며 눈에 담아 보자. ◇오래된 동네에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 ‘보물찾기’ 도시의 역사가 긴 수원시 구도심 곳곳에서는 새로운 형태를 뽐내면서도 기존 동네의 분위기와 잘 융화되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수원디자인대상 수상작들은 도심과 연결되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먼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과 영통동의 경계 지역에서 눈여겨볼 만한 건축물이 있다. 오래된 공업지역 내 구불구불한 골목과 저층 대형 컨테이너 건물들 한복판에 유독 눈길을 끄는 ‘다니엘열방학교(원천동 414-5)’다. 한 교회 공동체가 원래 공장과 주차장이 있던 자리를 5년 동안 손봐 대안학교로 활용하고 있다. 하부는 붉은색 벽돌을 둥근 형태로 쌓아 올리고, 상부는 하얀색 직선형으로 만들어 매우 이질적인 구조와 재료를 조합한 모습이 입체적이다. 트랙으로 개별 공간을 연결하고, 사선의 트러스와 기둥이 내외부에 투영돼 독특한 형태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근처에 있는 ‘영흥숲공원(영통동 36-11)’도 2025 수원시디자인대상을 받았다. 도심 속 숲을 보전하면서 일부 공간을 수목원으로 조성해 정원과 생태가 어우러진 생활밀착형 도심수목원 영흥수목원을 품고 있는 공원이다. 특히 수목원 입구 방문자센터는 국내산 목재를 활용한 목구조로 만들고, 내부에 공원카페가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영흥수목원 외곽을 감싸안은 듯 둘러 수원 팔색길과 연결한 입체순환로 ‘구름마루길’은 영흥숲공원이 시민의 생활에 밀착할 수 있게 돕는다. 영흥숲과 수목원의 다채로운 사계를 외부에서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팔달구 우만동 주택가에서도 디자인이 부각된 보물 같은 건물을 찾아볼 수 있다. 1970년대 3층 규모로 지어진 상가주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새로운 건축의 정체성을 조화롭게 드러내는 건축물 ‘원더풀 우만(우만동 482-7)’이다. 함께 또는 따로 사용할 수 있는 1~2층 상업공간과 3~4층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도로를 향한 폴딩도어와 겹창은 거리에 리듬감을 더하기도 하고, 건물과 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풍경을 만들기도 한다. 최상층에는 천창을 활용해 빛으로 장식한 수영장이 있어 이름에 풀(pool)이 사용했다는 스토리는 재미를 더한다. 올 초 새롭게 문을 연 ‘수원지관서가(우만동 582)’는 인테리어 분야 수상작이다. 30여년 역사의 중학교가 이전한 뒤 평생학습관으로 활용하던 건물을 SK케미칼의 후원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행복을 주제로 한 수원지관서가의 인테리어는 불필요한 것을 비워내는데 집중한 결과물이다. 오래된 천장과 입면을 허물어 개방감을 만들고, 구조체만 남긴 곳에 야외중정을 만들었다. 조경 역시 아름다운 기존공원을 볼 수 있도록 비움으로써 실내와 외부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곳곳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여있는 광교신도시 수원에서 가장 최근에 계획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된 광교신도시는 디자인이 우수한 건축물과 인테리어, 공공공간이 집합돼 있다. 자연스럽게 눈길이 닿는 아름다운 공간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2021년 수원디자인대상 수상작이 세로로 포진돼 남북을 종단 연결한다. 가장 북단에 있는 것은 ‘르디투어(이의동 1222-2)’다. 지난 2021년 최초의 수원디자인 대상 대상작으로 선정된 건축물이다. 논과 밭을 연상시키는 입구 조경을 지나 콘크리트 벽과 통창으로 만들어진 건물이 바로 그곳. 공간이 멋진 카페로 입소문이 난 상업 공간은 전 층을 관통하는 빈 공간과 순환형 계단, 조명과 햇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인상적이다. ‘광교1동성당(이의동 1371)’은 외국 관광지에서 만날 법한 모습으로 아파트 숲 사이를 변주하며 신도시의 디자인을 한층 세련되게 만든다. 성당 외관은 서양의 전통적인 건축 요소인 돔과 아치를 현대적으로 간결하게 디자인해 아름다움을 더했다. 특히 돔 형식으로 구현한 성전의 공간감, 천장에 투사되는 스테인드글라스의 빛, 이웃에 개방된 광장 등이 종교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독특한 외관의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하동 1017-2)’ 역시 혁신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명소다. 외관은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하고,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삼각 유리가 나선형으로 휘감겨 입체감이 도드라진다. ‘갤러리아 루프’라 불리는 이 통로는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이 들게 설계된 장치다. 밤에 조명을 받으면 건축물이 암석 속 보석처럼 보이는 효과를 낸다. 원천호수 남단을 지나 원천동과 매탄동 경계 부근에 있는 ‘아이엠센터(원천동 587-2)’는 블록을 쌓은 듯 입체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내부는 지역 교회의 선교를 위한 시설들로 구성됐다. 1천석 규모의 공연장, 장애인을 위한 교육장, 단기거주교육시설, 대안학교 등 일요일 외에는 교인이 아닌 누구나 이용하는 공간이다. 건축구조를 통해 공간 문제를 해결했다. 물결치듯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CJ블로썸파크(이의동 1356)’는 2022년 수원디자인대상 수상작이다. 기존 대지의 흐름을 확장하고 개선하고자 건물을 배치하고, 언덕의 높낮이와 유선형 보행도로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어우르면서 기업의 로고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3개 동이 하나의 통합된 건물 형태를 갖추며 수원과 광교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고전 향기 가득한 행궁동에서 즐기는 도심 전경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은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시민의 삶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수원의 대표적인 도심 디자인 명소다. 역사 깊은 마을은 옛 건물의 외형과 뼈대를 살려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가미한 건축물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지난 2021년 수원디자인대상 수상작인 ‘테이스팅뮤지엄(북수동 72)’은 시선이 머무는 곳곳이 프레임 속 작품 같은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원래 사찰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레스토랑으로 이용 중이다. 기둥과 서까래 등 전통적인 구조체를 살리고, 현대식 인테리어 요소를 혼용해 색다르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의 공간이다. 기존 주택의 틀을 살려 고즈넉한 분위기의 오픈공간을 만든 ‘스탠다드오브스터프(신풍동 169)’도 같은 해 인테리어 부문 수상작이다. 구옥의 평면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각 공간마다 다른 색채와 개성을 자랑하는 독특한 인테리어라는 평을 받았다. 수원화성의 중심인 화성행궁은 지난해 복원 완료돼 완전한 모습을 되찾았다. 막힘없이 행궁 내부를 돌아보면서 아름다운 궁궐의 건축미를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수원화성에서 가장 높은 곳인 서장대에 오르면 평온한 수원시의 전경을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정조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다. 특히 수원디자인상을 받은 건축물들이 모여있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일원은 지난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아시아도시경관상 후보지로 출품될 정도로 경관 우수성을 인정받는 곳이다. 정조대왕이 축성을 계획한 1794년부터 만들어진 성곽 마을이 200년 넘게 골격을 유지하며 가치를 보존한 덕분이다. 행궁동을 둘러싼 수원화성은 1997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문화재와 성곽을 복원하려는 수원시의 노력이 30년 넘게 이어지며 정체성을 확립했다. 수원시는 수원전통문화관, 한옥체험마을, 수원미디어센터, 팔달문화센터 등 한옥활성화를 위한 정책 노력을 더해 우리나라 고유의 건축 문화와 경관 디자인의 매력을 더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디자인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시민과 행정이 함께 디자인을 고민하는 도시를 만들어 디자인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새마을회(회장 조종애)가 4일 봉담읍 화성시민대학에서 ‘2025년 화성시새마을지도자 한마음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단체 간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시·도의원, 사회단체장, 농협 지부장 등 주요 내외빈과 새마을지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희망’, ‘함께’, ‘성장’, ‘미래’ 4개 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 명랑운동회,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등을 즐기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종애 화성시새마을회장은 “이번 수련대회가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되새기며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이 지역공동체의 중심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화성시새마을회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구청 출범으로 지역 행정이 세분화되는 만큼, 시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새마을회의 나눔과 협력이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새마을회는 외국인 대상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 환경정화활동,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 호매실도서관이 11~12월 운영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이화여대 TESOL학 석사 출신 이성숙 강사가 강의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 성인까지 연령별 수준에 맞춰 영어 4개 영역(읽기·듣기·쓰기·말하기) 능력 향상을 돕는다. 참여자들은 그림책, 논픽션 지문, 팝송 등 다양한 교재로 영어 표현을 익히며 독후활동·필사·낭독을 함께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리더스1.5’ 읽기 능력 향상 ▲‘논픽션100’ 비문학 지문 학습 ▲‘점프파닉스Ⅱ’ 긴 모음 발음 연습 ▲‘스토리타임 블루’ 영어 그림책 듣기 ▲‘스토리타임 레드 A·B’ 스토리 예측과 독후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성인을 위한 강의는 픽쳐북 낭독클래스(영어 그림책 낭독으로 표현 익히기), 팝송 필사클래스(팝송 가사 필사로 영어 문장 배우기) 2개 과정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호매실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수원시도서관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호매실도서관 홈페이지, 수원시도서관 모바일앱에서 할 수 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안양시는 탁월한 경영 성과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8개 기업을 ‘2025년 안양시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단암시스템즈㈜ ▲에이치원래디오㈜ ▲㈜노루페인트 ▲두래 ▲㈜에이로마플라붐 ▲에스엔정보기술㈜ ▲세니젠 ▲레드버튼 등 총 8개사가 올해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안양시 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시는 경영성과, 기술품질, 근무환경, 수출 및 고용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분야 2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서류 및 현장 평가한 후 기업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차량 1대) ▲시 기업지원 시책·사업 참여 시 가점부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 및 현판 부착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4일 오전 9시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 올해 우수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물가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워지는 경제 분위기 속에서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인 여러분의 노력에 깊이 감사하다”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여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행정 전반에 자체 구축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국내기업에서 만든 인공지능 5개 모델에 경기도행정정보를 학습시켜 만든 것인데,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통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독립적 AI 시스템이란 점에서 정보유출,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없는 지방정부 최초의 소버린 AI라고 도는 평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생성형 AI플랫폼’이 4일 행정업무 6개 분야에서 공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 생성형 AI플랫폼’은 AI가 행정 문서를 작성·검색·요약하고 회의록을 자동 정리하며, 법규·심판 사례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공무원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좀 더 창의적인 도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행정 실현도 가능해졌다. ‘경기 생성형 AI플랫폼’ 서비스 시작을 맞아 경기도는 4일 도청사 단원홀에서 공공영역 내 소버린 AI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 ‘소버린 AI 방향을 묻다’를 열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토론회에 앞서 ‘경기 생성형 AI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AI업무지원관 ▲AI문서작성 ▲AI행정자료 검색 ▲AI회의관리 ▲행정심판업무지원 ▲자치법규입안지원 기능 등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KT 배순민 랩장을 비롯한 퓨리오사AI 정영범 본부장, 업스테이지 권순일 부사장, 오케스트로 정재헌 본부장, 등 AI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패널로 참여해 AI 인프라, 소버린 AI 모델, AI 기반 데이터 관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나눴다. ‘소버린 AI’는 특정 국가나 기관이 자체 데이터·인프라·인력을 기반으로 외부 플랫폼 의존 없이 독립적으로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운영해 데이터 주권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다. 패널 발표에서는 ▲퓨리오사AI 정영범 본부장의 ‘추론을 위한 인프라 구성’ ▲업스테이지 권순일 부사장의 ‘국가대표 LLM 선정과 현재의 LLM 모델’ ▲오케스트로 정재헌 본부장의 ‘데이터와 온톨로지’ 주제 발표가 이어져, 공공영역의 AI 전환(AX)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 밖에도 공공영역의 AI 도입을 준비 중인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RAG’, ‘클라우드’, ‘LLM’, ‘AICC’ 등 11개의 AI전문기업 상담부스가 운영됐다. 경기도는 시범운영을 통해 플랫폼의 안정성과 활용도를 검증한 뒤 향후 다양한 행정 수요에 맞춰 도민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생성형 AI 기반 전환을 위해 혁신행정 추진단을 만들어 직접 단장을 맡아온 결과, 경기도가 첫 사례가 됐다”며 “향후 더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로 공무원이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가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양성평등한 가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부터‘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은 자녀 출생 이후 일정 기간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시는 연내 세부 지원 금액과 지급 기준을 마련하고, 기업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캠페인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12월 김상균 의원 대표발의로 제정된 '화성시 남성 육아휴직 장려 활성화 지원 조례'에 근거를 둔 것이다. 김 의원은 “아빠의 육아 참여는 가족의 행복뿐 아니라 여성의 지속적 사회 활동 지원 및 사회 전반의 평등 문화 확립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제도가 가정과 직장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번째 방문지로 김포시 계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계양천 정비사업이 홍수 예방은 물론 기후대응과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1석3조 사업이라며 확실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계양천 정비사업은) 첫 번째로 예산이 1,400억 원 넘게 드는데 100억 남짓 국비로 받고 나머지는 전액 도비로 하는 사업”이라며 “도민 안전 차원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한 대로 ’29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곳 저류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태양광 발전소로 만들겠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재생에너지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세 번째, 도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1석3조의 좋은 의도라고 보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계양천 정비사업은 김포시 고촌읍 태리에서 운양동 일원에 이르는 계양천에 대한 수해예방 사업이다. 도비 1,420억 원을 투입해 14만㎡ 규모의 계양저류지 조성, 0.8km 길이 축제공(제방 쌓기), 배수문 1개, 교량 1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착공했으며 2029년 10월 준공 목표다.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계양천 수위가 상승하면 일시적으로 유량을 상류저류지에 담아두고 수위가 내려갔을 때 방류해 홍수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도시하천 유역종합치수계획’ 변경에 따른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2017년 이후 총사업비 조정, 타당성 재조사 등 사전절차 진행과 2023년 12월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 및 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한편, 도는 이번 하천정비 사업에 ‘이익공유형 공공RE100(태양광발전)’을 도입해 추진한다. 계양천 저류지 내 태양광 패널 565개를 설치하고, 저류지 아래쪽에 산책로와 풋살장 등을 조성해 친환경 수변공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약 10.8MW로 연간 생산량은 약 15GWh에 이른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4천 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도는 도민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익공유형 협동조합 컨소시엄을 기획하고 발전 수익을 참여 도민에게 배당할 방침이다. 예상 수입은 연 34억 원으로 청정 햇빛발전을 통해 수익은 물론 탄소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는 3일 오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동탄2지구 유통3부지 물류시설 건립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사항에 매우 공감하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과 환경 등의 대책을 수립해 행정적으로 엄격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사업 계획 관련 심의 절차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재검토 요청 등 행정 조치를 즉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교통용량과 안전성, 도시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규모 축소와 교통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했으며, 그 결과 교통 영향평가를 마친 현재 최초 사업 제안 규모보다 총면적의 35%를 축소시켰으며 이에 따라 교통량 또한 26%가 감소됐다. 시는 도시관리계획의 기본 원칙인 시민 전체의 이익 우선을 기준으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사업계획도 관련 심의 절차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재검토 요청 등 행정 조치를 즉시 검토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2010년 국토교통부 고시로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 설비)로 지정된 용지이며 사업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관련 절차에 따라 2019년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법령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해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제안한 경우 시는 객관적 사유 없이 임의로 반려하기 어려운 ‘기속행위’에 해당돼 행정상 재량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법적 절차를 무시한 행정 처분은 오히려 소송 등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사업지 인근 교통 영향을 고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상생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인접 지자체인 오산시와 협의를 통해 이번 사업으로 인한 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했으며 사업지 진출부 동부대로 통행 규제, 화물전용 Navi App을 이용한 화물차 노선 유도, 화물차 운영 모니터링 조사 등의 조치 계획을 경기도에 제출해 2025년 8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원안 의결됐다. 또 현재 민·관·정이 참여하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대형 물류시설 건립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법적 절차 안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과 함께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고 달리며 생태·평화·역사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는 이틀간의 축제가 펼쳐졌다. DMZ OPEN 페스티벌(Festival)의 대표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1일에는 ‘2025 DMZ OPEN 평화걷기’가 2일에는 ‘2025 DMZ OPEN 평화 마라톤’이 개최됐다. 첫째 날 진행된 ‘DMZ 평화 걷기’는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야니스 베르진슈(Janis Berzins) 주한 라트비아 대사를 비롯해 13개국 주한 외국대사, 독립유공자 후손, 최재천 D.O.F.조직위원장 등 약 1,500여 명이 함께했다. 개막식에서는 경기도 홍보대사로서 활동중인 김규리를 비롯한 참가자 대표 6명이 무대 앞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평화 메시지를 낭독할 때마다, 참가자 전원이 “DMZ는 평화다”라고 화답하는 도민 참여 이벤트가 펼쳐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김대순 행정2부지사의 힘찬 타고(타북)로 평화를 기원하며 걷기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DMZ 내 서식하는 멸종위기동물인 사향노루와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을 형상화한 발판 위를 밟고,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이어진 걷기 구간에서는 평소 접근이 제한된 철조망 너머의 생태경관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는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의 평화 기원 축하 공연과 함께 한층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걷기 행사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DMZ생태관광지원센터 1층 로비에서는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 13인 사진전이 열려 ‘광복의 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DMZ가 단절이 아닌 평화의 시작점’임을 상징하는 DMZ 평화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엽서에 담아 DMZ우체통에 전달하며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둘째 날 열린 ‘DMZ 평화 마라톤 대회’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마라톤 축제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릴레이 구호와 시총을 시작으로 하프(약 21km)와 10km 두 개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임진강 통일대교를 건너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인 통일촌 사거리까지 달리며 DMZ 일원의 특별한 풍경을 체험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대순 행정2부지사, 윤후덕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대회 결과, 하프(약 21km) 코스 남자 부문은 김문규 씨, 여자 부문은 김주연 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0km 코스에서는 남자 정민철 씨, 여자 현솔빈 씨가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코스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됐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배번호·기록칩, 스포츠 가방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경기도는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통일대교와 주요 반환점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으며, 통제 요원을 배치해 대회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관리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불편함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과 각종 편의시설을 세심하게 마련했다. ‘마라톤 대회’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애물 레이스, 한미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한미 군인 친선 농구대회, 그리고 임진각 일대를 탐방하며 즐기는 디지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함께했다. 이러한 부대행사들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평화·협력·교류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DMZ가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준비했다”며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평화누리길을 따라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축제였다”고 말했다.
골로새서 4장에서 바울은 새사람된 자로서 요구되는 기도생활과 빛된 증인의 삶을 권면한 후에, 문안 인사와 축도로서 서신을 맺는다.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권면]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끝 인사]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16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사람의 세 가지 유형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에베소서 2장19절 세기의 천재 아이작 뉴턴은 과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뉴턴은 가장 중요한 일을 신앙으로 생각했고, 그 다음으로는 자신의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과학적 난제를 편지로 보내는 다른 과학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보내곤 했습니다. "나는 왕이신 주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하기에도 바쁘니 소소한 일로 귀찮게 하지 마십시오." 뉴턴은 말년에 '세상에는 다음의 3가지 사람이 존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첫 째, 믿음이 없는 요나 같은 사람입니다. 뉴턴은 첫 번째 부류의 사람을 하나님을 피해 다니며 자신의 안위에만 관심이 있는 기회주의자라고 말했습니다. 둘 째, 달리는 말에 매달려 있는 하루살이 같은 사람입니다.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 알지도 못하고 그저 남을 따라 살아가는 종속적인 사람입니다. 셋 째,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 믿고, 모든 것을 의탁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뉴턴은 새로운 역사는 오직 세 번째 사람들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만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을 사용해 주시기를 바라며 거룩한 의의 도구로 우리의 삶을 드리십시오. 주님을 온전히 믿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며 살아갑시다. "주님,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반석 같은 믿음을 주소서. 아멘!" 필요한 존재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신명기 10장20~21 유럽의 부자들이 동방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동방에 대해서 잘 알고 일도 잘하는 ‘레오’라는 하인을 데리고 떠난 여행에서 부자들은 서로 리더가 되려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런 싸움 중에서도 레오는 지혜롭게 대처하며 갈등을 해결했고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다하며 궂은일을 처리해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레오가 사라졌습니다. 리더를 자처하던 부자들은 레오가 사라지자 아무 일도 하지 못했고, 여행도 그만두고 레오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레오를 찾지 못하자 여행은 무산되고 부자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모두가 리더를 자처하던 모임에서 진정한 리더였던 것은 낮은 자리에서 섬기던 레오였던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동방 순례’라는 소설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도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작은 자가 되어야 하며, 먼저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교회에서는 세상처럼 서로 높아지려 하지 말고 다만 겸손함으로 먼저 섬겨야 합니다. 낮은 곳에서 섬김으로 예수님께 큰 사람으로 인정받는 진정한 리더가 되십시오. 맡은 일을 충실히 하는 존경받는 리더가 됩시다. "자리를 탐내지 않고 할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오산시와 군포시가 함께 추진한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 1차 행사에서 9쌍이 커플로 연결됐다. 두 도시가 공공 차원에서 청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 첫 사례다. 오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부담 없이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모집은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높은 관심 속 296명(남 222명·여 74명)이 신청했고, 서류 확인과 신원 검증을 거쳐 36명(오산 18명·군포 18명)이 최종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를 제출했다. 행사는 ▲연애 코칭 ▲팀 레크리에이션 ▲1:1 대화 ▲저녁식사 ▲매칭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조별 활동과 개별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9쌍이 매칭돼 매칭률 50%를 기록했다. 행사 직후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100%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97%는 결혼·만남 인식 변화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해 단독으로 ‘SOLO만 오산’을 진행해 총 119명이 참여했고, 33쌍이 연결됐으며 이 중 1쌍이 결혼으로 이어진 바 있다. 올해는 군포시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 2차 행사는 11월 22일 오산에서 열린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과 군포가 함께 시작한 첫 공공 만남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청년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만남 환경을 만들고, 지역에서 일하고 머물며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한 ‘한미 연말 축제’가 지난 1일 개최되었다. 신장근린공원과 안정리예술인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코스튬 경연대회, 체험 부스 운영,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메인 이벤트였던 코스튬 의상 경연대회에서는 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 K-POP 아이돌, 현장 참여 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개성 넘치는 의상과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를 통해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이 수여되었으며, 올해는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활용한 참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연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고,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쇼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의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는 마칭밴드와 코스튬 팀, 댄스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한미가 하나되어 즐기는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양 행사장 곳곳에는 미로 체험존, 에어바운스 놀이시설,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장식이 마련되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정종필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한·미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형 문화교류의 모범사례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평택이 한·미 우정의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용인특례시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분양이 100%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처인구 덕성리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24년 2월부터 산업단지 분양공고를 통해 입주기업을 모집했다. 산업단지 전체 면적은 46개 필지 27만 1719㎡(약 8만 2195평) 규모로, 분양이 완료된 산업(복합)시설 용지는 17만 7677㎡(약 5만 3747평) 34개 필지다. 이 곳에는 총 31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함께 용인에서 중요한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첨단산업과 중소·중견 제조업이 상생해 함께 성장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를 포함해 8개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이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반도체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제조기업들도 입주계약을 체결해 산업간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공정률은 30% 수준으로, 차질없이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진행되면 2026년 하반기에 준공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분양 완료는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산업시장의 선두로 도약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상징적 성과”라며 “산업단지 준공 후 입주하는 기업들의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