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쥐띠: 어떤 시도도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1948년생,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운이다. 1960년생,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지혜를 발휘해라. 1972년생, 일에 대한 욕심으로 과로하지마라. 1984년생, 때에 따라서는 두뇌를 회전하여 기민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1996년생, 경쟁자의 실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소띠: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지만 결코 귀인은 될 수 없다. 1949년생, 하늘을 원망하되 가족을 탓하지는 마라. 1961년생, 새로운 일을 계획하기 좋은 날이다. 1973년생, 인내심이 매우 필요한 날이다. 1985년생, 속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침묵해라. 1997년생, 소리만 요란하고 실속이 없구나. ◆범띠: 솔직한 모습이 호감을 사고 유리하게 작용한다. 1950년생, 가슴이 답답하니 여행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하도록 해라. 1962년생, 금전운이 들어오지만 쉽게 나가겠다. 1974년생, 공공 기관과 관련 있으면 주의가 필요하다. 1986년생, 길이 험악하니 가고자 해도 나가기가 어렵다. 1998년생, 떠난 사람이 무척 그리워 지는구나. ◆토끼띠: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건아닌지 점검해라. 1951년생, 욕심이 없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마음을 비워라. 1963년생, 남의 일 참견 말고 자기 일이나 열심히하는 것이 좋다. 1975년생, 이성 문제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1987년생, 남 좋은 일하고 구설수가 생길 수 있다. 1999년생, 동기부여가 되니 집중력이 올라가는구나. ◆용띠: 유리하게 보여도 무리하게 추진하지 마라. 1952년생, 시비에 가담하지 마라. 불리하다. 1964년생, 노력에 공전하고 손실이 있겠다. 나중으로 연기해라. 1976년생, 약속을 지키고 구설을 차단해라. 1988년생,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다. 2000년생, 약속 장소를 갑자기 바꾸지마라. ◆뱀띠: 막혔던 운이 술술 풀려 길운이 찾아든다. 1953년생, 숨겨왔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라. 1965년생, 인기가 높아지니 후한 접대를 받을 일이 생긴다. 1977년생, 계획을 세웠으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실행에 옮겨라. 1989년생, 시작이 좋아야 결과가 좋다. 2001년생,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말띠: 자기가 행한 행동에 후회가 따르는 운이다. 1954년생,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주위 사람과 상의해라. 1966년생, 자신의 분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978년생, 사업분야에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990년생, 반드시 철저한 계획을 세운 후 일을 추진해라. 2002년생, 멀리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는구나. ◆양띠: 재주는 곰이 부리고 열매는 여우가 따먹는 모습이다. 1955년생, 감언이설에 속으면 큰 손실이 생길 수 있다. 1967년생, 자존심을 버리면 적지 않은 소득이 생긴다. 1979년생, 도움을 줄 사람은 남쪽방향에 있을 것이다. 1991년생, 상대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도록 해라. 2003년생, 오늘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원숭이띠: 자신감을 갖고 밀고 나가라. 1956년생, 왕성한 활동은 좋지만 과로는 피해라. 1968년생, 고생 끝에 낙이오니 부정한 생각은 버려라. 1980년생, 딸은 살림 밑천이라 하였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다. 1992년생,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자중해라. 2004년생, 좋은 사람을 만날려면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닭띠: 숨돌릴 여유가 없으니 바삐 움직여야 한다. 1957년생, 오랜 침묵에서 깨어나 움직일 시기이다. 1969년생, 목표달성이 눈 앞에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얻을 수 있다. 1981년생, 가고자 하는 곳에 반가운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1993년생, 사람 마음을 움직이면 길이 열린다. 2005년생, 망설이거나 중간에 포기하지 마라. ◆개띠: 상대가 화해하면 못 이기는 척 받아들여라. 1958년생, 냉정함을 잃으면 계산 착오가 생길 수 있다. 1970년생, 여행을 가게 되면 많은 걸 보고 배울 기회가 되리라. 1982년생, 아직은 함부로 움직일 때가 아니다. 1994년생, 분쟁이나 의견충돌은 서둘러 해결해라. 2006년생, 꼼꼼하게 살피면 두번 일을 안한다. ◆돼지띠: 시간이 지나면서 꼬인 일이 서서히 풀린다. 1959년생,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대처가 필요하다. 1971년생, 기회가 쉽게 달아나니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1983년생, 이익이 적다고 관심 밖으로 두는 우를 범하지마라. 1995년생, 웅변보다는 침묵하는 처세가 더 유리하다. 2007년생, 주변 분위기에 너무 빠지지마라.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가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 등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 지반을 GPR로 탐사한 결과, 지반 침하 등 안전사고 우려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원시는 지난 4월 2일부터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공사(6·7·9공구) 현장을 비롯한 대형 건설공사장 8개소 주변 지반을 GPR(지표투과레이더)로 탐사하는 등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수원시 관계자, 토질 관련 외부 전문가, GPR 탐사 용역사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지하철 공사 현장, 대규모 지하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반 침하 여부,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을 확인했다. 점검 항목은 ▲지반 침하 우려 여부 ▲굴착부 주변 도로·지하 공간 안정성 ▲지하 시설물 영향 여부 등이었다. 점검 결과, 지반 침하 징후나 구조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고, 안전관리 계획도 적절하게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장마철 등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추가로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지반 침하 우려 지역은 주기적으로 GPR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반 침하는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점검, 선제 대응으로 안전한 지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가평군이 청평면 청평리 일대 폐철길 구간을 활용해 ‘청평 폐철길 테마형 둘레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랜 시간 방치됐던 철길과 터널이 걷기 좋은 힐링길로 조성돼 청평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2.089km 구간에 걸쳐 추진되며,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군은 대상 구간을 폐터널 A(140m)와 폐터널 B(100m)를 포함해 기존 철도 인프라의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둘레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5억 원으로, 이 중 90%는 한강수계기금에서, 나머지 10%는 군비로 충당된다. 올해는 설계와 공사에 약 9억 5천만 원이 투입되며 B터널 입구까지 636m를 우선 조성한다. 이후 2026년에는 나머지 1,453m 구간을 조성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3월 5일 국가철도공단과 유휴부지 활용 협약을 체결해 해당 부지를 20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 오는 5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관 정비를 넘어 생태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명품 둘레길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22일 개소했다. 이번 개소는 수출 다변화를 위해 기존 디지털 플랫폼으로 운영되던 자카르타 GBC를 오프라인 허브로 확장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카르타 GBC는 인도네시아 금융·경제 중심지인 수디르만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및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GBC는 현지 통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수출대행(GMS), 기업별 맞춤형 파트너십 구축 ▲바이어 매칭(GBM), 현지 마케팅 효과 극대화 ▲글로벌 홍보(GPS)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시장에 특화된 컨설팅과 법률·금융 자문을 제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개소식에는 김병기 경과원 경영기획처장,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총영사, 인도네시아 상원의원, 인도네시아 건설업 협회 회장 등 한·인니 양국 주요 인사 약 120명이 참석했다. 개소식과 함께 이날 경과원과 GBC자카르타는 각 한 건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경과원은 자카르타 상공회의소와 유망 바이어 발굴, 시장 정보 제공, 현지 물류와 통관 체계에 대한 행정 협력을 강화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GBC자카르타는 도내 기업 전문분야 집중 마케팅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건설업 협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날 열린 인증 세미나에서는 할랄(HALAL), BPOM(인도네시아 식약청), SNI(국가표준) 등 현지 필수 인증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국내 기업 30여 개사가 참석해 실무 상담도 진행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자카르타 GBC는 2억8천만 인구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며 “이번 개소를 계기로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도내 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연내 해외 수출거점을 25곳으로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캐나다 밴쿠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하반기 폴란드 바르샤바, 미국 댈러스, 칠레 산티아고 등 6곳에 신규 GBC를 추가 설치한다. 올해 6곳이 신규 설치되면 세계 19개국 25개소 GBC가 운영된다. 경기도는 이들 GBC를 통해 미국에 의존하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동, 유럽 등 수출 유망지역을 새롭게 발굴해 유통망 확대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의회는 지난 21일,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평화를 향한 주민들의 오랜 여정을 기리고, 매향리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이번 개관식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미군 폭격장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매향리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낸 평화의 공간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특례시의회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이용운, 조오순, 최은희 의원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매향리는 오랫동안 시민에게 슬픔과 분노, 인내의 상징이었지만,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난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제 매향리는 단순한 과거의 기억이 아닌,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미래 세대에게 교훈을 전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기념관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약속이자 진정한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관 개관은 단순한 건물의 탄생이 아닌, 주민들과 화성특례시의회, 화성특례시가 함께 만들어낸 지역사회 치유와 화합의 결실로 평가된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교훈을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7개 동물보호센터(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등)를 ‘운영관리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1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2월까지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동물보호센터에 보호중인 유실·유기동물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고, 센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①동물보호센터 내 보호동물에 대한 복지수준 평가 및 업무 효율성 향상 방안 제시 ②센터별 맞춤형 업무처리 지침서 개발 ③직원, 자원봉사자, 입양자 등을 위한 교육자료 개발이 포함된다. 경기도에는 현재 20개 동물보호센터가 연간 2만 마리 이상의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0%의 동물들이 보호자에게 돌아가거나 새 가정을 찾고 있다. 컨설팅 사업을 통해 각 센터의 구체적인 현황 파악으로 센터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보호센터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세부 업무처리 지침서와 전문 교육자료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동물보호센터 운영과 보호동물의 복지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신규 직원 교육, 자원봉사자 관리, 입양자 교육 등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업무에 대한 시청각 자료를 개발해 장기적인 업무 부담을 줄여 보호동물에 대한 적절한 케어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컨설팅 사업을 통해 동물보호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보호동물의 복지를 개선하며,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세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는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밤이면 기와지붕 사이로 은은한 조명이 피어나고 낮이면 고즈넉한 전각 아래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 세기를 넘긴 시간의 결이 지금 경기 양주시에서 다시 살아난다. 한때 조선의 목사가 집무를 보던 그 고요했던 관아의 마당에 이제는 사람들이 모이고 이야기가 흐르며 일상이 역사를 품는다. ‘양주관아지’, 과거의 그림자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문화로 그리고 내일의 명소로 거듭난 ‘살아있는 유산’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시간의 문이 열린다ⵈ ‘양주관아지’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하루 조선의 숨결을 품은 ‘양주관아지’가 새로운 역사 문화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양주시는 조선시대 관청 유적인 ‘양주관아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 문화관광 벨트’ 조성에 나서며 시민의 일상 속으로 역사와 문화를 스며들게 하는 ‘양주관아지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인근의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과 양주향교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지역 전체를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 조선을 살아보다ⵈ ‘상설 체험존’으로 떠나는 몰입 여행 지난 4월 1일, ‘양주관아지’에 ‘상설 체험존’이 개방되며 역사 체험의 장이 더욱 풍성해졌다. 대표 콘텐츠인 ‘양주목 발굴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발굴 도구를 이용해 가상의 유물을 찾아내고 퍼즐을 맞추며 지역 역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내아 놀이터’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고누, ▲쌍륙,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방문자센터에는 ▲양주 대모산성 쌓기, ▲유물 접합, ▲VR 체험 등 몰입형 체험 콘텐츠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또한, 한복을 대여해 전통 의상을 입고 관아지를 거니는 체험도 가능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기억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옥사 체험존’은 ▲형틀, ▲포토존 등을 실감 나게 재현해 조선시대 형벌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사계절을 수놓는 문화의 향연ⵈ ‘양주관아지’는 늘 축제 중! ‘양주관아지’는 이제 연간 5만여 명이 찾는 대표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전통 다례를 경험할 수 있는 ‘양주목사의 찻집’에서는 정조가 신하들에게 하사했던 제호탕과 정조의 다례 기록에 등장하는 인삼차를 맛볼 수 있으며 ‘양주목사를 만나다’는 미션형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양주관아지 일원 탐방 프로그램인 ‘양주관아야 놀자’에서는 양주관아지 일원을 탐방하며 ▲어사대비 방향제 만들기, ▲캘리그라피 부채, ▲목판 찍기, ▲전통 금박 서표 제작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직접 만든 작품은 소중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 함께 양주관아지 한 바퀴’는 ▲대북치기, ▲화살쏘기, ▲퍼즐 맞추기, ▲별산대 탈 만들기, ▲다과 만들기 등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 밤을 품은 조선ⵈ 황홀한 ‘야경의 미학’ 해가 지면 양주관아지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전각과 담장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이 고즈넉한 조선의 정취 위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하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를 제공한다. 시는 단순한 조명 연출에 그치지 않고 야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역 상권의 변화다. 관아지 인근 카페 및 음식점 등에서 야간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민에게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경제 활력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 살아있는 문화유산ⵈ 미래를 품는 ‘양주관아지’ ‘양주관아지’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진화 중이다. 이번 활성화 사업은 양주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이를 시민과 관광객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낸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활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양주에서 펼쳐지는 가장 특별한 시간 여행’ 조선의 바람이 다시 분다. 그 바람을 따라 당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보라. “당신의 하루가 역사가 되는 이곳 바로 ‘양주관아지’에서”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이 22일 ‘온빛마음 성장 캠프’를 시작한다. ‘온빛마음 성장 캠프’는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 특성에 맞춘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 회복과 공동체성 함양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캠프는 4월 22일부터 10월까지 상·하반기 각 3기, 1박2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캠프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연계형으로 각 기수당 최대 30명(학생 15명, 보호자 1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마음 열기 공감 활동 ▲학생·보호자 개별 및 집단 상담 ▲가족 상담 ▲음악 테라피 ▲연극 테라피 ▲목공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캠프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 교육운영부(☎032-930-5640)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계남 원장은 “온빛마음 성장 캠프는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랴 8장 [예루살렘 회복에 대한 약속]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3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5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집 곧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10 이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원수로 말미암아 평안히 출입하지 못하였으나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풀어 주게 하였느니라 1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12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1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으나 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금식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유일한 진리의 가치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6절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다이아몬드와 완벽히 똑같은 모조품이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완벽한 인조 다이아몬드입니다. 만약 우리가 두 다이아몬드 중 하나를 가질 기회가 생겼다면 어떤 다이아몬드를 고르시겠습니까? 제아무리 사람의 눈으로 구분을 못한다 해도 누구나 모조품이 아닌 진짜를 고를 것입니다. 완벽에 가깝게 만들었다 해도 진짜는 진짜고, 가짜는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의 화가 조르조 데 키리코는 세계에서 위작이 가장 많은 작가입니다. 그런데 이 위작에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원작을 그린 화가 본인이 위작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몇몇 작품만을 유독 광적으로 좋아하자 돈을 벌려고 같은 그림을 여러 장 그린 것입니다. 키리코는 작가 본인이 그린 것인데 뭐가 문제냐며 직접 그린 위작들을 '베리팔시(verifalsi, 진정한 가짜'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진짜가 하나밖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보편적 진리이기에, 키리코는 세상에서 위작이 가장 많은 화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유일한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전하는 것은 독선적인 것도 아니며, 배타적인 것도 아닙니다. 화가의 진짜 작품이 하나밖에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세상의 유일한 진리도 예수 그리스도 오직 한 분뿐이심을 믿으십시오. 유일한 구원의 길이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선포합시다. "주님, 분명한 진리를 떠나지 않고 거스르지도 않도록 마음을 지켜주소서. 아멘!"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과천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옛 LH의왕과천사업본부 일원에서 ‘제15회 과천시 평생학습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변화한 도시공간 속에서 배움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평생학습축제는 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도시 발전과 함께 진화하는 학습 환경을 반영한 첫 시도다. ‘배움으로 빚은 삶의 빛’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개개인의 내면을 성장시키고 공동체에 밝은 빛을 더하는 평생학습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축제에는 과천시 내 70여 개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가 참여해 △작품전시관 △홍보·체험관 △공연발표회 △특별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관과 체험관에서는 평생학습 결과물을 공유하고, 시민 참여형 활동을 통해 학습이 일상에 녹아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전 11시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9인조 오케스트라 ‘뷰티풀데이앙상블’의 축하공연과 AI 기술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어, 미래지향적이고 포용적인 학습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술사 김종수의 마술쇼와 극단 ‘아리’의 어린이 연극 ‘초코렛’이 특별이벤트로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통 놀이, 친환경 비누 만들기, 매듭공예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운영돼 시민들이 즐겁게 평생학습의 실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다. 과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배움이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습의 즐거움이 개인의 성장은 물론 공동체의 온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올해 축제는 변화한 공간에서 시민들과 함께 ‘배움의 빛’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식정보타운이 시민 학습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8일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작년에도 이어 강릉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종합선수권과 함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1,0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남녀 초등부(12세 이하), 중등부(15세 이하), 남녀 고등부(18세 이하), 남녀 대학부, 남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단식, 복식, 단체전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달 열린 2025 WTT Youth Contender 강릉 국제 탁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이번 대회 또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무료로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대한탁구협회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전 경기 실시간 스트리밍, 네이버스포츠에서 일반부 남녀단식 결승 2경기, 단체전 1경기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쥐띠: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루는 격이다. 대체적으로 순조로운 하루다. 1948년생,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 1960년생, 대인관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1972년생, 여행이나 출장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1984년생, 서두르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노력해야 얻는다. 1996년생, 생각없이 했던 일이 행운을 가져오는 구나. ◆소띠: 무리하게 나가는 것은 본분에 영향을 끼친다. 1949년생, 마음을 다부지게 먹어야 한다. 만만한 것이 없다. 1961년생, 숨기는 것이 있다면 떳떳하게 알려라. 1973년생, 사교술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자존심은 잠시 버려라. 1985년생, 미래를 향한 희망이 넘치는 날이다. 1997년생,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니 주변을 살펴라. ◆범띠: 일시적인 순조로움에 마음이 들뜨니 상황판단이 중요하다. 1950년생, 불편한 마음은 빨리 풀어버리는 것이 좋다. 1962년생, 여행으로 심기일전하는 것이 좋다. 1974년생, 어려운 부탁은 처음부터 확실하게 거절해야 뒤탈이 없다. 1986년생, 승진이나 취업에 행운이 따른다. 1998년생,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라. ◆토끼띠: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우를 범하지 마라. 1951년생, 항상 좋은 생각만 해야 한다. 고비만 넘기면 일이 풀린다. 1963년생, 오후가 되면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1975년생, 당장은 어려워도 실망하지 말라. 반전이 따른다. 1987년생, 힘든 일은 때로는 유익한 자극제가 된다. 1999년생, 답답하면 분위기를 바꾸어 기분전환을 해라. ◆용띠: 매사 겸손하게 행동하고 괜히 나서지 마라. 1952년생, 투자는 되도록 보류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 우환이 없나 잘살펴라. 1964년생, 잠깐 욕심을 버리면 두고두고 편하다. 1976년생, 받을 것이 있다면 미루지말고 받아야한다. 1988년생, 의욕이 앞서 무리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 2000년생, 꼬임에 빠져 하루를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해라. ◆뱀띠: 부정적인 생각은 떨쳐야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다. 1953년생, 실익은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1965년생, 도움을 구하면 금전적인 문제는 해결된다. 1977년생, 초반에는 고전하지만 차차 나아질 것이다. 1989년생, 불가능한 것을 약속하면 훗날 문제가 생긴다. 2001년생, 억울함이 있어도 감정적으로 행동해서는 안된다. ◆말띠: 분쟁은 피해라. 손실만 있고 이득은 없다. 1954년생, 천 번이든 만 번이든 참고 인내하는 것이 상책이다. 1966년생, 모든 일에 방해하는 자가 많으니 이루기 어렵다. 1978년생, 중심을 잃지마라. 끝내 이루리라. 1990년생, 공연한 일에 휘말릴 소지가 있으니 분별을 가져라. 2002년생, 시간낭비이니 실수를 너무 자책하지 마라. ◆양띠: 욕심을 부리면 크게 전락할 위험이 있다. 유혹을 뿌리쳐라. 1955년생, 이미 이룬 것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967년생, 근검 절약하여 저축에 힘쓰고 이웃에게 덕을 베풀어라. 1979년생, 눈앞의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다. 1991년생, 오늘보다는 내일을 걱정할 처지이다. 2003년생, 내 잘못은 못보고 남의 실수만 보이는구나. ◆원숭이띠: 팔자소관이라 여기고 순리를 따라야 한다. 1956년생, 거주문제로 마음고생이 따른다. 외출을 자제하라. 1968년생, 한 박자 늦추어 행동하는 편이 유리하다. 1980년생, 애교가 없고 남과의 조화가 나쁘고 고독하다. 1992년생, 주변사람과의 원만한 화합이 운기를 호전시킨다. 2004년생, 주변과 지나치게 비교하지 마라. ◆닭띠: 하늘이 큰 복을 내려주니 반드시 이룰 것이다. 1957년생, 여럿이서 도모하는 일은 빨리 시행하라. 1969년생,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말라. 어울리기 힘들다. 1981년생, 결실을 얻게 된다. 남에게 보은하라. 1993년생, 연인과 자칫 큰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조금씩 양보해라. 2005년생, 마음이 바쁘다고 일까지 서둘지마라. ◆개띠: 좋은 일은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1958년생, 사공이 너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1970년생, 마음의 상처를 잘 다스려라. 술은 금물이다. 1982년생, 금전은 얻지만 건강은 잃을 수 있으니 유의해라. 1994년생, 지나치게 호의를 보이는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2006년생, 이것저것 신경쓰면 될 일도 안풀린다. ◆돼지띠: 지난 일은 자꾸 돌이키지 말고 새로운 마음을 가져라. 1959년생, 먼 곳에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아라. 1971년생, 마냥 기다리다 놓친 격이니 신중함이 지나치면 곤란하다. 1983년생, 오랜 친구가 등을 돌릴 수 있다. 1995년생, 사소한 일로 망신 수 있으니 근신하라. 2007년생, 보이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야한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금융사기 증가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경제교육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는 ‘경기도 경제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제교육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경기연구원은 그 일환으로 ‘경기도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민의 경제교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연구원이 만 18~69세 경기도민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1.3%가 ‘경제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높은 사회적 공감대를 보였다. 경제교육이 필요한 이유로는 ‘실생활에서 중요한 경제적 의사결정(주택매매, 대출 등) 때문’(71.5%), ‘개인의 경제적 안정과 발전을 위해’(67.9%), ‘경제 여건과 상황이 계속 변화하고 있어서’(61.3%)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제 및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52.1%)도 주요한 이유로 꼽혔다. 경제지식 습득 경로로는 1+2+3순위 응답 기준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 매체’(57.4%), ‘TV, 라디오 등 방송매체’(53.0%), ‘유튜브, 누리소통망(SNS) 등 소셜미디어’(48.7%) 순으로, 디지털 채널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교육이 필요한 시기로는 1+2+3순위 응답 기준으로 ‘사회초년생 시기(경제활동 시작 시기)’(77.0%), ‘청소년기(중․고등학생)’(70.8%), ‘대학생 시기’(52.9%)의 분포를 보여, 경제적 독립을 준비하는 생애 초기에 실질적인 경제교육이 집중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교육이 가장 필요한 계층으로는 1+2+3순위 응답 기준 ‘저소득층’이 82.6%로 제일 높았고, ‘한부모가정’(56.9%), ‘소상공인’(51.9%), ‘다문화가정’(38.6%) 순으로, 경제적 피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계층에 집중됐다. 실제로 전세사기나 금융사기, 불법사금융 피해 이후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답한 비율은 83.0%에 달했으나, 이수 경험은 32.1%에 그쳐 경제교육의 참여 기회와 정보 제공의 확대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응답자 41.7%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경제 지식 함양’을 경제교육 기관의 목표로 꼽았다. 설문을 바탕으로 보고서는 경기도 경제교육의 전략으로 ▲실생활 밀착형 경제교육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도출했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내용을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경제교육을 구성하고,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도입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 특히 취약계층은 경제적 피해에 상대적으로 쉽게 노출되는 만큼 경제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경제교육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교육자료를 표준화하며 효과성 평가를 체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계 마련도 중요하다. 한미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에서 모든 경제교육을 직접 수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경기지역경제교육센터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효율적인 경제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양평군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정 자연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들로 무장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는 양평의 매력을 소개한다. 자연이 선사하는 봄의 맛과 즐거움 ‘제15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제15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Let‘s GO(먹GO쉬GO즐기GO) 양평 산나물!’이라는 슬로건으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양평 용문산 관광지와 용문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13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축제 경제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고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되며 그 위상을 높인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임금님 진상품 중 최고로 꼽혔던 용문산 산나물의 ‘동국여지지’ 기록을 바탕으로 시작된 축제로 올해는 ‘가족과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산나물 골든벨 퀴즈, 산나물 꼬마 요리 교실 등이 운영되어 흥미로운 체험과 함께 산나물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산나물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를 맞이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 트레킹’, ‘ 펫 운동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여 1회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지원을 확대했으며 장바구니 또는 텀블러를 지참하거나 3代가족 방문 인증시 쿠폰을 지급하는 ‘우리가족 인증 이벤트’, 체험부스 이용 시 양춘이 굿즈 교환권 등을 증정하는 ‘어린이 인증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지난해 축제장 내 가격 정찰제를 통해 ‘바가지 없는 축제’를 지향하며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품질로 전국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산나물 축제는 올해도 축제 기간내내 양평의 싱싱한 산나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산나물 판매부스와 양평의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부스도 운영돼 양평의 건강한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문면이 주최하고, 용문면산나물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4월 26일~27일 양일간 용문역 일원에서 열리는 산나물축제는 마을, 단체, 상인회 등 관내 부스로 운영되는 참여형 지역축제. ‘화합과 상생의 축제 용문한마 당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용문면 특산물인 산나물을 비롯해 지역 농가 상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청정 단월에서 마시는 건강한 봄 ‘양평단월고로쇠축제’ 단월 지역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정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양평의 대표적인 봄 축제 단월 고로쇠 축제가 지난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단월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되어 8만여명의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져 양평 대표 봄맞이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길놀이와 산신제 등 본행사외에도 26m 고로쇠 김밥말이, 경희대 치어리더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순댓국과 막국수, 잔치국수,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는 양평단월고로쇠축제만의 특색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양평군은 향후 축제가 더욱 풍부한 콘텐츠로 채워지고 알려질 수 있도록 대내외 홍보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노랗게 피어난 봄, 붉게 익는 맛 ‘양평 산수유 한우 축제’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꽃이 만개한 풍경속에 양평의 맛좋은 한우를 즐길수 있는 양평 산수유 한우 축제는 지난 3월 29일부터 이틀간 양평군 개군면 시가지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역상권활성화와 주민참여를 키워드로 시가지 첫 개최라는 변화를 시도했던 이번 축제는 한우장사, 산수유한우 랜덤박스 판매, 산수유한우 골든벨, 산수유청 복불복 등 다양한 테마를 대폭 도입하여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으며 개군시가지 상인들의 축제기간 메뉴 및 가격조정, 개군면 주민자치위원회의 바닥그림 조성, 개군면 체육회의 주차장 조성 등 지역상권과 면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가까이 가고자 하는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군은 내년에 펼쳐질 양평 산수유 한우 축제에서도 양평의 봄, 산수유와 한우에 물들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봄꽃과 함께하는 ‘갈산 누리봄 축제’ 양평읍의 역사적‧문화적 공간인 갈산공원과 벚꽃이 활짝 핀 남한강변을 배경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따듯한 봄 축제이다. ‘세상을 희망차게 가꾸다’라는 순우리말인 ‘누리봄’이 축제의 의미를 잘 담고 있다.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따뜻한 봄기운 속에서 성황리에 마친 갈산 누리봄 축제는 양평읍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양평읍민의 날 기념식을 포함하여 어린이들의 봄 소풍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활동,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양평읍의 풍성한 매력을 알리고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 양평이 품은 황금 밀 ‘양평 밀 축제’ 양평의 청정 자연과 우리 밀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양평 밀 축제’가 청운면 일원에서 6월에 열린다. 양평 밀 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가족 친화적인 행사로 특히, 지난해에는 황금빛 밀밭을 배경으로한 포토존과 우리 밀 홍보 전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제3회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6월 양평 밀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푸른 자연이 키운 달콤함 ‘양평 수박 축제’ 양평군 여름 대표 축제 ‘양평 수박 축제’는 청운 수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양평군 청운면 지역 특산물인 ‘물맑은양평수박’은 비파괴당도측정 선별과정을 거쳐 고품질에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지난해 축제 이틀 기간동안 약3,000~4,000통의 수박이 판매되어 청운 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산물 홍보와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올해 7월 5일부터 6일까지 청운면 용두민속장터 일원에서 개최될 ‘양평수박축제’는 지역농가의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복합형 농촌축제로 청운 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당도 높은 시원한 수박 맛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맛보일 예정이다. 건강을 부추기다 ‘양평 부추 축제’ 양평군 양동면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지역 특산물 축제로 양동면은 전국 최대의 부추 생산지로 170여개 농가에서 연간 5,500여톤의 부추를 생산하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부추 축제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양평 부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추전, 부추팔보채, 부추돼지껍데기 무침 등 양평부추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도 즐기고 부추 다듬기, 부추 화분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에게 행복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발효의 향기, 전통의 깊이 ‘지평 전통발효 축제’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평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0월경에 개최된다. 지평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된장, 고추장, 간장 효소 등 지평에서 생산된 발효식품 전시 및 판매, 발효음식 만들기 체험, 전통 발효주 시음회, 지평의병 옷 입기 체험 등 전통의 깊은 맛과 멋을 함께 선사한다. 지평양조장은 1925년에 지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으로 한국전쟁의 격전지였던 지평면에 위치하여 전쟁 중 인근에서 잔존한 유일한 건물이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오형제를 부탁해’의 주된 촬영지이기도 하다. 지평은 오랜 시간 전통 발효식품의 명맥을 이어온 고장이며 전통 발효문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발효축제를 통하여 우리 고유의 발효문화를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양평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겨울엔 양평’ 추운 겨울을 양평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양평의 대표 겨울 축제이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겨울에도 양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거리를 가득 마련하여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상중이다. 지난해에는 지역 자원과 연계하여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특별한 겨울을 선사했다. 양평의 대표 음식인 양평 해장국과 순댓국을 알리고 도서관, 서점, 식당 등을 연계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은 관광 산업을 100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양평is관광’이라는 슬로건으로 관광정책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휴가 만족도 도내 1위에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우뚝 섰다.”면서 “사계절 내내 축제로 가득한 양평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양평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별주’에서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 9가지 다과 눈으로 입으로 즐기기 주민 배우와 함께 고궁 산책, 역사 속 장면 연극으로 투어 재미 UP 시민 힘으로 복원한 화성행궁에서 활용 프로그램까지… 정조의 꿈 ‘만개’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은 조선 후기 능력 있고 어진 임금을 대표하는 정조가 만든 신도시다. 부모님을 향한 절절한 효심과 백성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 노후에 편안히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관망하고픈 희망을 더해 조선시대 최대 규모와 격식을 갖춘 화성행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230년 전 정조가 꿈꾼 ‘태평성대’는 오늘의 화성행궁을 가득 채우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궁궐 곳곳을 거닐고, 방문객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담장 안팎을 넘나드는 곳이 됐다. 화성행궁 복원이 완료된 지 1년, 궁궐을 활용한 특별한 프로그램과 평범한 오늘이 이어지는 화성행궁으로 초대한다. ◇‘별주’에서 궁중다과 체험, ‘우화관’에서 화성행궁 연극 오는 5월9일부터 화성행궁 ‘별주’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회갑잔치 음식을 닮은 궁중 다과 체험이 시작된다. 2025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의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이 바로 그것. 을묘년 혜경궁홍씨의 진찬연 때 음식을 만들던 곳에서 전통 음악을 들으며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특별한 다과상을 체험하는 기회다.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진행하는 최초의 화성행궁 활용 프로그램으로, 오는 5~6월 금·토요일 저녁 7시부터 하루 18명씩만이 특별한 다과상을 누릴 수 있다.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에는 1인 다과상에 총 9가지 종류의 다과가 제공된다. 끊임없이 덩굴이 뻗어나가는 오이처럼 자손의 번창과 가문의 번영을 상징하는 ‘오이선’, 발효를 거쳐 소화가 잘 되는 떡 ‘증편’, 나이가 많은 어머니를 위해 부드러운 고기를 올린 아들의 마음을 닮은 ‘떡갈비’, 상큼함을 더해주는 ‘사과단자’ 등이 요기를 달래주는 음식이다. 또 녹말병이라고도 불린 묵 형태의 ‘밤편’,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꽃나무 가지 모양의 ‘요화과’, 혜경궁에게 올린 유자정과를 현대적으로 만든 ‘금귤정과’ 등 훌륭한 맛은 물론 먹기 아까울 정도로 정성스럽게 만든 디저트도 있다. 여기에 각별한 맛이 있어 양녕대군과 인조가 먹은 것으로 유명한 ‘수원약과’와 궁중에서 더위를 이기기 위해 마셨던 고급 음료이자 사도세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마셨다고 알려진 ‘제호탕’ 등 특별한 역사 이야기를 품은 음식들도 함께 나온다. 다과 음식의 상세한 스토리를 몰라도 좋다.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 장소인 ‘별주’는 프로그램의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다. 꼭 1년 전 복원을 완료하고 개방을 시작한 공간으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잔칫상을 준비한 역사성이 높은 장소다. ‘원행을묘정리의궤’를 토대로 하는 궁중 다과상의 ‘원조’인 셈이다. 화성행궁 내 공간 중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별주 한 칸에 자리잡고 앉아 창을 통과하는 바람을 맞으며 은은한 조명이 밝혀진 궁궐을 바라보면 힐링 그 자체다. 궁중 다과 메뉴는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다. 행궁마을협동조합 소속 10명의 수라지기들이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모여 궁중 음식과 화성행궁의 역사 등 이론을 배우고, 메뉴와 요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 다과상을 완성시켰다. 별주에는 조리시설이 없어 인근에서 당일 조리한 음식을 가져와 다과상에 정성껏 마무리한다.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은 인터파크에서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다. 2인 기준 5만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일부 좌석은 10% 할인가로 제공된다. 6월28일까지 1차 프로그램이, 오는 9월5일부터 11월1일까지 2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성대’를 그려내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도 있다. 복원이 완료된 화성행궁의 대표적인 공간들을 돌아보는 역사 투어 프로그램이다. 주민 배우인 행복장인 2인 및 해설을 맡은 동행지기와 함께 다니면서 주요 장소에서 역사적인 장면을 연극으로 재현해 재미를 더한다. 신풍루에서 유여택, 봉수당, 장락당, 노래당, 낙남헌, 우화관까지 돌면서 낙남헌 연못, 궁궐 정원 조성 기법인 취병 등도 구경하기 좋다. 특히 고궁 산책 프로그램의 마지막 장소인 우화관은 지난해 복원 완료된 공간이다. 옛 신풍초등학교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우화관은 원래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수령이 매달 의례를 진행하던 곳이다. 건립 당시 이름은 사통팔달에서 따 온 ‘팔달관’이었지만 정조가 1795년 수원행차를 계기로 ‘우화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태평성대로 나아간다(于華)’는 의미에 ‘볼 관(觀)’을 붙여 수원화성이 태평성대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자 했던 정조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복원된 우화관 내부는 방문객들이 화성행궁의 역사와 복원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명자료들이 있으니 눈여겨 볼만하다.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회당 15명씩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시민의 힘으로 복원한 화성행궁…복원 노력은 계속된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화성행궁의 완전한 복원이 완료된 덕분이다. 화성행궁은 근현대사의 부침을 온몸으로 겪으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이어왔다. 일제강점기 동안 훼철이 반복되며 대부분의 건축물이 사라졌으나 수원시민의 주도로 복원 사업을 시작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구한말까지 관아로 이용됐던 화성행궁은 1905년 우화관을 수원공립소학교로 만들면서부터 아픔을 겪었다. 특히 국권을 빼앗긴 1910년 이후로는 행궁의 파괴가 더욱 본격화됐다. 가장 위상이 높은 건물인 봉수당은 ‘자혜의원’으로 운영됐고, 인근 행각까지 병실과 약품 창고로 사용했다. 1923년에는 아예 행궁을 허물고 경기도립병원을 세웠는데, 이는 수원의료원의 이름으로 해방이 된 후까지 그대로 유지됐다. 게다가 1980년대 후반에는 현대식 고층빌딩으로 신축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워져 화성행궁의 원래 모습은 기록에만 남을 뻔했다. 화성행궁의 운명을 바꾼 것은 수원시민이었다. 1989년 5월 향토사학자 이승언이 채색된 화성행궁 그림을 발견하면서 복원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당시 문화원장이던 심재덕(민선 1·2기 수원시장)을 중심으로 ‘화성행궁복원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수원화성의 얼과 정신을 찾기 위해 행궁을 복원하자”는 의지를 담은 발기문 선포까지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복원추진위는 대통령 비서실, 내무부, 문화재관리국 등에 건의문을 보내 복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지역 인사들의 노력이 더해진 끝에 봉수당 자리에 있던 수원의료원은 이전 결정됐고, 1993년 마침내 철거됐다. 이후 수원시는 35년의 긴 시간 동안 화성행궁 복원을 추진했다. 1단계로는 1994년부터 시굴조사와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총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1996년 7월부터 복원 공사에 착공해 1998년 3월 봉수당이 가장 먼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2003년 10월 신풍루까지 차근차근 화성행궁 내 482칸을 복원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2004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관아와 군영으로 사용하던 권역의 모습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화성행궁 앞 광장이 조성됐고, 관아 기능을 하던 우화관과 별주를 복원해 지난해 4월24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화성행궁 복원은 마무리됐지만 수원시는 수원의 정체성이 담긴 수원화성이 원래 모습을 되찾고 시민들이 가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행궁 복원을 넘어 수원화성이 완전히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현재 진행 중인 하남지 부분 복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수원화성 안 남쪽에 있던 연못 두 곳 중 아래쪽에 있던 한 곳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하남지는 남창초등학교 앞 행궁동 공방거리가 시작되는 부근에 위치한다. 수원시는 지난 2020년부터 발굴 조사를 진행해 하남지의 서쪽 외곽 경계와 시설의 흔적을 확인했다. 하남지 복원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일부 복원을 승인 받은 상태다. 이후 실시설계와 세계유산 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 뒤 복원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복원된 하남지를 개방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하남지는 수원화성 내부의 도시 경관을 복원하는 첫 번째 시도인 만큼 수원시는 하남지를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복원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하남지를 녹지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게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역시 이와 일맥상통한다. 궁극적으로 수원시는 수원화성 성곽을 온전히 이어내는 것을 수원화성 복원의 목적지로 삼고 있다. 화성행궁 복원에 그치지 않고 팔달문 좌우에 끊어진 성곽을 연결하기 위한 복원 사업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세계유산 수원화성 복원은 형상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자긍심을 되살리는 일”이라며 “시민의 손으로 복원한 건축물을 시민이 직접 활용해 세계유산의 혜택을 창출하는 ‘태평성대’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