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앞둔 50대 후반의 이 모 씨는 최근 회사에서 제공한 ‘재취업지원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이력서 작성법, 면접 코칭, 창업 특강까지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이었지만 강의장을 나서는 그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현장감이 너무 없었어요. 수십 년 한 업종에 몸담은 사람에게 이직을 위한 실습이라기엔 현실성이 없더라고요.” 신중년을 위한 ‘인생 2·3모작’은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전략이 되었다. 기대수명이 83세를 넘는 오늘날, 정년퇴직 이후에도 20년 이상은 일하며 살아야 한다. 이에 정부는 2020년부터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법’에 따라, 1,000인 이상 사업장은 50세 이상 퇴직 예정자에게 전직지원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일종의 ‘아웃플레이스먼트’ 제도다. 심리 안정, 진로 설계, 창업 컨설팅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담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이와 다르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김철준 원장은 “신중년 다수가 법적 혜택 밖에 있고, 중소기업 종사자는 퇴직 후 준비조차 엄두를 못 낸다”라고 지적한다. 법률의 사각지대에서 수많은 신중년이 여전히 ‘인생 2모작’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직지원서비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일대에 자원봉사단을 투입해 수해 복구를 이어가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자원봉사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가평군 상면 율길1리 피해현장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살피던 중, 파손된 비닐 천막과 토사로 덮인 밭을 보고 그 자리에서 장갑을 건네받아 수해 복구 작업에 참가했다. 율길1리는 전체 농경지 중 포도밭 면적이 90% 이상인 지역으로, 폭우로 인해 인근 산에서 돌과 나뭇가지 등이 밭으로 휩쓸려 내려온 상태다. 김 지사는 토사를 자루에 담아 밭 외부로 옮기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천막의 비닐을 제거하는 한편, 봉사자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쉼터 버스와 커피차 이용을 안내했다. 김 지사는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직원들에게 “내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으로 진심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의 안전과 건강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군수와 피해 마을 이장에게 “잣 등 가평 피해지역 농산물을 이미 구매했다. 오늘 여기 온 만큼 포도도 수확하면 구매하겠다”며 지역 농산물 판매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이날 자원봉사 활동에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최우규)은 지난 달 29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안양문화예술재단 시민홍보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홍보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출범한 시민홍보단은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안양시민 2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재단의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 등 재단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시민의 시각에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시민홍보단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단의 주요 사업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개하고 홍보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등 시민과 재단을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재단의 이해관계자로 시민참여 거버넌스를 실현하며, 재단 ESG 경영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규 대표이사는 “시민홍보단은 재단과 지역사회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안양의 다양한 문화예술 소식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거버넌스 구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위촉식을 통해 시민홍보단은 재단의 주요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안양시는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2025 하계 대학생 행정체험연수’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1일 시에 따르면 연수 기간 동안 참여 학생들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에 배치돼 다양한 행정업무를 보조 및 지원하거나 민원인 안내 등의 실무를 경험했다. 또, 22일과 24일 ‘우리안양 탐방 프로그램’으로 안양청년1번가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을 견학하고 안양시 정책과 스마트 도시시설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달 1일 개소한 청년의 창업·소통·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전용 복합문화공간인 안양청년1번가에서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고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지난 달 25일에는 청년정책 소개 및 청년들이 알아야 할 노동법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하고, 최대호 안양시장과 참여 학생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행정체험연수를 통해 느낀 점을 공유하고, 안양시에 바라거나 시정에 궁금한 점 등을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자유롭게 묻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학생은 “막연했던 사회생활을 미리 체험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수원축산농협 율전지점에서 2년 동안 한 개인에게 1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이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합장의 관리 책임과 개입 의혹이 일고 있다. 이는 대출을 최종 승인한 지점장과 조합장이 고교 선후배 사이라는 특수한 관계가 드러나면서부터다. 30일 한스경제,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원축협 율전지점 대출 담당 직원 A씨는 부동산 시행사 대표 황모씨에게 총 15건, 150억 원의 대출을 실행한 뒤, 그 대가로 약 39억 원 상당의 상가 3곳과 외제차를 제공받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배임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송치됐다. 부동산 브로커인 황모 시행사 대표도 A씨와 마찬가지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이 기각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1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A씨는 자신의 아내 명의로도 대출을 실행해 상가를 분양받았으며, 본인 역시 지역 농협을 통해 대출을 일으켜 분양에 참여하는 등 내부 통제와 윤리감독이 무력화된 정황이 드러났다. 수원축협 내부 규정상 5억 원을 초과하는 대출은 조합장에게 보고하고, 10억 이상 금액은 본점에 신고해야 하지만, 율전지점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대출 건을 9억9천만 원 이하로 쪼개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28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출정식에서 “평화와 생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인영 의원 등 국회의원 56인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파주 임진각에서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까지 경기둘레길을 따라 걷는 평화·통일 대장정이다.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통일걷기가 2017년부터 벌써 아홉 번째를 맞고 있다”며 “그것이 씨앗이 돼서 그다음 해인 2018년 평창 평화동계올림픽을 했고, 4.27판문점선언이나 또 9.19평양선언까지 이어지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 특히 평화 역주행으로 일상이 위협을 받았다. 올해 대성리마을에 세 번이나 가서 대북·대남확성기 피해받는 분들 위해서 일을 했었다”며 “다행히 새 정부 들어서면서 대북확성기를 중단하자마자 다음날 대남확성기가 함께 중지되는 남북관계에 있어서 좋은 모멘텀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임진각에서부터 시작해서 고성에 이르기까지 13일 동안 평화와 생태를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통일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 해 장기 연체채권 소각 프로그램에 4000억 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7000억 원 등 1조 1천억 원을 투입해 총 113만 명의 7년 이상 장기 채무자 등을 지원한다. 25일 이번 지원 방안은 채무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소비쿠폰에 의한 내수 진작과 빚으로 인해 정상 생활이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회복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장기 연체채권 소각 프로그램은 7년 이상, 5000만 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거나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게 골자다. 8월에 이른바 '배드뱅크'를 설립하고, 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13만 명에 달하는 채무조정이 기대된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저소득 차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지원 대상을 2020년 4월~2024년 11월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서 2020년 4월~ 2025년 6월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까지 확대하고, 총 채무 1억 원 이하인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소상공인의
								
				벼슬은 단지 권력이 아니라, 그 위에 얹힌 수많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무거운 짐이다. 그런데 최근 산청의 허위 보고부터 구리시장의 외유 논란까지 여러 사건은 공직기강 해이에 따른 국민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산청 시천면의 산불·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산불 지역에 산사태가 없었는가?”라며 세 차례나 확인했음에도, 정영철 산청 부군수는 “피해 없다”, “문제 없다”라고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파손된 창고, 덮친 감나무 농장, 민가 10m까지 흘러든 토사와 나무, 양봉·곶감 농장의 피해는 명확했다. 주민들은 대통령 앞에서 “여기 산사태가 없었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눈도 귀도 생각도 없는 사람”이라며 분노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닌, 공공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현장 외면’이었다. 국민의 안전은 한순간의 허위 보고로 무너질 수 있다. 산사태는 눈에 보이지 않던 위험이었는데, 공직자의 생략 보고로 인해 대응이 늦어지거나 잘못된 정책 방향이 세워질 가능성이 생긴다. 이 경우 행정은 선제적 대응이 아닌 사후 수습에 머물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전가된다. 그나마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드러나고, 대통령의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발급 현장을 찾아 "소비쿠폰은 소비 진작을 위한 것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살리기 위한 것이다. 한 분도 빠짐없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 절차와 발급 시스템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소비쿠폰을 신청한 도민의 불편한 점이나 제도 개선 의견을 들었다. 김 지사는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민원인 옆에서 작성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또 "눈이 잘 안 보인다"는 민원인의 말에 직접 펜을 잡고 신청서를 대신 작성해 주기도 했다. 김 지사는 신청을 마친 민원인에게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부터 사용하실 수 있으며, 11월까지는 쓰셔야 한다. 소상공인도 어렵고, 경기도 안 좋으니 가급적 빨리 사용하셔서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센터 공직자들을 격려한 김 지사는 "준비가 아주 잘 돼 있고 주민들께도 공지가 잘 된 것 같다. 지역사랑상품권, 직불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쓸 수 있다. 주민들께서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들어서 어려운 민생
								
				매년 우리는 익숙한 장면을 반복한다. 재난이 발생하고,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며, 정부는 범정부 회의를 소집한다. 언론은 “예고된 인재였다”는 헤드라인을 내보내고, 지자체는 “사전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면 우리는 다시 비슷한 구조, 유사한 양상의 사고를 마주하게 된다. 2022년 이태원 참사,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침수, 그리고 2025년 7월 오산 옹벽 붕괴까지. 위험은 이미 경고됐고, 대응할 시간도 있었지만, 행정은 반응하지 않았다. 이번 오산 옹벽 붕괴사고는 민간인의 신고와 경찰의 침하 통보가 모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 공무원이 “현장 특이사항 없음”이라는 단 한 줄로 대응을 마쳤고, 그 몇 시간 뒤 시민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단순한 구조물 사고가 아니라, 이 나라 행정이 여전히 ‘사고 이후 대응’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드러낸 사건이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조치하는 ‘예방 설계 행정’이 부재하다. 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위기를 인식하고 작동시키는 태도와 구조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많은 지자체가 재난 CCTV, 기상 관측 시스템, 예경보 장
								
				한때 ‘연수원’으로 불리던 공무원 교육기관은 지금도 여전히 교과서와 강의실 중심의 관성에 머물러 있다. 디지털 기술이 급변하고 국민의 행정 수요가 다변화하는 시대, 그 변화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공직교육은 오히려 가장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교육기관’이라는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교육 대상과 방식 모두에서 과거의 틀을 반복하고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지금은 교육 그 자체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다. “지금의 공직교육은 공공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있는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정책과 성과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내고 있는가?”라는 물음이다. 특히 다양한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이 다층적이고 복합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오늘날, 기존의 고정된 교육 방식으로는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2025년 공무원 인재개발 종합계획은 '성과중심의 정책기여형 HRD'로의 전환을 제시하며, 단순 교과 편성이나 교수법 개선을 넘어 정책성과와 연계된 교육 설계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한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탄소중립, 국민 참여형 정책수립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9일 학생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2025 초등 학습으로의 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초등 학습으로의 평가’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교사의 학생 맞춤형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도내 초등 교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도록 2부로 나눠 구성했다. 1부는 ▲미래사회와 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신종호 서울대 교수) ▲2022 개정교육과정 핵심 방향 안내 ▲‘초등 학습으로의 평가’ 정책 설명으로 운영해 교사가 교육과정과 평가의 연계 방향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2부에서는 초등학교의 ▲학습으로의 평가 ▲논술형 평가 ▲기본학력 평가 ▲평가 결과 활용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사례 나눔 시간으로 진행했다. 이 시간에는 교감, 수석교사, 중견교사, 저경력교사 등 다양한 교직 경험을 갖춘 교사가 실제 수업 현장의 고민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평가 경험을 나눴다. 특히 2부 행사 내용은 8월 중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2학기 평가를 준비하는 초등교사에게 도움이 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임 교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의 경기도 대응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18일 경기도청 재난안전1회의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계속되는 호우와 폭우속에서 연일 비상근무중인 시군 공무원을 격려한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있어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총력 다해서 재난대응에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3년, 24년 다행히 인명피해 사고가 없었는데 안타깝게도 그제 옹벽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 했다”며 “사고원인은 단단히 조사를 해봐야 겠지만 재난대응에 있어서 선제적 과잉대응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은 반드시 지켜야 될 재난대응 원칙으로 이번 폭우뿐 아니라 앞으로 자연 재난재해에도 명심하고 함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기상 예측이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복합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긴장을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와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은 17일 수원시청에서 민·관 협력 사업 ‘수원 육아하는 대디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 육아하는 대디들’은 저출생 극복과 가족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육아 체험 미션과 부모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5~9세 자녀를 둔 수원시 거주 아빠 100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자녀와 함께하는 놀이미션, 케이크 만들기, 반찬 만들기, 야구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여성자문위원회는 사업을 주관하고 예산 지원, 체험 프로그램 장소 대관 등을 지원한다. 위원들이 재능 기부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험 활동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은주 수원시 여성가족국장, 김외순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 회장, 임채란 위원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외순 여성자문위원회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성자문위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온 만큼, ‘수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17일 본회의장에서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7건의 5분 자유발언, 2건의 시정질문에 이어 총 30건의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 에서는 총 7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현안, 제도개선, 정책 방향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먼저 조오순 의원은 자율방재단 장비 점검 논란을 언급하며, 특정 상임위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의원의 현장 점검과 자료 열람은 정당한 의정활동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의원 개개인의 자율성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존중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희 의원은 사적 제79호인 '당성'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거점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당성의 역사성을 되살려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영란 의원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화성형 통합돌봄’ 체계 마련과 이를 총괄할 전담부서(통합돌봄과) 신설을 제안했다. 초고령사회 대비 복지 정책의 선제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복 의원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