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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김한준의 포커스】 무릎의 의미

    ❚ 무릎을 굽힌다는 것은 단지 물리적 행동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정신의 표현 2025년 6월 4일, 대통령의 취임 선서식 직후, 대한민국은 상징적이면서도 전례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국회 청소노동자들 앞에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이며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장면을 단순한 예우 차원의 퍼포먼스로 보지 않았다. 그보다는 그가 정치에 입문한 이유, 그리고 스스로를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한 사람”이라 일컬어온 그의 삶의 배경과 철학이 응축된 행위로 받아들였다. 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아간 이들이 청소노동자들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자세를 낮춘 채 그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은 태도는 권력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묻게 했다. 그것은 단순한 ‘소통’의 제스처가 아니라, 국민과 권력이 맺어야 할 관계의 모델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명확히 제시하는 하나의 선언이었다. 그러나 권력의 진정성은 ‘시작’보다 ‘지속’에 있다. 아무리 진심 어린 출발이라도 그 자세가 시간이 흐르며 흐려지고, 국민보다 권력 내부의 시선에 더 익숙해진다면, 초심의 감동은 금세 사라지고 만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쓴소리 참모’의

    • 김한준
    • 2025-06-07 13:12
  • 칼럼 【김한준의 포커스】 대한민국 대전환 시리즈 ② (지역균형) 인구소멸, 대학 혁신, 재정 자립의 삼각 해법

    ❚ 지방이 스스로 설계할 수 있어야, 비로소 ‘대한민국’이 완성된다 “고향은 아직 그 자리에 있지만, 돌아갈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대학을 졸업한 26세 청년은 다시 서울로 향했다. 지역엔 일자리도, 배움도, 친구도 없다. 그리고 이제는 세금조차 수도권을 향해 흐른다. 2024년, 대한민국은 물리적으로는 하나의 국가지만 삶의 조건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완전히 갈라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소멸위험지역은 전체 기초지자체의 절반 이상인 121곳으로 늘었으며, 지방 대학 입학정원 미달률은 41.6%에 달한다. 동시에 지방재정 자립도는 평균 3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군 단위 자치단체는 자체 수입보다 의존재원이 더 많다. 정부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를 출범시켰고, 대선 후보들도 ‘서울대 10개 만들기’, 제2공공기관 이전, 지역특화 교육기관 육성을 약속했다. 하지만 제도 설계는 여전히 중앙 중심이며, 지방 재정의 현실이나 청년 유출의 본질적 원인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있다. 균형발전의 실패는 곧 삼각의 균열로 이어진다. 사람이 떠나는 지역에는 대학이 문을 닫고, 대학이 사라진 지역에는 산

    • 김한준
    • 2025-05-30 07:30
  • 칼럼 [김한준의 포커스] 『100세 시대 인생 설계 시리즈』 ① 퇴직 전 인생3모작 준비, 어떻게 시작할까?

    [김한준 칼럼] “퇴직 후 10년, 소득이 42% 감소한다.” 충격적인 통계가 아닐 수 없다. 최근 발표된 ‘우리나라 고령자의 은퇴 이후 소득절벽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만 58세에 평균 311만 원이던 소득은 만 68세에 180만 원으로 무려 42%나 급감했다. 이러한 소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령 증가(49%)와 주된 일자리 이탈(40%)이 지목되며, 특히 고소득자와 고학력자일수록 그 충격이 더욱 크다(한국고용정보원, 2024). 이러한 현실은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소득이 줄어드는 데 있지 않다. 퇴직과 동시에 개인의 정체성이 붕괴되고, 사회적 관계망(social network)이 급격히 무너지며, 자존감은 빠르게 낮아지고 몸과 마음은 서서히 무기력에 잠식된다. 고전에서는 “川流不息(천류불식)”—강물은 멈추지 않는다—라고 말하지만, 퇴직 후의 시간은 마치 정체되어버린 듯 흐름을 잃는다. 이러한 변화 앞에서 주저하는 이유는 단순히 준비 부족 때문만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데 있다. 우리는 지금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통계청은 2025년

    • 김한준
    • 2025-05-28 01:13
  • 칼럼 [김한준의 포커스] 대한민국 대전환 시리즈 ① (청년정책) 청년희망국가, 견인책으로 가능성을 열다

    [김한준 칼럼] “내가 원하는 건 성공이 아니라, 생존이다.” 한 청년의 SNS 글귀가 오늘날 청년들의 현실을 대변한다. 주거, 일자리, 정치적 대표성, 복지 사각지대 등 삶의 전반에서 청년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이들은 더 이상 미래를 꿈꾸기보다 현재를 버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대 청년의 주거비 부담률은 평균 소득의 35%를 초과하고, 비정규직 비율은 45%에 달한다. 청년층 정치참여율은 60%를 넘지 못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은 전체의 30% 이상으로 추산된다. 역대 정부는 저마다 청년정책을 내세워왔지만, 대다수가 현금성 지원과 단기 처방에 머물렀다. 노무현 정부의 청년인턴제, 이명박 정부의 마이스터고 육성, 박근혜 정부의 청년희망펀드, 문재인 정부의 청년구직활동지원금과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등은 일자리의 양적 확대보다 ‘지원’ 중심에 그쳤다. 윤석열 정부 역시 청년 도약장려금과 고졸청년 직장적응 지원 등을 내놓았지만,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원책이 아니라 견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새 정부는 청년 고용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실천적 대안을 마

    • 편집국
    • 2025-05-27 07:56
  • 칼럼 [한기호 칼럼] 우직지계와 담언미중, 그리고 말투

    [한기호 칼럼] 우직지계(迂直之計)는 '말투가 그릇의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곧장 가는 것보다 우회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손자병법에 나오는 계책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유명한 정치가 안영이 제나라 왕, 경공을 모실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왕이 사냥을 나갔는데, 사냥지기가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부주의로 왕이 사냥한 사냥감을 잃어 버렸습니다. 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그 자리에서 사냥지기의 목을 베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같이 사냥을 나갔던 주변의 신하들은 모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이때 안영은 경공에게 직접 충고하지 않고 우회하는 전술인 우직지계(迂直之計)를 선택하였습니다. 안영은 사냥지기를 끌고 나오라고 해서 그에게 큰 소리로 세 가지 죄목으로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세 가지 죄를 범했다. 첫째, 너의 맡은 바 임무인 군주의 사냥감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잘못은 군주로 하여금 한낱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이게 했으니 부덕한 군주로 만든 것이다. 나아가 우리 군주가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퍼지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한낱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인 군주라고 비난받게 만드는 것이 너의 세 번째 죄

    • 편집국
    • 2025-05-20 15:47
  • 칼럼 [김현섭 칼럼] 이스라엘(유대교)과 부활절

    [김현섭 칼럼] 오늘은 부활절 주일이다. 사순절(40일 금식 기간, 전통적으로는 주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한끼만 먹는다) 기간의 마지막 고난주간의 피날레가 되는 날이다. 고난주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종려주일로부터 그의 마지막 만찬, 십자가에 달리심, 죽으심과 부활 등의 사건을 통해 인간 구원의 역사가 절정에 달하는 가장 극적인 주간(부활주일)이다. 오늘날 지키는 부활절은 '제1회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춘분 후 첫 보름달 다음에 오는 첫 일요일(3월21일~4월22일)인데, 올 해 부활절은 4월 20일이다. 고난주간은 종려주일에서 부터 시작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십자가 죽음을 당할 것을 알면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시는데, 당시 유대 백성들은 남녀노소 모두가 종려가지를 길에 깔고 들어 흔들면서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께 찬양을!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고 환호성을 올렸다. 이 때 예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호산나 메시아를 외치는 눈 앞의 사람들이 며칠 후 자신을 향해 "십자가 매달아 죽여라!"하고 우왁스럽게 고함칠 것을 아셨던 예수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구원을

    • 김현섭
    • 2025-04-20 04:01
  • 칼럼 [한기호 칼럼] 우리 대한국민은 하나이고, 둘이 되어서는 안된다

    [한기호 칼럼] 우리민족은 단기 4,358년 전부터 하나로 살아왔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많은 대한국민들이 나라가 두쪽이 나는줄 알고 당황했다. 그 까닭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사태에 대한 탄핵 판결을 두고 헌법재판소에서 너무나 오래 판결을 내리지 않아 탄핵 찬성 진영과 탄핵 반대 진영의 불만들이 극대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4일 헌재에서 결론를 발표하자 모두가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양쪽 진영 모두 수긍할 모범적 답변을 내 놓았기에 오랫동안 끌면서 쌓였던 불만들이 누그러졌던 것이다. 우리들의 금언중에는 '칼로 물베기'라는말이 있다. 부부 싸움이든 진영 논리이든 칼로 물베기를 해봤자 별무소용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탄핵 찬성편은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탄핵 반대편은 대통령을 파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 와중에 헌재는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대명제인 민주주의를 설명했다. 대한국민 누가 들어도 부인하지 못한 대전제인 '민주주의 가치 수호'의 측면에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 할 모범답을 냈다. 즉 서로의 이해타산과 진영의 명분 논리가 다를지라도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

    • 편집국
    • 2025-04-09 07:04
  • 칼럼 [김현섭의 신변잡기-1] 기도하라

    [김현섭 칼럼] 칼럼 등 문장 작업에 손을 놓은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칼럼이나 사설을 써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시간만 흘려보냈다. 늘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만 거듭하다 손을 놓고는 했었다. 그러다가 며칠 전부터 [신변잡기]식 글쓰기에 생각이 미쳤다. 그동안 주관적 관심 사항을 벗어난 사회적 글쓰기 주제를 찾는 작업에만 천착했었구나 깨닫는 순간이었다. 필자는 편집국 기명으로 2022년 1월 5일부터 [말씀과 큐티]의 연재를 시작했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신약 마태복음 1장부터 보도를 했었다. 오늘(7/28)은 첫 보도 이후 934일째 되는 날이다. 신약 전체를 마치고, 오늘은 구약의 잠언 23장을 작성해 보도했다. 매일 한 장씩이니 말라기서 4장까지는 아직 266일의 여정이 남아있다. 오늘의 칼럼 제목은 '기도하라'이다. 최근의 필자는 예배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즉 예배 가운데 드리는 기도의 권능에 생각이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기도란 무엇이고, 응답 받는 기도 방법이 따로 있을까? 이런 물음에 더 나아가 '기도 내용을 기록하고, 기도 응답을 기념하는 개인적 행위'에 대한 묵상도 이어지고 있다. 어찌됐든 필자의 첫 물음은 "기도란 무엇

    • 김현섭
    • 2024-07-28 06:19
  • 칼럼 [한기호 칼럼] "날아라 생각이여, 금빛 날개를 달고...."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는 2년 동안 어린 두 자녀의 죽음에 이어 사랑하는 아내마저 콜레라로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그는 삶의 의지를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작곡한 두 번째 오페라는 개막 당일 밤에 막을 내리는 참담한 실패작이었다. 이 복합적인 트라우마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졌고, 암울한 운명이 그를 거친 성격자로 고착시켰다. 자신의 존재가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었다. 점차 은둔자가 되어 삼류소설이나 읽으며 곡을 한 편도 쓰지 않았다. 작곡을 포기할 생각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극장의 감독이 새로운 오페라 '나부코'의 대본을 그의 주머니에 찔러 넣었을 때, 베르디는 혐오감에 차서 '거의 폭력적인 몸짓으로' 탁자 위에 던져 버렸다. 그리고 내던져진 대본 두루마리가 펼쳐졌을때, 그는 자신 앞에 펼쳐진 페이지를 바라보다가 어느 한 문장에 눈길이 먼췄다. '날아라 생각이여, 금빛 날개를 달고.'(Va pensiero sul'al alidorati.) 바빌론에 잡혀 간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시작되는 그 귀절이 그의 마음을 뜨겁게 흔들었다. 베르디는 그 문장이 오스트리아의 지배와 탄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국 이탈리아의 애국자들에 대한

    • 편집국
    • 2024-04-28 07:37
  • 칼럼 [한기호 칼럼] 짐을 지고 사는 우리네 인생

    [한기호 칼럼] 필자는 등산을 15년 이상 했다. 산에 갈때 마다 커피와 현미녹차, 고구마나 과일등을 배낭에 넣어 간다. 올라 갈 때는 힘이 들어 맨몸으로 가고 싶은 때가 많지만, 올라가서 배낭을 여는 재미는 정상에 올라 느끼는 보람 못지 않기에 갈때마다 준비해서 올라간다. 같이 오른 서너명이 먹거나, 산에서 만난 사람들과 인사 나누며 먹어야 하기에 약간의 양(量)이 있는것은 당연하다. 인생의 짐이라는 것도 이와 같다. 지고 올라 갈 때는 배낭이 무거워 벗어 버리고 싶지만,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 배낭을 열었을 때의 기쁨은 단 번에 피로감이 날아간다. 인생도 이와 다를바가 없다. '짐'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저마다 힘든 '짐'을 감당하다가 훌쩍 저 세상으로 가기 마련이다. 그러기 때문에 인생 그 자체가 '짐'인 것이다. ​ '가난'도 짐이고, '부유'도 짐이다. '질병'도 짐이고, '건강'도 짐이다. '책임'도 짐이고, '권세'도 짐이다. '헤어짐'도 짐이고, '만남'도 짐이다 '미움'도 짐이고, '사랑'도 짐이다. ​살면서 부딪치는 일 중에서 짐 아닌 게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럴 바엔 기꺼이 ‘짐'을 짊어 지고

    • 김현섭
    • 2024-02-17 04:53
  • 칼럼 [김현섭 칼럼] 정당 공천은 공정한 경선을 담보로 진행되어야

    [김현섭 칼럼] 제22대 총선이 56일 남았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유례 없는 대이변이 예고돼 있다. 왜냐하면 이준석, 이낙연 공동대표의 개혁신당이 빅텐트를 치고 적극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표 공략에 나설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례가 없을 정도로 거대 양당에 대한 혐오감이 무당층과 중도층에 만연돼 있어 더욱 그렇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시스템 공천을 통해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서도 상식 밖의 일이 발생하고 불협화음이 분출되는 것이 공천이다. 즉 거대 양당이 공천의 함정에 빠져 자가당착의 내부 모순에 빠질 때, 상대적으로 개혁신당은 여론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전략 공천은 중앙당 차원의 선거 전략이다. 그리고 이 전략은 매번 불협화음의 물꼬를 터트리고, 지역 민심을 배반하거나 왜곡시키고는 한다. 왜냐하면 전략공천은 지역 민심의 상향식 절차가 아닌 중앙당이 결정하고 매듭지어져 내리꽂아지는 하향식 절차이기 때문이다. 수 년 이상을 지역에서 발로 뛰며 민의를 직접 듣고 체험해온 지역 정치인은 점점 설자리를 잃고, 중앙 정치 무대와 사회에서 얼굴

    • 김현섭
    • 2024-02-14 07:34
  • 칼럼 [한기호 칼럼] 초역전 시대의 리버스 멘토링

    [한기호 칼럼] 신문명의 주기가 단축되면서 자식이 부모보다 똑똑하고, 후배가 선배보다 똑똑하고, 사원이 임원보다 똑똑한 세상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젊은 사람들의 지능(IQ)이 과거보다 월등히 높아 져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초고속으로, 초연결로, 초역전의 시대가 와서 만들어진 현상 들이다. ​ 농업혁명은 수천년을 거쳤고, 산업혁명은 300여년 지속 되었지만 정보혁명은 30여년에 불과 했다.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제4차산업 혁명은 20여년으로 예상되고, 뒤이어 나타날 제5차 산업혁명은 15년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한다. ​ 농경사회나 산업사회에서 태어 난 사람은 평생 비슷한 환경에서 살다 죽는다. 이런 사회는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을수록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신문명 제1세대가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해 있는 시대에서는 기성세대는 구세대로 밀려나게 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시대가 발전하여 지금은 건강백세를 추구한다는 세상에서 수명은 늘어나고 신문명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니 평생 네~ 다섯번의 변신을 해야만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 기성세대는 컴퓨터가 업무용이 지만 신문명 세대들에게는 생필품이다. 컴퓨터로 소통하고 놀고 일

    • 편집국
    • 2023-12-15 06:39
  • 칼럼 [한기호 칼럼] 만족하는 마음이 행복을 가져온다

    [한기호 칼럼]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흐르지만 바다를 채우지 못한다. 이와 같이, 눈은 보아도 만족함을 모르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고 한다.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던 사람이, 막상 갖고 보면 자가용이 눈앞에서 떠나지 않는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단칸방이라도 좋으니, 내 집만 있으면 여한이 없겠다'던 사람도, 단칸방 창문 넘어로 보이는 30평 아파트가 눈에 아른거리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남루한 창 너머로 화려한 집을 보는것이 개인적 슬픔이라면, 화려한 창 너머로 남루한 집을 보는것도 슬픔이다. 이 슬픔이 인간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필자의 삶을 돌아보면, 적당한 욕심은 발전을 가져오지만 지나친 욕심은 늘 화를 부르는것이 일반적 삶의 형태이다. 인생의 가장 큰 불행이란 목마름이 아니라, 만족할 줄 모르는 메마름이다. 언젠가 200억의 자산가가 주식으로 100억을 손해 보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아직도 100억이나 남았는데 말이다. 또, 99개 가진 사람이 1개를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아 100개를 채우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현재의 소유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욕하는 마음은 늘 화를 부른다. 왜냐하면 과

    • 편집국
    • 2023-11-10 08:17
  • 칼럼 싸움 없는 분배(分配)하기

    [한기호 칼럼] 서양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분배가 얼마나 중요하지를 가치치는 교훈이 있어 소개를 하고자 한다. 전 재산으로 말(馬) 17마리를 가진 부자가 임종에 가까워 학교에 보내지 않아 배움이 없었던 아들 3형제에게 말을 나누어주는 이야기다. 아비의 유언은 첫째 아들은 전체의 2분의 1을 가져가고, 둘째는 전체의 3분의 1을 가져가고, 셋째는 전체의 9분의 1을 가져가라는 유언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3형제가 모여 유언대로 재산을 나누려 하니 전체의 2분의1은 9마리, 3분의1은 6마리, 9분의1은 2마리가 되었다. 18마리가 되어야 잘 나누어 지는데, 1마리가 모자라 2분의1, 3분의1, 9분의1로 나누어 지지가 않았다. 1마리가 모자라는 것이었다. ​다시 계산해서, 8.5마리, 5.7마리, 1.9마리로 계산해보니 0.9마리가 남았다. 이를두고 3형제가 자기가 한마리를 더 갖겠다며 3년간을 싸웠다. 어느 날, 말을 타고 지나가던 신사가 왜 그렇게 싸우느냐고 물으니 아버지 유언대로 말을 나누려니 이렇게 싸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렇습니까? 그러면 내가 타고가는 이 말을 보탤테니 나누어 가지고 형제들끼리 싸우지 마세요"라고 말하였다. 그렇게 17마리에

    • 편집국
    • 2023-05-18 04:49
  • 칼럼 [최해선 칼럼] 연천의 자산, 재인 폭포와 '군마(軍馬) 레클리스(ReckIess)'

    [최해선 칼럼] 모든 국가에는 유무형의 문화재가 존재한다. 또한 각 자치단체에서도 유무형의 자산이 있다. 우리 연천군의 재인폭포가 유형의 관광 자원이라면, 6.25 전쟁 당시 '군마(軍馬) 레클리스(ReckIess)'의 활약상은 역사적 고증에 따른 무형의 자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레클리스(ReckIess)는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게'라는 뜻이다. 이런 수식어가 6.25전쟁 중 수송 임무를 담당한 군마 '아침 해'에게 붙었다. 대체 어떤 사연이 있을까? 몽고종 암말인 '아침 해'는 전쟁 전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경주마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남침으로 6.25가 발발하면서 미 해병대가 수송마로 구입을 한다. 이후 '아침 해'는 연천에서 첫 전쟁에 참가하게 되는데, 당시 중공군과 미 해병대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고지전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아침 해'는 포탄과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무모할 정도로 용감한' 활약을 펼치게 된다. 실로 어떤 군인도 보여주지 못한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연천은 특히 산악이 많아 차량으로 무반동 소총과 탄약 보급이 어려웠다. 군인 등 인력만으로는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었다. 이런 상황에서

    • 편집국
    • 2023-04-0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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