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산 중 삼성그룹의 자산 핵심인 '삼성전자' 지분이 부인 홍라희 여사에게 가장 많이 돌아가면서 다양한 해석이 분분. 하기사 현재 영어(囹圉)의 몸이 된 이재용 부회장으로선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경영권 이양 등도 거론될 처지. 이제 관점은 삼성전자 최대 주주가 된 홍라희 여사의 경영 일선 참여 여부.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의 사후에 부인 현정은 여사가 회장을 맡은 것처럼 홍 여사가 삼성그룹 경영 일선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못 해. 혹은 동생 홍석현 등의 역할도 지켜볼 포인트. 어쨌든 삼성전자는 그룹 매출의 80%를 책임지는 국내 최고·최대의 글로벌 기업. 삼성으로선 쓸데없는 경영 불안 요소를 없애면서 이재용 부회장 구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직면한 최대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편집국에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성매매 집결지는 서울·부산·대전·경기·강원·경북·경남·전북의 483개 업소로 여성 종사자는 1,057명. 이 가운데 수원역은 전국 14개 집장촌 가운데 71개 업소(종사 여성 200명)가 밀집한 국내 최대 규모 집창촌이라고. 또한 경찰청의 성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2009년 1만여 건에 불과하였던 것이 2019년에는 무려 2만3000여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 이 가운데 강제추행죄는 지난 2014년 1만4000여 건에서 지난 2018년 1만7000여 건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 특히 코로나19로 외출 외박이 막히자 육군에서 동성간 성범죄가 2020년에는 전년 대비 48.5%나 증가했다고. 어쨌거나 성범죄가 폭력과 사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최다 범죄 유형이고 보면, 이 세가지 유형의 범죄에 대한 개인적 가치관 정립 역시 무엇보다 필요한 사회인의 필수 요건이 맞을 듯.
※정도일보는 독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편집국 [함께 읽는 詩 / 방우달] 어느새 어느새 - 방우달 새 중에 가장 빠르게 나는 새는 어느새였다 어느새 날개를 타고 나는 어느새 예순 언덕에 올랐다 어느새 양 날개는 날아온 날개 중에 가장 늙은 날개이며 살아갈 날개 중에 가장 젊은 날개이다 백세 언덕에 오를 날까지 어느새 날개는 가장 젊은 피로 퍼덕여야 한다 느리게, 오래 날아라, 어느새여! *** 날아가는 새는 뒤돌아 보지 않습니다. 지나온 세월이 모두 후회스럽지만 되돌릴 수 없기에 앞만 보고 날아야겠죠. 어느새 살아온 날들보다 살 날이 더 적은 나이가 되었지만, 오늘이 살아갈 날들 중 가장 젊은 날이기에 젊은 피로 하늘 높이 날아야겠습니다. 어느새 4월의 마지막날이며 주말입니다. 더욱 행복한 5월 맞으세요/박민규 독자.
"정세균 전 총리의 여권내 대선 지지율 2위 상승 계단은 이재명 지사와의 대립각이 아니라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별화가 관건" [편집국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여권 내 대선 주자 지지율 상승세가 약진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 눈길. 이는 앞선 정기조사 1%(16일 한국갤럽), 2.4%(19일 리얼미터)보다 훨씬 높아진 4%(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의뢰), 4.2%(27일 아시아경제 의뢰) 등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듯 조만간 '마의 5% 벽'도 깨질 것으로 전망. 무엇보다 이런한 정 전 총리의 약진은 사실상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이 뒷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과 친문 등의 향후 지지율 향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 이재명 경기지사의 ‘1강 체제’가 계속되면 이에 대한 여권내 친문과 호남 등의 반발 기류 형성은 불보 듯 자명한 이치. 정 전 총리는 정치9단 6선의 노련한 정치감각과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이 말하 듯 관용적 포용력이 무기. 하지만 문제는 아직 3~4%로 정체된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친문과 호남의 교통정리가 필수. 이를 위해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별화가 관건임을 정 전 총리는 명심 또 명심해야.
[함께 읽는 詩 / 김이율] 거기도 비가오니 거기도 비가오니 - 김이율 내가 사는 곳에 비가 올 때 네가 사는 곳에도 비가 왔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가 널 그리워할 때 너도 날 그리워할 테니까 내가 사는 곳에 꽃이 필 때 네가 사는 곳에도 꽃이 피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 눈물이 꽃으로 물들 때 너의 가슴에도 꽃향기가 흐를 테니까 *** 감정뿐만이 아니처해진 상황까지 공유할 수 있는 관계는 그리 흔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 교감이 어디 쉽겠습니까만 그래도 끊임없이 요구하게 되니, 그게 더 문제겠지요. 어제 밤부터 봄비가 좀 내리더니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와 함께 그리움 가득한 하루 되십시요. 어디선가 바람꽃의 '비와 외로움'이 들려오는 아침입니다/박민규 독자
대단히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한심한 행정'의 표본 [설왕설래 이유있었네/4월28일] 충남 논산시가 5월 초 개장을 앞둔 총상금 350만원 '탑정호 출렁다리' 이름 공모전에서 1위작을 `논산탑정호출렁다리`, 3위작을 '탑정호출렁다리'로 선정해 "예산낭비의 전형 아니냐"는 빈축. 차라리 2위작인 '탑정늘빛다리'를 1위로 선정했거나 '1위 선정작 없음'으로 결정을 했다면 하는 아쉬움. 게다가 수상작이 된 `논산탑정호출렁다리`, `탑정호출렁다리`는 명칭을 공모한 사람이 수십명에 달해 제출 선착순으로 1, 3위를 선정했다고 하니, 이 또한 공모 심사 기준인 창의성, 적합성, 대중성을 감안할 때 대단히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한심한 행정'의 표본이라는 비판.
국제사회 검증 안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는 "절대 안돼" [편집국] 러시아제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을 두고 백신 보급률에 다급해진 현 문재인 정부의 무리수라는 여론이 비등. 이는 자칫 국내 접종자 사망률보다 국제 사회의 따가운 시선이 더 큰 우려. 즉 "급한 정권일 수록 국민 안위보다 백신보급률을 따질 것"이기 때문. 특히 러시아 정부는 자국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에 대한 정보조차 않고 있는 국가. 따지고 보면 플랜B는 플랜 A가 가망 없을 경우의 수. 문 대통령이 5월 중이라도 미국에 가서 바이든 행정부에 진정성 어린 '읍소 전략'부터 펼쳐야 옳은 방정식. 무엇보다 ‘스푸트니크V’는 아무것도 검증된 것이 없음을 명심해야.
[함께 읽는 詩 / 최은묵] 고등어 편지 고등어 편지 - 최 은 묵 택배가 왔다, 두 해 만에 배 가른 고등에 속에 꿔간 돈 십만 원과 늦어 미안하다는 쪽지를 보내온 정호 고등어 뱃속에 접혀 있던 고향 바다를 펼치자 소금에 절여진 옛일이 꿈틀거린다 여비 준 셈 치고 잊고 살았던 십만 원 때문에 정호는 여태 짠맛을 품고 살았나보다 더는 손질이 필요 없도록 가른 뱃속에 짜게 마음을 뿌렸을 정호 바다를 담으려고 얼마나 꾹꾹 택배 상자를 눌러야 했을까 고등어를 굽는다 실하게 품었던 바다가 집안에 퍼진다 이자는 고등어 몇 마리로 대신하자는 편지 끝 구절이 바삭바삭 등껍질에서 쏟아진다 *** 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설움을 삼켜야 했을까요. 아무리 애써도 구멍나는 살림살이를 팔자로 돌려보지만, 다른 사람은 모두 잘 사는 것 같아 억울한 적도 많지만, 그래도... 정은 잃지않고 살기를 바래 봅니다. 오늘 저녁은 흰쌀밥에 짭조름한 고등어 얹어 잃었던 밥맛 한번 살려 봐야겠습니다/박민규 독자
[사령] 구형고 충남취재본부 제2사회부장 令 2021년 4월 20일
[사령] 이재식 충남취재본부 본부장 令 2021년 4월 20일
어떤 꽃이 피었습니다 / 이연우 한 가지에 붉은 꽃도 피고 하얀 꽃도 피었습니다 늘 푸르지 않다고 하늘이 아니고 늘 파도가 없다고 바다가 아닌것이 아닌것 처럼 꽃은 꽃으로 보고 나무는 나무로 보아야 아름답습니다 세상에는 하늘이 알고 땅도 알고 나만 모를 수도 있고 나만 알고 당신도 모르고 세상도 모를 수도 있습니다 단 한번도 보지못한 꽃이 또 어디서 피어날지도 모릅니다. *블랙스완은 우리곁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현상을 블랙스완이라고 합니다. 한가지에서 각각 다른 색의 꽃을 피우는 이런 자연 현상을 통해 시인은 지금 어디에선가 단 한번도 보지 못한 꽃이 자라고 있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큰 불가사의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닐까요?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타인을 만나는 것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신비한 경험이 아닐까요? 사랑이 그리운 봄입니다.
반성문 내놓은 與 초선들…당권 구도까지 흔든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41106451) [4/12 오늘의 주요 뉴스/편집국] [국제] ● 뉴욕증시, 4/9(현지시간) Fed 완화적 기조 재확인 등에 상승… 다우 +297.03(+0.89%) 33,800.60, 나스닥 +70.88(+0.51%) 13,900.19, S&P500 4,128.80(+0.77%), 필라델피아반도체 3,294.53(-0.20%) ● 국제유가($,배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소폭 하락… WTI -0.28(-0.47%) 59.32, 브렌트유 -0.25(-0.40%) 62.95 ● 국제금($,온스),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 등에 하락... Gold -13.40(-0.76%) 1,744.80 ● 달러 index,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자극 등에 강세... +0.02(+0.02%) 92.18 ● 역외환율(원/달러), +1.94(+0.17%) 1,123.06 ● 유럽증시, 영국(-0.38%), 독일(+0.21%), 프랑스(+0.06%) ● 美 3월 PPI 전월비 1.0%↑…예상치 0.4%↑ ● 美 2월 도매재고 0
화재 오인 신고로 인한 불필요한 소방력 낭비 등 국민 피해 "더는 안돼!" [기고] 들불 화재로 출동한 소방공무원이 시민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이따금 있다. 사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은 십 수 년 동안 범법행위 하나 없이, 이른바 ‘법 없이도’살 수 있는 분들 아니겠는가. 논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해충을 태우고 토질을 비옥하게 하려고 불을 놓는 행위가 지금까진 관습적으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또한, 도심의 건물 옥상이나 주택의 뜰에서 적은양의 쓰레기를 태우는 일을 이해할 수 없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부턴 사소하게 행하였던 소각 행위를 완전히 근절해야만 한다. 화재 신고를 받은 우리 소방조직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서 신속하게 출동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대응은 화재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전까진, 상황을 예단하여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농산물 부산물 소각과 쓰레기 소각에 따른 연기 때문에,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출동대는 발화점(發火點)과 방화자를 찾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수색하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인 것이다. 그래서 소방력의 출동 공백 때문에 더욱 긴급한 상황에 대한 출동이 지연된다면, 그 피해는
[사령] 신경봉 충남취재본부 사회2부 차장 令 2021년 4월 12일
◆경 제 ▲한수원, 해상 태양광 발전 국내 최대 규모 실험 성공...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 모형을 활용한 성능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상 태양광은 거대한 면적을 활용할 수 있으나 기존 저수지에 적용하는 수상 태양광과는 달리 조류, 파도, 염분 등 태양광에 가혹한 환경 조건으로 세계적으로도 도전적인 목표 중 하나다. ▲반도체발 휴업·감산 도미노, 4월 위기설 현실화...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대란에, 국내 자동차 생산 라인도 멈추고 있다. 부품업계까지 직격탄을 맞는 등 자동차업계에 잔인한 4월이 되고 있다. ▲은행, 소득낮은 지역 점포 줄였다… 작년 304곳 문닫아...2019년보다 폐쇄점포 5배 많아...점포 감소율 인천·대전·부산순 1인당 지역총생산 평균 밑돌아... 광역시·대도시도 폐쇄율 높아 밀집도·디지털 접근성 등 영향. ▲미래형 전기차 인프라 한자리에...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가 열렸다. ▲이웃에 차 빌려주고 돈버는 '자동차판 에어비앤비' 실증... 동일 아파트 내 이웃에게 개인 소유 차량을 빌려주고 수입을 얻는 소위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