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오른쪽 두 번째) 안산시장이 지난해 8월7일 평택 해경 경비정에 탑승해 대부도 해상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안산시]](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0728/art_17520936237274_0ec47b.jpg?iqs=0.2706989352021645)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안산시가 시 승격 40주년과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민생 안전 인프라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기존의 성공적인 ‘일사천리 민생안전 회의’를 확대 개편해 생활권 중심의 지역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사천리 시즌2’를 본격화한다.
9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이민근 시장을 중심으로 안산상록경찰서장, 안산단원경찰서장, 안산소방서장,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5개 기관장이 참여하는 ‘일사천리 민생안전 회의’를 운영해왔다.
이 회의는 총 12차례에 걸쳐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설·추석 연휴 대책 수립 등 시기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며, 고잔동 모텔 화재 사건 인명피해 제로화, 범죄율 감소, CCTV 확충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민생안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새롭게 시작되는 ‘일사천리 시즌2’는 시 전역을 10개 생활권역(상록구 5개, 단원구 5개)으로 나누어 지역 맞춤형 민생안전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
![지난 3일 제1회 신길권역 민생안전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산시]](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0728/art_17520938107909_e884b2.jpg?iqs=0.4048218633460092)
권역별 회의는 119안전센터를 중심 거점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파출소·지구대, 관할 초·중학교 등 지역 기관장들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유연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3일 신길 권역에서 개최된 첫 회의에서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취약지역 예찰 및 선제적 안전조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향후 사동 권역의 ‘공·폐가 환경개선 사업’, 고잔 권역의 ‘주취 범죄 예방 치안 경보 시스템 구축’, 선부 권역의 ‘외국인 밀집 지역 안전 현안 논의’, 초지 권역의 ‘반달 섬 인구 증가에 따른 기관별 안전 종합 대책 수립’ 등 각 권역의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과제들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의 문제는 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굴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권역별 민생안전 회의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는 풀뿌리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