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춘천시,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수소 물류축 기반 마련

내달 2일 준공식, 충전·정비·검사·운행 통합 인프라 조성
수도권부터 영동권까지 연결하는 수소 물류축 기반 마련

 

[정도일보 최명구 기자] 춘천시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완료하고 수소 교통의 허브 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했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2020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199억 5000만 원이 투입돼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848, 850번지 일원에 구축됐다.

이곳에서는 하루 최대 100대의 수소 버스·트럭 충전이 가능한 2000㎏ 규모의 액화수소 충전소 4대와 정비, 세차, 내압용기 검사, 화물차 주차장 확장 등 수소차 운행에 필요한 기능이 모두 갖춰져 있다. 운영은 지난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다음달 2일 준공식이 개최된다.   

춘천시는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단순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넘어 수송차량의 수소 전환을 촉진하고 수도권-강원-영동권까지 연결하는 수소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춘천이 수소 교통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대기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소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라며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충전소를 포함한 복합기지로 조성돼 향후 수소교통 인프라 확산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