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SK하이닉스, 용인에 1년간 1726억 풀었다

목표 금액 314억 초과…도서관·수영장 등 공공기여 추진 계획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2월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제1기 생산라인(팹·Fab)을 착공한 후 시와 약속한 대로 용인 지역 장비와 자재, 인력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 착공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SK측의 지역자원 활용액은 1726억7000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간 중 목표 금액 1412억6000만원을 314억원 이상 초과했다.

 

◇SK에코플랜트, 1기 팹 건축에만 4500억원 규모 지역 자원 활용

 

금액 기준으로 SK측이 용인에서 가장 많이 조달한 자원은 자재인데 725억원 어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표액인 633억원을 92억원 이상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지역 장비 활용액은 목표치보다 14억9000만원 많은 296억6000만원, 임대료나 식대 등 일반경비 지출은 목표치보다 80억2000만원 많은 322억3000만이다.

 

노무 부문에서는 계획보다 111억1000만원 늘어난 207억1000만원을 지출했으며 외주는 계획보다 15억9000만원 늘어난 17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SK측은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를 용인에서 조달하고 식당 직원과 경비원까지 용인 거주민으로 채용해 계획한 것보다 훨씬 많은 지역자원 이용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팹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12월 제1기 팹(Fab) 건축 과정에서 4500억원 규모의 용인지역 자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서를 시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2월 용인특례시와 SK하이닉스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팹(Fab) 착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시가 건축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SK하이닉스는 팹을 건설할 때 용인지역의 자재나 장비를 우선 사용하고 인력도 우선 채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시는 건축허가TF를 구성해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고 SK측은 협약대로 지역자원 활용 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와 사업시행자는 또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고 분기별 실적을 점검하며 추가 안건을 제시하는 등 협력 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SK측은 팹 건설의 필수자재인 레미콘의 경우 지역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계약해 필요한 물량의 대부분을 용인에서 조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