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대한민국 축소판' 화성시, 대한민국 지속가능 전략 짠다

기술과 포용의 혁신, 화성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다 주제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는 오는 11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정조효공원·화성시민대학·서해마루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를 개최한다.

 

1999년 처음 열려 올해로 27회를 맞은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전국의 지자체·시민단체·학계·시민이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발전 관련 행사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화성특례시·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다. 후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무조정실이 맡는다.

 

‘기술과 포용의 혁신, 화성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다’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중앙정부의 환경정책 역량과 범정부 정책 조정 기능이 결합하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지속 가능 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과 실천 기반을 인정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등 첨단 산업과 천혜의 생태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인공지능(AI) 전담 부서 신설과 ESG 경영 기반의 행정혁신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화성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대회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는 한층 완성도 높은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첫날 정조효공원에서 열린다. 정명근 화성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제27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시상식 △제7회 솔라리그 시상식 △‘화성형 ESG 거버넌스’ 출범식 △‘대한민국SDGs 2030 화성 선언’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화성형 ESG 경영 거버넌스’는 공공·기업·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복합 현안 해결을 목표로 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이다.

 

둘째 날에는 화성시민대학에서 추계 학술대회와 주제별 컨퍼런스가 열린다. ‘도시 솔루션 스파크’ 특별세션에서는 교통·환경·도농균형 등 화성의 주요 현안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참여형 토론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화성에서 찾은 길, 미래를 향한 약속’ 세션을 통해 이틀간 논의된 결과를 공유한다.

 

마지막 날에는 서해마루 일원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화성시티투어’가 운영된다. ‘혁신의 길’ ‘생명의 길’ ‘포용의 길’ 등 3개 코스로 구성된 현장 탐방을 통해 화성서부권의 우수한 자연·생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은 기술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 모델을 제시하고 중앙정부와 지역·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지속가능발전의 전환점이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