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성노동인권센터, "한국다양성연구소 10주년 열렬히 축하!"

인권재단사람에서 기념행사! "모두에게 좋은 사회 만들 수 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한국다양성연구소 설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서울 은평구 인권재단사람 사람홀에서 열렸다. 

다양성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다양성 훈련을 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미국에서 '인간의 다양성과 인권'을 전공한 김지학 팀장이 지난 2015년 설립했다. 오랫동안 소장으로 헌신해온 김지학 팀장은 작년부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12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제포럼과 토크쇼, 생일파티와 네트워킹까지 5시간을 꽉 채워 진행되었다. 

각각 '다양성 훈련이란 무엇인가?', '다양성과 포함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2기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김지학 팀장이 세번째 연사로 '한국사회의 다양성훈련의 역사와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마이크를 들었다. 

 

김지학 팀장은 "우리는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좋은 사회가 아닌 모두에게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모두가 있는 모습 그대로 환대, 환영받고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는 공동체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특히 각급단위 공교육 체계 내에서 다양성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그간 다양성연구소의 교육에 참여하고 다양하게 연대했던 단체와 인사들이 각계에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진보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화성노동인권센터 홍성규 소장도 직접 참석하여 축하했다. 홍 소장은 "여전히 척박하고 갈등과 대립이 심한 한국사회에서 다양성연구소의 존재를 처음 알았을 때의 신선함과 감동을 아직도 안고 있다. 자주 뵙지는 못했으나 직접 와서 축하드리고 싶은 이유였다"라며 "다양성 교육과 훈련이야말로 민주주의 사회의 가장 기본 뼈대가 아닌가 싶다. 공식 교육체계 안에서 더 풍부하게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인권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축하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지난 10년간 유일하게 '다양성훈련'을 실시해오면서 인권교육, 시민교육, 노동교육, 성교육, 성평등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 다양성 캠페인으로 진행해온 '모두를 위한 화장실' 운동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