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치킨·피자 드론이 배달' …시흥시, 배곧한울공원서 이달중 드론배송

드론 배송 실증사업 이달 본격 착수…10월까지 160회 비행 실증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배곧한울공원에 가면 치킨, 피자 등을 드론으로 배달 받아 즐길 수 있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체감형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 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시가 대표 사업자로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 ㈜유맥에어, 한국교통안전공단(시흥드론교육센터)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드론 기체 운영, 관제, 안전 관리, 기술 검증 등 역할을 분담해 안정·효율적인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 배달은 시흥드론교육센터 내 드론배송센터에서 추진한다. 이동형 배송 거점도 추가 운영한다. 배곧한울공원 내 주요 지점인 해수풀장, 헬렌 켈러의 미로, 갯벌체험장, 놀이터 등 4곳에는 배달점이 설치된다.

 

총 4대의 드론으로 배달되는 품목은 치킨, 피자, 중식 등 외식류와 응급키트, 선크림 등이다. 홍보물에 인쇄된 QR코드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접속한 뒤 메뉴 및 배송점을 선택하면 된다. 우천·강풍 등 기상악화 시 이용 제한될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물류 기술의 시작점"이라며 "드론배송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시가 미래 교통·물류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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