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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선 사진작가, '일월저수지에서의 ‘공존’ 에세이' 16일까지 개인전

오늘부터 수원성교회 내 갤러리에서 총 33점 작품 선보여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조광선 사진작가 개인전이 오늘 1일부터 16일까지 '일월저수지에서의 ‘공존’ 에세이'라는 주제로 수원성 교회 내 우물가 카페 갤러리와 본관 지하 갤러리에서 열린다.

 

젊은 시절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조광선 사진작가는 이후 모 그룹 홍보팀에서 전문 포토그래퍼로 활동했었다.

 

무엇보다 집근처 일월저수지의 풍광에 매료돼 오랜만에 카메라를 다시 집어 들었으며, “작품은 가까운 곳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집 근처 일월저수지를 7년 동안 매일 걸으며 사계절 풍광을 사진에 담아냈다.

 

특히 조 작가는 앞서 2023년 9~10월 두 달 동안 ‘일월저수지 사계절 풍경’이라는 주제로 이미 전시회를 개최했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7년 동안 촬영한 작품 중에서 저수지의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존’이라는 스토리로 작품을 표현 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으로는 기존의 전시회가 단순한 제목만 적는 것과는 차별화 해서 구어체 산문 형식(에세이)의 설명을 적어 작가의 촬영 의도와 피사체의 특징을 설명해서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함께 공감하고자 한 것이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월저수지’는 1940년 일제 강점기 농업용수를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월저수지와 일월공원 일대는 수생동식물이 잘 보존돼 있고 수 많은 철새들이 날아들고 각종 수목과 꽃들이 아름다워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에는 일월수목원까지 개장해서 저수지와 공원, 수목원까지 완벽한 3박자 환경이 조성되어 새와 수생동식물들이 번식하고 서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이 됐다. 몇 년 전부터는 귀한 겨울 철새, 큰고니까지 무리 지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