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성시 두번째 종합병원 등극…알고 보니 '염정아 남편'이 원장

염정아 남편 운영 병원, 화성시 두번째 종합병원 승격
정명근 화성시장 "기쁘고 자랑스러워"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유일병원이 화성 서부권 두 번째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이 병원은 배우 염정아 남편 허일 원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전날 화성유일병원 하늘정원에서 화성유일병원 종합병원 승격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시도의원, 남양읍 사회단체, 화성시서부·동부·동탄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시는 넓은 면적에 비해 종합병원이 단 한 곳뿐이라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유일병원이 화성 서부권 두 번째 종합병원이 됐다고 소개하며 “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성유일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승격되면서 지역 내 의료 서비스 격차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화성유일병원은 2019년 개원 이후 서부권을 대표하는 병원 중 하나로, 올해 2월 3일부터 진료를 개시한 산부인과를 포함해 총 12개 진료 과목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염정아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염정아는 화성유일병원 허일 원장의 아내다. 염정아는 이날 검은색 하의에 파란색 셔츠를 입고 참석해 커팅식은 물론 기념 촬영 등 행사 나내 허 원장 곁을 지켰다. 특히 허 원장이 기념 연설을 할 때 맨 앞줄에서 미소를 지으며 휴대전화를 들어 올려 남편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