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 개최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조기 회복을 위한 총력 대응

 

(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는 3월 13일,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 발생 9개 시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방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한 춘천시, 원주시, 홍천군 등 9개 시군의 재선충병 발생 현황 및 방제 대책을 공유하고,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춘천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했다.

 

한편, 도는 춘천‧원주‧홍천 등 주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재선충병 반복‧집단 발생지에 대한 수종 전환 방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수종 전환 방제는 피해 고사목이 집단으로 발생한 구역의 소나무류를 모두 벌채한 후 파쇄 또는 훈증 등을 실시하고, 소나무류 이외의 수종을 조림하는 방법이다.

 

산림 소유주와 원목 생산업자의 입목 매매 계약을 통해 수종 전환 방제를 시행하고, 방제 처리된 산물의 처분 이익금 일부를 산림 소유주에게 환원한다. 또한, 벌채 후 복구 조림에 대한 자부담 비용을 면제해 준다.

 

이광섭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관리과장은 “도·시군과 지방산림청 간 협력을 강화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는 데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으며, “4월 말까지 방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수종 전환을 확대하여 강원 지역이 조기에 청정지역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