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은 2월 20일, 춘천시 사북면 오탄1리 커뮤니티센터에서 오탄1·3리 마을과 ‘도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창수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장, 오탄1·3리 마을대표 박영준·박종태 이장 등이 참석했으며, 도유림 보호 육성 활동과 마을 주민의 임업 소득 향상을 위해 협약이 체결됐다.
춘천시 사북면 오탄1·3리 마을의 도유림 면적은 948.5ha로 이번 협약에 따라 마을 주민이 자율적으로 산불 예방, 불법 산림 훼손 및 임산물 굴·채취 신고 등 도유림 산림 보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에서는 도유림 내에서 생산된 고로쇠 수액, 버섯류, 잣 등 산림 임산물의 일부를 양여할 계획이며, 보호협약 기간은 5년 이내로 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그 기간을 5년의 범위 안에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은 현재까지 춘천 지암리를 포함한 19개 마을(16,816ha)과 보호협약을 체결했으며, 마을에서는 산림 보호 활동을 성실히 이행하고 도유림에서 생산된 임산물을 양여받아 지역 주민 소득에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
홍창수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도유림 보호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도유림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며, “도유림 인근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