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전북특별자치도가 ‘제4회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인 대상’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 상은 지역 과학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도내 과학기술 혁신 활동을 촉진하며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상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5월 후보자 추천 공모를 시작으로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총 8명의 후보자를 접수했으며, 이후 공적사실 확인을 위한 현지 실사 및 과학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비심사위원회와 본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3명을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을 통해 도내 기업의 성장 지원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대혁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센터장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사업단장 ▲조민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호남본부장이다.
김대혁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센터장은 2017년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개소 이후 센터장으로서 미생물 관련 국가사업 57건 수행, 특허 출원 및 등록 52건, 해외 학회지 논문 발표 116건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도내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사업단장은 식품제조공정 및 시스템 분야 등에서 100여 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여 도내 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허 출원 및 등록 100여 건, 국내외 논문 발표 50건 등의 연구 성과도 뛰어나며, 도내 식품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기업 지원에 앞장서 왔다.
조민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호남본부장은 탄소복합재 적용 소형선박을 제조·실증과 해양무인시스템 시험 평가 기술 개발연구를 통해 조선산업 기술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디지털·그린 융복합화 기술고도화에 기여했으며, 논문 발표 5건, 특허 출원 및 등록 12건 등을 통해 도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기술경쟁력 확보에 공헌했다.
수상자들은 오는 9월 6일 열리는 ‘제18회 과학축전 개막식’에서 상패와 메달을 수여받을 예정이며,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인대상 조례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의 과학기술 분야 교육 강사로 우선 위촉되는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과학기술인 대상 선정으로 우수한 연구성과와 노력에 감사하고 과학기술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과학기술인이 전북에서 존중받는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