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구, 올 하반기 중·장년 1인 가구 돌봄서비스 시행

실태 조사 결과 반영…고립·우울감 해소 맞춤형 혜택 제공

 

(정도일보) 광주 동구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만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동구는 최근 만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 2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집중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상실감 누적(36%) ▲사회적 고립(23%) ▲고립적 일상(20%) 순으로 ‘사회적 관계망 형성’ 및 ‘주관적 행복감 저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가장 원하는 복지서비스 가운데 경제적 지원이 52%를 차지했고, 건강 지원(29%), 식사 돌봄 지원(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년 1인 가구들의 고립과 우울감 등 해소를 위해 오는 6월 7일까지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 1인 가구와 돌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에 비해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혜택이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년 1인 가구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올해 4월부터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위해 시행 중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동구형 특화사업 일환으로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방과 후 도서관 초등돌봄’ 등 차별화된 돌봄서비스를 추진하며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