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24회 의암대상'시상식 거행

학술부문 손승철 강원대 명예교수, 공로부문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정도일보) 강원도에서는 금년으로 스물네번째를 맞이하는 의암대상 시상식이 4.12 11시에 의암유인석 기념관에서 기관, 학계,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강원도는 강원도민일보사, (사)의암류인석선생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제24회 의암대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손승철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공로부문에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지난 3월 20일 학계 등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의암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의암대상은 의암 류인석 선생의 구국 충절의 넋을 기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애족의 정신을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2개 부문(학술, 공로)을 선정해 왔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강원대학교 사학교 교수를 지냈던 손승철 님께서는 의암 사상의 핵심저술인 '의암집(우주문답)'의 최초번역자로 2권의 번역서와 '의암 류인석 사상의 현재적 의미'등 5편의 논문을 저술했고, 한일관계사 전공자로 10권의 저서와 90여 편의 한일 관계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이다.


또한 강원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강원의병운동사연구회를 조직하여 의병 관련 많은 학술적 기여 및 활동에도 지대한 공이 있다.


공로부문 수상자인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은 의암 류인석 선생의 의병정신을 따라, 각종 독립운동 관련 공연에서 의병아리랑 공연을 통한 강원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를 주도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의병가 연구와 지역에 산재된 의병가 발굴, 의병가 음반까지 제작 홍보했다.


또한 후진양성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류인석 선생의 의병정신을 민요를 통하여 알리는 등 독립유공자에 대한 선양사업에도 지대한 공적을 세웠다.


수상자에는 상장과 상금 각각 1,0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