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시 ‘정밀의료 AX 허브’ 구축 본격 착수

6200억 원 투입해 의료 AX 중심도시 도약 구상
4대 전략·20개 과제로 실증부터 산업화까지 연계

 

[정도일보 최창일 기자] 춘천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AX 허브’ 구축을 본격화한다. 춘천시는 16일 디지털 지역의료혁신 추진단 자문회의를 열고 정밀의료 AX 허브 구축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

 

현재 춘천시는 정부의 ‘AI 대전환·초혁신 경제 30대 선도 프로젝트’와 ‘5극3특 초광역 성장엔진’ 정책, 강원도의 ‘강원 의료 AX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와 맞물린 정밀의료 AX 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읍·면 지역 의료 접근성 한계, 만성질환 관리와 돌봄 수요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지역 맞춤형 의료 혁신 모델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춘천시는 단순히 의료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의료 전달체계 전반을 전환하는 지역 혁신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질병의 사후 치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예측·예방·관리 중심의 정밀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도시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의료 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프라 구축 △기술 혁신 △성장 기반 조성 △지역의료 혁신 등 4대 전략 아래 20개 세부 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한다. 과제 도출과 전략 수립 과정에는 강원대와 한림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더존비즈온 등이 참여했다.

 

우선 춘천시는 대학병원과 의료기관, 연구기관에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의료 AI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센터 건립을 병행해 의료·바이오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 기반을 강화한다.

 

또 의료 AI 플랫폼(의료 Agentic AI Platform) 실증 등을 통해 AI가 진료·관리·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AI 기반 뇌혈관질환 전주기 관리시스템과 온디바이스 AI·대사체 기반 만성질환 예측·관리 의료 AX 플랫폼도 구축해 현장 적용형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과 병원,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초광역 의료 AI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4대 바이오산업 AI 글로벌 인증 패스트트랙 구축도 병행해 연구·실증·사업화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정밀의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