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홀스타인품평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1043/art_17609922534726_a0224a.jpg?iqs=0.5482007202721398)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는 지난 10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안성팜랜드에서 2일간 열린 ‘제24회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포천시 노곡목장이 그랜드챔피언(1위)과 준그랜드챔피언(2위)을 모두 차지하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1989년부터 30년 넘게 이어져 온 국내 최고 권위의 젖소 품평회로, 젖소 개량 성과와 우수 품종을 선보이며 낙농가의 기술력과 열정을 평가하는 전통 있는 대회다.
올해는 전국 100여 낙농가에서 약 200두의 홀스타인과 10두 내외의 저지종이 출품되어, 총 20개 부문(육성우 8개, 경산우 8개, 지역대항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경기도는 전 부문 수상과 함께 최고 영예인 그랜드챔피언 및 준그랜드챔피언을 모두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낙농산업 1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1043/art_17609924187451_6e3713.jpg?iqs=0.9163062469011575)
이번 대회에서는 지구온난화 대응과 친환경 낙농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내서성이 강한 저지종 부문 2개가 신규로 신설되어,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기도는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축개량 ▲농가 경영안정 ▲시설개선 등 3개 분야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을 위한 학교우유급식 사업과 낙농체험목장 지원사업을 통해 우유 소비 촉진 및 6차 산업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저지 신품종 육성 및 사육기반 조성을 위해 저지사육농가협의체를 구성, 전용목장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는 경기도의 체계적인 낙농 지원정책과 지속적인 가축개량의 성과를 입증한 자리였다”며, “2026년도부터는 한·미 FTA에 따른 우유 및 유제품 무관세로 개방되는 만큼, 도는 낙농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