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시흥갯골축제 모습 [사진=시흥시]](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0937/art_17574502408469_9b536a.png?iqs=0.523491266902633)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시흥시의 시흥갯골축제가 ‘스무 해의 기억, 바람에 핀 소금꽃’을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
김태우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그동안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을 강화해 갯골의 가치와 축제의 예술성을 높이겠다”며 20주년을 맞이한 시흥갯골축제의 방향을 밝혔다.
올해는 총 2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규 대표 프로그램으로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을 선보인다. 염전 위 캔들 라이트와 함께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시흥갯골 전체를 조망하는 특별한 ‘열기구 체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바람의 소리길’, 인위적인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나무숲 음악제’ 등 치유의 공간과 예술적 경험을 결합해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제37회 시민의 날을 연계하고, 관내 20개 동이 참여하는 깃발제가 화합의 시간을 마련한다.
![시흥갯골축제 행사 지도 [사진=시흥시]](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0937/art_17574502521477_8f6dc3.png?iqs=0.7712137905819287)
누구나 불편 없는 축제를 위해 먹거리 구역에는 QR 코드를 활용한 주문 방식을 도입하고, 조리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간편식 구역도 운영한다.
넓은 축제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안내판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를 위한 쿨링(Cooling) 쉼터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유모차, 휠체어 대여와 함께 반려동물 켄넬(Kennel) 대여를 신설하고 장애인 주차장과 공연장 배리어프리존(Barrier-free zone)을 확대한다. 반려동물 동반 구역 신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생태축제인 만큼 지난해 114대를 운영한 셔틀버스를 64대로 축소하고 ‘갯골, 걸어갈지도’ 등 걷기 콘텐츠를 추진한다. 또한, 웹 전단 활용, 축제장 내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축제 물품 사용 등 환경축제의 내실을 다진다.
아울러 시는 관내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장터, 관내 청년 창업가·예술인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으로 방문객이 지역 가치를 소비하고 즐기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기간에 시흥 화폐 시루 두 배 할인 행사와 연계한 ‘갯골 빅 세일’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