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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생태수자원센터 현대화 사업·하수 재이용사업 추진

‘반도체 산업 거점도시 수원’ 기반 조성을 위한 하수처리시설 현대화·하수 재이용 보고회 개최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반도체 산업 거점도시 수원’ 기반 조성을 위한 하수처리시설 현대화·하수 재이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현수 제1부시장,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 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수원생태수자원센터(화성시 송산동)는 1일 처리량 52만㎥ 규모다. 건설한 지 30년이 지난 1처리장(1일 22만㎥ 처리)과 20년이 지난 2처리장(1일 30만㎥ 처리)은 시설이 노후화돼 현대화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생태수자원센터의 하수 처리수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하수 재이용 사업도 추진한다.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 5개 도시와 환경부, 삼성전자,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은 2022년 11월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 4월, 수원시에 “하수처리수 재이용수 공급 협약이 이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수원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하수 재이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생태수자원센터 현대화 사업, 하수 재이용 사업은 수원시가 주도하는 정부고시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고시 민간투자 방식은 수원시의 미래 계획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민간에서 민간투자 사업을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9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2033년, 하수재이용시설은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생태수자원센터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이용하면 지방의 제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화 사업 공사 기간에도 하수를 원활하게 처리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비를 면밀하게 검토해 적정 사업비를 추산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기술적 검토를 하라”며 “시설을 개선할 때 주민 편익 시설을 섬세하게 설계하고, 화성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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