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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 개막 공연 '성료'

11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6시~9시30분, 6개 테마로 운영,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전국에서 밤 야경이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누구라도 선듯 첫 손가락을 꼽게 되는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이 지난 3일 저녁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운영된다.

 

이날 오후 7시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펼쳐진 개막 공연에는 이재준 시장, 이재식 시의회 의장,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많은 시민이 참석해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수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각종 공연을 감상했다.

 

특히 윤미지 수원시 아나운서의 맛갈스러운 진행과 수원시립합창단, 거꾸로프로젝트/퓨전국악밴드, 소리꾼 최재구 등의 공연은 달빛 아래 펼쳐지는 정갈함과 흥겨움이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의 흥을 돋구었다.

 

 

 

앞으로 매주 금토일 주말 저녁(오후 6시~9시 30분)까지 화성행궁의 정취와 함께,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과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등은 무료입장할 수 있어 가족과 연인 나들이에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야간개장은 △달빛의 초대 △달빛마루 △놀이마당 △꽃빛화원 △정원 산책 △태평성대 등 6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포토존, 미디어아트, 전통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또한 달빛마루(봉수당)에서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에서 호응을 얻은 장안문 미디어아트 작품을 리렌더링해 상영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혜경궁 홍씨 진찬연 음식을 준비했던 역사적 장소인 '별주'에서 궁중다과 시식과 작은 음악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한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야간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만석거 일원에서 '만석거 새빛축제'(5~15일), '수원 국가유산 야행'(13~15일) 등 다양한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가을에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