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보건의료 종사자와 함께 제주형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10시 제주콘텐츠진흥원 공연장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48년 4월 7일 세계보건기구(WHO) 창립을 기념해 ‘세계보건의 날’이 제정된 것을 계기로 1973년부터 매년 4월 7일 보건의 날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보건의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중단됐다가 2023년 재개됐다.
올해 보건의 날 기념식은 보건의료 발전 유공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도민이 행복한 제주형 보건의료체계 구축’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이승희 제주도의사회장을 비롯해 보건의료 관련 기관·단체 종사자, 공무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제주시 상가리 노인회 회원들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들이 준비한 깃발체조공연을 시작으로 보건의 날 기념 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축사,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메시지 전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민 보건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2명(민간인 46, 공무원 16)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제주도 보건정책과 김남용 건강주치의TF팀장이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제주도한의사회 현경철 회장, 제주대학교병원 송지영 교수, 제주관광대학교 강군생 부교수가 수상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보건의료와 위생분야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선도지역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보다 나은 제주, 건강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올해 전 보건진료소에서 원격의료 협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건강주치의 사업과 연계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네이버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협의하면서 제주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보건소는 행사장에서 걷기, 금연, 절주, 구강관리, 마음투자, 치매예방, 건강검진 등 건강생활실천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제주안전실천시민연합도 ‘2025 도민안전 이것만은 바꿉시다!’, ‘안전문화홍보, 3No! 3Go!’ 등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안전신문고·안심제주앱 설치 및 활용법 안내, 가정용 및 다중이용업소용 자율 안전점검 안내 및 점검표 배부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