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3장
1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3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
4 그 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환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며
5 말하기를 나는 선지자가 아니요 나는 농부라 내가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 되었노라 할 것이요
6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는 어찌 됨이냐 하면 대답하기를 이는 나의 친구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 하리라
[목자를 치라는 명령]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8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거기 남으리니
9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내려만 가는 사랑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장36~37절
국내의 한 유명한 청소년 세미나 강사는 부모님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할 때마다 다음과 같은 말로 서두를 엽니다. “여러분, 자녀들에게 절대로 부모를 이해해달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청소년기를 지내봐서 자녀들이 어떤 심정인지를 알지만, 여러분의 자녀들은 부모의 심정을 알 수가 없습니다. 자녀들에게 이해를 바라지 말고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아니라 나의 소유라고 생각할 때 부모 중심적인 사고방식에 갇히게 되어 자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부족해지는 실수를 지적한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먼저 믿은 신자들이 새신자들에게 이와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에 너무 익숙해져서 처음 믿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이고, 어떤 생각인지를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은 내려갈 뿐이고 올라오지 않습니다. 자녀의 때를 지내본 부모가 먼저 이해해야 하듯이, 먼저 주님을 믿고 믿음의 길을 걸어본 우리들이 처음 믿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헤아릴 수 없이 한없는 엄청난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주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이제는 우리가 아래로 계속해서 내려보내야 합니다. 말씀이 가르치는 사랑의 덕을 삶 가운데 온전히 베풀어 가십시오. 주님이 나를 용납하신 것처럼 형제와 자매, 자녀를 용납합시다.
"주님,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는 여유를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