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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20회 전국장애인문학제 시상식 성황리 개최

 

(정도일보)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24일 오후 2시, 복지관 강당에서 ‘제20회 전국장애인문학제’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전국장애인문학제는 전국의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학 공모전으로, 문학을 통해 장애인의 감정과 삶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공모전은 2월 3일부터 3월 20일까지 약 7주간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268명이 참여해 산문과 시 부문 총 5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총상금은 950만 원 규모로, 장애인 문학인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심사는 문학 전문가 6인이 1차와 2차에 걸쳐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2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 중 시 부문에 응모한 성호진님이 대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선주 심사위원장은 “장애라는 현실이 단지 설명해야 할 조건이 아니라, 시와 산문 속에서 하나의 세계와 미학으로 승화돼 있었다”며, “작품에서 느껴지는 서사적 힘과 참신한 시적 상상력이 진실한 언어의 밀도로 표현됐다. 이번 문학제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장애인의 삶과 감정, 그리고 문학이 만나는 건강한 창으로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대상 수상자인 성호진 님은 “돌아가신 부모님께 이 상을 바치며, 이번 수상이 시를 향한 정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함께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행사 영상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문학제를 통해 편견의 벽을 허물고, 이해와 공감의 다리를 놓아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