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옥외광고물 ‘친환경 전환’ 시범 추진

친환경 현수막 지원과 전자게시대 확충으로 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 도모

 

(정도일보) 전주시는 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올해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소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현수막이 대부분 플라스틱 합성수지 재질로 제작되어 매립 시 잘 분해되지 않고 소각 시 온실가스, 발암물질 등이 다량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행정안전부의 ‘현수막 등 재활용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시범적으로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해 제작·설치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이 친환경 전환의 모범을 선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민간에도 친환경 소재 활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불법 광고물 난립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덕진구 소재 LED 전자게시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완산구 통일광장사거리에 1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며 행정안전부의 ‘공공 전자게시대 등 확충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추가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두 사업을 통해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실효성 있는 옥외광고 인프라를 마련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실천을 행정 전반에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더불어, 전주시민과 지역 상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옥외광고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친환경 현수막 지원과 전자게시대 확충은 각각 환경 보호와 도시 미관 개선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건강한 옥외광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