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추진한 석탄 경석 규제해소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석탄 경석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4월 24일 강원도립대학교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연구 수행기관의 주요 과업 내용 및 중점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석탄 경석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 자원화 추진 시 고려사항, 법·제도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하여 자문위원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석탄 경석은 폐광지역에 대량으로 적치되어 있으나,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되어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폐기물 규제가 완화되면서 산업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산업화를 위해서는 경석의 특성을 고려한 기술적 활용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며,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 또한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도에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석탄산업 쇠퇴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경석 자원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 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도 차원에서 석탄 경석에 대한 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체계적인 활용 방안을 수립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 결과는 석탄 경석이 향후 지역 경제와 환경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내에 방치된 경석 자원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며, 앞으로 석탄 경석의 산업화를 통해 폐광지역에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대체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