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장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르시다]
1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2 그가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그들과 그 조상들이 내게 범죄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나니
4 이 자손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5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
6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7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
8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9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10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그 위에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마음이 빠져 있는 곳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태복음 6장21절
모세와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를 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똑같은 행위였지만 모세는 장정만 60만 명인 엄청난 무리를 이끌면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인정을 받았고, 다윗은 하나님의 큰 벌을 받았습니다. 왜 같은 일을 해도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바로 모세의 행동은 겸손에서 나왔고, 다윗의 행동은 교만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항상 부족한 자로 여기며 하나님의 부르심도 거절했던 모세는 마침내 주님의 능력을 통해 출애굽을 이루었습니다. 자기처럼 부족한 자를 통해 60만 명이 넘는 한 민족을 이끌게 하신 하나님이 또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는 과정이었습니다. 반면에 다윗의 행동은 군사력을 자랑하기 위한 교만이었습니다. 자기 병사가 몇 명이나 되는지 세어보고자 했던 마음입니다. 하나님보다 병사를 의지하려고 했던 이 마음을 성경은 사탄이 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대상 21:1).
우리가 자주 보는 것을 보면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통장을 자주 보고 돈을 세는 사람은 재물을 의지하는 사람이고, 책을 자주 보고 졸업장을 꺼내놓는 사람은 지식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우리가 가장 의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돌아보고 내가 자랑할 무언가가 아닌, 오직 주님이 주신 십자가의 복음만을 자랑하며 의지하십시오. 나는 겸손한 사람인지, 교만한 사람인지 냉정하게 생각해 봅시다.
"주님,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고 주님만을 경외하며 살아가게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