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4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이 최우수 조림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는 우수 조림지를 선정하고 이를 홍보함으로써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조림사업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산림청이 2019년부터 시행해온 프로그램이다. 평가 과정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이루어지며, 산림청 산하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대상이다.
올해 평가에서는 산주가 직접 조림한 숲과 천연갱신지 등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강원 횡성군과 경남 거창군이 각각 최우수와 우수 조림지로 선정됐다.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 산690번지 일원의 자작나무 숲은 산주가 직접 조림한 숲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적정 수종 선택과 높은 활착률을 보이며 우수한 결과를 거두었다. 또한, 조림 이후 풀베기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잘 이루어져 성공적인 조림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산주는 2대째 임업을 경영하며 산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도는 이번 수상에 앞서 '친환경적 목재 수확 우수 사례 평가'에서 '우수', '숲가꾸기 우수 사업지 평가'에서 '장려'를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도 최우수를 수상함으로써 강원도 산림자원 분야의 우수한 사업 추진 성과를 입증했다.
안중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우수 조림지 선정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 사례를 전파하여 조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