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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큐티] 시편 39장, 오늘이라는 선물

 

 


시편 39장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두둔 형식으로 부르는 노래]
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10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 (셀라)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오늘이라는 선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골로새서 3장2절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남편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슬픈 마음으로 아내의 유품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포장도 뜯지 않은 선물 상자가 귀하게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무슨 물건인가 싶어 뜯어보니 예전에 외국에 갔을 때 기념으로 산 고급 스카프였습니다. 그때 아내가 여행지에서 스카프를 사며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너무 아름다운 스카프에요. 잘 보관했다가 중요한 날에 써야겠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내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스카프를 단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스카프를 가슴에 품고 한참을 울다가 훗날 딸이 성인이 되었을 때 물려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스카프는 너희 엄마가 중요한 날에 쓰려고 아껴두었다가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한 스카프란다. 이 스카프를 네가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 그러나 특별한 날에만 쓰려고 아껴두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매일매일이 소중하고 특별한 선물이라는 걸 이 스카프를 통해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눈을 감기까지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혜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가운데 주님을 향한 감사를 잊고 있었다면 곧 돌이키십시오. 날마다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주님을 위해 살아가십시오. 날마다 은혜를 부어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힘을 냅시다. ​

 

"주님, 평범한 하루도 주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임을 깨닫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