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가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 27일 오후 3시부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도와 강릉시가 동시 진행하며, 도와 강릉시 실무 주관부서, 유관기관, 단체 및 군·경·소방 등 총 19개 기관·단체와 약 260여명이 참여하여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강원특별자치도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를 앞둔 상황을 고려,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의 경기 진행 중 원인 미상의 폭발로 인한 경기장의 붕괴 및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 참여기관의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재난 상황에서의 단계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훈련이, 강릉하키센터에서는 경기장 붕괴 및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능력을 점검하는 현장 훈련이 실시된다.
토론훈련은 강원특별자치도 김명선 행정부지사의 주재로 상황판단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상황 보고 및 응급조치, 기관별 임무 등 재난 발생 시 문제해결 과정을 논의한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강릉시 훈련 현장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재난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한다.
같은 시각 강릉하키센터 일원에서 펼쳐질 현장훈련은 강릉시와 강릉소방서, 강릉 경찰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육군 23경비여단,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225명의 인력과 42대의 장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현장훈련으로 진행된다.
도 사회재난과에서는 지난 8월 『경기장 안전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제정하는 한편, 이번 훈련을 위해 담당 공무원 연찬회, 훈련 기획팀 구성, 타 기관 훈련 참관, 전문가 컨설팅 및 유관기관 점검회의 등 철저한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쳤다.
양원모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위기 대응 매뉴얼의 현장 작동 여부와 유관기관, 사회단체와의 협업 시스템 등 재난 대응 체계를 총체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며 본 훈련의 미흡한 부분은 적극 개선・보완하여 도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