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데스크 단상] KBS 적자 이유, 한동훈의 3일 행적, 민주당의 이재명 지키기

 

 

 

◆KBS 적자 이유는 '무개념 억대 연봉 폭탄'  
2023년 7월 기준으로 KBS 4,145명의 직원 가운데 56%인 2322명이 1억원 이상 연봉을 받고 있으며, 이 중 무보직 억대 연봉자만 무려 1,666명이라고. 여기서 무보직 억대 연봉자란 KBS 회사에 책상 하나 없이 명함만 들고 다니며 호가호위하는 자들이라는 뜻. 결국 이런 방만한 경영 행위가 KBS의 적자를 만드는 요인의 전부라고 해도 할 말 없는 실정. KBS의 지난 3년간 누적 영업적자가 300억원임을 감안할 때, 국민의 수신료로 호가호위하는 사람들부터 정리하는 구조조정만 단행해도 KBS 흑자 경영은 불보 듯 뻔한 일. 

 

 

◆미국 출장 한동훈의 3일 행적, 총선 이슈될까?
24일 법원이 한동훈 법무장관의 지난해 6/29~7/7일 한·미 사법기관간 공조와 협력 구축 방안 논의를 위한 미국 출장비 4,800여만원의 집행내역과 지출증빙서류를 공개하라고 판결. 이는 법무부의 “국가 안전보장, 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항으로 대외비"라는 주장을 한마디로 "터무니 없다" 일축한 것. 특히 사람이 움직이면 돈도 함께 사용됨을 감안할 때, 9일 중 3일을 공식 일정 없이 보낸 한 장관의 행적 역시 국민들의 알권리라는 뜻. 설마 이 3일 동안 한 장관이 쇼핑과 여행을 다니지는 않았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야말로 '대박 이슈!'

 

 

◆꼼수 민주당의 이재명 지키기, 실익보단 패착 가능성 높아
민주당이 24일 8월 임시국회를 전격 폐회하고 9월1일부터 100일 회기를 골자로 하는 '회기 결정 수정안'을 통과시키는 '이재명 지키기' 무리수를 두면서, 결국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따른 민주당의 꼼수만 국민들에게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는 여론. 이는 마치 검찰의 영장신청에 따른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곧 법정구속이라는 것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 이쯤되면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이라도 되면 "하늘이 도왔다"고 축포라도 터트릴 듯 한심한 지경,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으니, 일정에 따라 9월 회기중 영장을 청구하고 민주당의 대응에는 법대로 대처해야 할 듯. 국민들로서는 우리가 얼마나 무지하다고 생각했으면 이렇게까지 할까 하는 '정치 혐오감'만 더욱 커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