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족도 보고 일도 하고, 베트남에서 완주로 입국 준비 착착

완주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 사전설명회 실시

 

(정도일보) 보고 싶은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족을 계절근로자로 초청한 결혼이민자들의 손발이 바쁘다.


완주군은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계절근로자로 최종 선정된 결혼이민자 및 고용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국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2월 완주군가족센터에서 실시한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계절근로자로 최종 선정된 18명에 대한 준비를 위한 것으로, 비자 신청 절차, 입국 후 마약검사 등 체류기간(5개월)동안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공지하고 질의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참석한 결혼이민자들은 보고 싶은 가족이 계절근로자로 완주에 올 때 불편함이 없도록 열심히 설명을 듣고 질의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설명회에 임했다.


올 해 처음 시행하는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은 농가에서 별도의 숙소를 마련할 필요가 없고 이탈률이 낮은 장점이 있다,


완주군은 계절근로기간이 끝나면 참여 농가의 만족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외국지자체와의 MOU를 통한 인력수급, 국내 합법 체류 중인 유학생 활용, 공공형 계절근로 추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유청기 농업축산과장은 “결혼이민자 가족이 계절근로자로 완주군에 온 만큼,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촌인력난 해소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안착을 위해 군에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