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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기장판 화재예방 당부

고흥소방서 소방교 신재문

[기고/고흥소방서 소방교 신재문]2020년 풍요와 희망의 상징인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했다.

 

풍요롭고 희망인 새해를 우리 모두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선 화재 예방 안전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특히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에서는 보일러 외에 전기장판(보조난방기구)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자주 발생하는 전기장판 안전사고와 화재에 대해 예방 안전수칙을 몇가지 당부드리고 싶다.

전기장판은 부족한 난방을 보충해주는 고마운 도구이지만 그와 동시에 겨울철 많은 주택 화재의 주범이기도 하다.

 

전기장판의 화재 원인은 방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특성상 외부충격에 의한 조절기 회로의 고장이나 하자, 본체와 전원을 연결하는 커넥터의 접촉 불량, 보관ㆍ사용상 부주의, 전원을 끄지 않고 장시간 외출해 열 축적에 의한 화재, 제품 노후화 등 다양하다.

 전기장판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열이 축적되면 전기장판의 내부 온도가 과열돼 화재를 초래할 위험이 있으므로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켜둔 채 외출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라텍스는 열에 약하고 인화성이 높으며 열을 축적하는 성질이 있어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전기장판을 ‘라텍스’ 재질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전기장판의 조절기에서 발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금의 파손이라도 생긴다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도 교체해야 한다.

 

 넷째, 장판을 장기간 접어서 보관할 경우 내부의 열선이 꺾이면서 접촉 불량에 의한 국부적인 저항 증가로 줄열이 발생하며 화재의 위험성이 커진다. 따라서 제품 보관 시 장판을 완전히 접지 말고 둘둘 말아서 보관해야 한다.

 

 위에서 열거한 몇 가지 안전 수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나 안전사고 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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