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 농기원, ‘영양사와 농업인의 만남’ 행사. 버섯과 전통 장을 활용한 급식메뉴 시연 등

경기도 개발 신품종 및 농업인 가공제품 급식 판로개척을 위한 현장상담 등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2일과 23일 농기원에서 영양사와 농업인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영양사와 농업인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학교급식, 단체급식 관계자들에게 경기도에서 개발한 신품종 버섯(우람, 산타리)과 도내 농업인이 생산한 전통 장(醬) 등 다양한 급식용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기원은 신품종 요리용 버섯과 고추장, 된장 등으로 개발한 급식 메뉴인 ‘백령(우람)버섯 된장 카레’, ‘산느타리(산타리) 버섯잡채’의 시연회와 급식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를 진행했다.

 

‘백령(우람)버섯 된장카레’는 카레와 비슷하지만 카레가 들어가지 않은 메뉴로 버섯과 된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꿔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느타리(산타리) 버섯잡채’는 고기 느타리로 널리 알려질 만큼 감칠맛이 우수한 산타리 버섯과 전통 간장, 들기름 등을 활용한 메뉴로 지역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인 급식 판로 확대를 위한 ‘농업인과의 만남’ 전시·상담 행사도 열렸다. ‘참드림’ 쌀로 만든 유기농 쌀 퓨레(puree)와 경기도 농산물로 만든 급식용 대용량 참기름, 전통 된장, 청국장과 식혜, 현미 칩 등 18개 농가의 다양한 품목을 선보여 급식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친환경 급식센터와 영양사회 등 도내 급식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가 함께 참여해 만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행사가 확대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급식메뉴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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