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는 주후 53~56년경 사도 바울이 율법에 의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유대 율법주의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꾸짖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구원과 자유함이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 기록했다.
갈라디아서 1장에서 바울은 먼저 교회를 향해 문안 인사를 하고 복음을 전하는 배교자들을 책망한다. 이후 믿음으로 구원 얻는 참된 진리를 가르치는 자로서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한다.
[인사]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다른 복음은 없다]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바울이 사도가 된 내력]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만주로 찾아온 선교사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0장15절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는 한국으로 파송된 최초의 선교사들입니다. 최초로 한글 신약 성경을 번역한 선교사는 존 로스입니다. 로스 선교사는 중국 선교의 비전을 품고 만주 벌판을 밟았습니다. 중국어를 공부하며 성경과 교재 번역을 위해 온 힘을 쏟던 로스 선교사는 이곳에서 한국 사람들을 만나 또 다른 비전을 품었습니다. 로스 선교사는 만주가 중국과 한국의 복음 전파를 위해 선교적 전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부흥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 선교 준비만 해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중에도 로스 선교사는 한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습니다. 안식년에도 한글로 성경을 번역했고, 지금의 띄어쓰기를 제안해 도입한 것도 로스 선교사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하나님, 성령님, 천사’와 같은 신학적 용어들도 로스 선교사가 최초로 정립한 단어들입니다. 로스 선교사는 중국 선교를 위해 파송되었지만, 만주에서 만난 한국인을 통해 또 다른 비전을 품고 죽을 때까지 헌신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구원받은 크리스천이 평생 순종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복음을 전하십시오. 직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합시다.
"주님, 개인의 삶에서 그치지 않는 더 고차원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하소서. 아멘!"
관심은 경청에서
‘들어주는 클럽’이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름은 클럽이지만 전화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불만, 욕설, 자랑, 속마음 등 어떤 이야기든 맞장구를 쳐주며 들어주는 것이 ‘들어주는 클럽’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전화 서비스임에도 10분에 만원으로 요금은 결코 싼 편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1년에 평균 3만 명이 1회에 1시간 정도 이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평범한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도 없을 정도로 고독한 사회가 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전문 상담가 앨런 피즈 박사는 상담 전 항상 내담자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내가 남성들처럼 해결책을 제시해주길 바랍니까? 아니면 여성들처럼 묵묵히 들어주길 원합니까?” 박사는 상대방이 원하는 타입에 맞춰서 상담을 진행하는데 대부분 자기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달라고 부탁한다고 합니다.
좋은 말보다 가치 있는 것은 좋은 귀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경청해주셨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시는 예수님께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였던 것처럼 진실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려는 마음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