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큐티] 고린도전서 6장, 80년 동안이나, 나란히 선 조력자

 

 

 

고린도전서 6장

[세상 법정에 송사하지 말라]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80년 동안이나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마가복음 12장31절

 

어느 날 밤, 작고 아담한 교회에 피곤한 나그네 한 사람이 찾아와서 교회에서 하룻밤 쉬어갈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나그네는 거의 80이 넘은 노인이었습니다. 목사님이 노인에게 교회에 다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더듬더듬 무신론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신을 믿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목사님은 혹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무신론자를 성전 안에서 재워줄 수 없다고 단호히 말하면서 노인을 내보냈습니다.

 

노인은 힘든 걸음으로 순순히 교회에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작고 아담한 교회를 힐끔힐끔 돌아보며 멀어져 갔습니다. 노인이 교회를 떠난 후에 목사님이 책상에 앉아 성경을 펼쳤을 때, 어디선가 왜 그 노인을 내쫓았는지 책망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신자였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나는 80년 동안이나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목사님은 깜짝 놀라 뛰어나가 그 노인을 찾았으나 노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신자를 경계한 적이 없습니까? 혹 우리의 섣부른 판단으로 불신자의 마음 문에 더 큰 빗장을 지르지 않는지 되돌아보는 하루가 되십시오.

 

“주님,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아멘!”

 

 


나란히 선 조력자  

독일의 비텐베르크 광장에는 루터와 멜랑흐톤의 동상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루터에 대해서는 모를 수가 없지만 멜랑흐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멜랑흐톤은 대학에서 만난 루터가 주장하던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모든 재능을 총동원해서 루터를 도와 종교개혁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다양한 학문에 능통했던 멜랑흐톤은 루터보다도 박식했으나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최선을 다해 보조했습니다.

 

‘루터 성경’으로 알려진 최초의 독일어 성경 번역본은 사실 루터보다 멜랑흐톤의 역할이 더 컸고 루터의 주장을 학문적으로 잘 정립해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도 멜랑흐톤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루터는 세상을 떠나기 전 종교개혁에 관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을 뿐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루터와 같은 마음으로 조력한 멜랑흐톤과 같은 수 많은 동역자들 덕분에 진리의 빛이 밝혀질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먼저 된 사람과 나중된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역할에 다만 최선을 다하는 충성된 종이 되십시오. 시기와 질투의 마음을 버리고 주님만 바라보며 헌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