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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로 창원만의 이야기를 엮어내자

창원특례시, 직원 1,000명 설문조사 실시로 문화특례시에 한 발 더

 

(정도일보) 창원특례시는 지난 4월 '창원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창원시 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문화콘텐츠 산업 인식조사 ▲창원의 문화콘텐츠 요소 기반조사 등 19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창원의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관련 인재 육성, 현장실무 강화 등을 지원하는 데에 쓰일 계획이다.


설문 결과로, 직원들의 문화콘텐츠 산업 관심도는 절반 이상으로 높았으며 기혼자 중 자녀의 직업으로 콘텐츠 산업을 고려하는 비중도 50% 가량 나왔다. 하지만 높은 관심도에 비해 업무와 문화콘텐츠 산업의 관련도가 낮다고 대답한 비율이 40%로, 업무와 콘텐츠 산업 연계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공무원들은 업무 홍보에 ‘유튜브 등의 영상’(46.4%), ‘웹툰 및 애니메이션’(18.8%) 순으로 활용하고자 했으며, 문화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SNS(57.3%)에서 가장 많이 얻으며 유튜브(41.2%), 인스타그램(32.8%)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정책 홍보 등에 참고가 되는 의미있는 결과들이 도출되었다.


또한 창원만의 특색을 드러내는 콘텐츠를 발굴해야 하며 청년층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보여줬다. 직원들은 창원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재 가장 큰 문제로는 참여 기회와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꼽았고,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공간콘텐츠(전시기획, 테마파크, 지역축제)(31%)와 방송콘텐츠(22%)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창원의 킬러콘텐츠(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콘텐츠)로는 영상 및 공연 산업(35%)에 이어 메타버스 관련 사업(25.5%)이 가장 높았으며, 경화역 벚꽃길을 랜드마크로(26.7%) 하여 메타버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32%). 또한 창원만의 특색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소재로는 지역 특화 축제(33%)가 상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창원특례시 출범에 따라 조사한 창원특례시의 핵심 단어로는 ‘축제, 벚꽃, 스포츠’ 등을 꼽았다. 또한 창원시의 캐릭터, 관광 등의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질문인 ‘창원시 지도 모양을 보고 떠오르는 동물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대답으로는 강아지, 말, 다람쥐 등이 가장 많이 나왔다.


김화영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창원특례시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기회이자 솔직한 의견을 들을 기회였다. 직원들이 공무원이 아닌 시민으로서 응답해 준 결과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조사를 통해 알게 된 소중한 의견에 더 귀 기울이고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기반을 다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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