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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공유냉장고 활성화 리빙랩 사업, 사진 전시회와 성과 공유회 개최

박영순 회장 “공유냉장고는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이웃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공동체 플랫폼으로 성장 중”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행궁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지난 24일 ‘2025년공유냉장고 활성화 리빙랩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이웃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 전시회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26일 자치회 등에 따르면 이날 남수골목길과 '청춘공방' 등에서의 행사는 한 해 동안 진행된 공유냉장고 운영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사진 전시와 마을주민, 주민자치회. 봉사자등이 함께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음식 나눔, 재료 기부, 봉사활동 등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 70여 점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유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음식을 넣고 필요한 사람이 꺼내 쓸 수 있는 ‘이웃 나눔 냉장고’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지원뿐 아니라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운영 과정을 담은 사진과 함께 참여 주민들의 소감 발표, 향후 개선 및 지속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특히 경희대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행궁찬장’ 팝업의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 속에 지속 가능한 마을 나눔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자치회 박영순 회장은 “공유냉장고는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이웃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공동체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영호 마을지원관은 “매회마다 정성으로 참여해 주신분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공유냉장고가 이웃사랑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모든 참석자분들께 진심 어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도시재단 2025년 리빙랩지원사업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 됐으며, 행사 후 전시 사진은 지역 내 경로당 및 마을 사랑방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