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회장 이재훈)는 지난 13일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법인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는 2001년 협회 창립 이후 24년 만에 이뤄진 법적 지위의 전환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자 대표 단체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단법인 설립 안건이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원안 그대로 가결되었다. 이는 그간 협회의 활동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향후 공동주택 정책 개선, 입주민 권익 보호, 친환경 공동체 조성 등 협회의 공익적 역할이 보다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 위에서 실현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창립총회의 성사에는 수원시 4개 구(영통·권선·장안·팔달)를 대표해 활동한 윤제찬 영통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설립 등기이사 5인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김재영 변호사(법무법인 강남)와 김영호 변호사(법무법인 청랑)의 법률 자문과 절차 검토가 큰 역할을 했다.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이번 사단법인 전환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공공성을 갖춘 운영을 통해,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재훈 협회장은 “사단법인 창립은 협회의 제도적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입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동체 운영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공익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