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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K-POP고등학교-베트남SBJ,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 위해 MOU

베트남 청소년 대상 ‘K-POP 유학 공식 경로’ 구축… 실질적 진학 및 트레이닝 지원 본격화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한국 K-POP 고등학교는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둔 SBJ 엔터테인먼트 베트남(SBJ ENTERTAINMENT VIETNAM COMPANY LIMITED, 대표 전용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학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K-POP 아티스트를 꿈꾸는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유학 진로와 전문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최근 베트남 내에서 한류 열풍과 함께 예술 교육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SBJ는 민간 최초로 ‘K-POP 유학 공식 경로’를 구축하며 현지 예술 인재 발굴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SBJ는 베트남 현지에서 K-POP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보컬·댄스·한국어·기초 교과 등으로 구성된 사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후 학생들은 한국 K-POP 고등학교의 입학 오디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정규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본격적인 아티스트 양성의 길로 진입하게 된다.

 

 

전용희 SBJ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유학 연계에 그치지 않고, 한-베 양국 청소년 간의 예술 교류와 문화 콘텐츠 기반 교육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정식 교육 과정 협약, 양국 교육부 인증 연계, K-POP 체험 캠프 공동 운영, 장학금 제도 도입 등 다각도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K-POP 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로 통로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교육을 넘어 문화 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2025학년도부터 베트남 유학생 대상 정식 모집과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