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8월20]

이재명, "광화문 집회 현장 인근에 있던 모든 도민들도 무료 검사"

 

 ◆유럽에서 들어 온 변종 코로나19(D614G, 전염력 10배 이상 높지만 치사률이 낮음)의 감염 속도가 자칫 대한민국 방역체계를 무력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현재 2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확산세를 꺾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들이 우후죽순 터져나와. 특히 전문가들은 현재의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 광복절 집회의 영향이 미반영 됐으며, 이달 말까지 감염 예방 타이밍을 놓치면 의료체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이를 반영하 듯 18~19일 이틀 동안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없는 광복절 단순 집회 참가자 10명이 확진 판정. 또한 1~2주 후 확진자가 1000명 단위로 뛰기 시작하면 거리 두기를 아무리 강화해도 이미 늦고 중증환자 병상 부족 등으로 미국이나 유럽처럼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특히 지쳐있는 의료진에 따른 인력 충원 및 처우 개선 등에도 대확산을 염두에 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방문자에 대해 이달 말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15일 광화문 집회 현장 인근에 있던 모든 도민들에게 무료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해 눈길.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도민도, 서울에 직장을 둔 도민들도 모두 경기도민임을 감안할 때, 사소한 불이익이라도 없애 주려는 이 지사의 행정 방침에 새삼스런 온정도 느껴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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