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남도의회 이철, 항만건설 실수요자 입장 반영해야

해양수산국 업무보고서‥해양쓰레기 대책도 요구

(정도일보)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완도1)이 제344회 임시회 해양수산국 업무보고에서 도내 항만과 해양폐기물 관련 사업들에 대해 심도 깊은 질의를 펼쳤다.

 

 

이 의원은 “땅끝항의 경우 완도주민이 거의 100% 사용을 하고 있지만 항이 위치해 있는 지역만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원활한 항만 건설을 위해서는 인근 주민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수불가결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현재 건설 중인 6개의 항들의 문제점을 하나씩 꼽으면서 도에서도 직접 항들을 찾아보고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지난 4월에 공포된 「전라남도 소규모어항 관리 지원 조례」가 제정된 후 도내 소규모어항의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와 향후 지원 계획에 관해 질의했다.

 

이에 위광환 해양수산국장은 “원칙적으로는 시장·군수가 관리를 하도록 되어있으나 조례 제정 이후 도에서 지원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내년 예산 편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태풍 볼라벤으로 밀려온 해양쓰레기들을 수거 후 처리 할 곳이 없어 완도 곳곳의 섬에 그대로 방치되어 마대자루가 썩는 등의 2차 피해에 대한 대책을 요구된다.”며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도 스티로폼 대신 개량부자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철 의원은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내 어민들이 우선이 되는 정책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주민의 대변자로서 어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완도변환소와 고압송전탑 건설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등 완도군민을 대표하여 목소리를 높이는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