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흥, 바다위의 호텔 녹동 ~ 제주간 호화 크루즈형 카페리 취항

- ‘선라이즈 제주’호 첫 취항 … 승객 630명, 차량 170대 동시 적재 가능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고흥군 녹동항과 제주 성산항을 잇는 최신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최고‧호화 크르즈형 여객선(대표 조남호)인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 가 16일 송귀근 군수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에이치해운 조남호 대표를 비롯한 선사관계자, 주민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운항에 들어 갔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신규항로인 고흥 녹동항과 제주 성산포항 노선에 운항하게 되는데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로 발주된 선박으로 각종 편의시설과 갖춰 여행의 즐거움과 안락함을 선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약의 사고에 완벽히 대처할 수 있는 안전성 등을 갖춘 최신 선박이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1만5천톤급 카페리 선박으로 약 630여명의 여객과 승용차, 트럭, 활어차 등 170대를 동시적재해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이다.


선박에 올라서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트 까지 갖춘 5층의 구조로 돼 있는데 각층마다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차 있어 3시간 30여분 동안 운항시간에 무료함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카페테리어, 코인노래방, 키드놀이방 등 다양한 시설들이 각층마다 마련돼 있다.


특히, VIP실과 1등실의 경우는 고급호텔에 버금 갈 정도로 휴게실과 침실이 구분돼 있고 비데시설까지 갖춘 샤워실이 있고 의자실은 고급안마기와 같이 완전히 드러누울 수 있는 고급의자 88석이 마련돼 있다.

 

또한, 4층에 마련된 2등실에는 가족들이 함께 머물수 있는 복층구조의 4인침대실 갖춰어져 있고 단체객들이 이용할 25인실과 26인실도 마련돼 있다.

아무튼 이 ‘선라이즈 제주’호는 카페리 운항의 특성을 잘 살려서 자동차와 같이 승선한 운전자들을 위한 별도의 샤워실과 휴게실도 마련돼 있고 수면용 의자석은 물론 장애자실과 수유실까지 갖추는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세심하면서도 고급적인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과 함께 기히 녹동~제주항을 운항하고 있는 ‘아리온 제주’호 등 2척의 카페리가 양지역을 운항하게 됨으로서 교통편익은 물론 생필품을 비롯한 농수축산물 등 운송이 더욱 원활하게 돼 양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선라이즈제주호는 취항기념으로 7월 16일~7월 31일까지 3등실 객실 이용요금을 1만5천원으로 그리고 전객실과 전차량에 대해서는 30% 할인하는 등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차량이용고객은 네비게이션 주소창에 녹동신안연안여객선터미널(전남 고흥군 도양읍 비봉로 266-4)을 검색해 운행하면 된다. 

 

기타 선라이즈제주호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선라이즈제주 고객상담 전화 ☎ 1800-5560번이나 홈페이지(https://www.sunrisejeju.com/main/main.html)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