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7월13일]

 

 ◆진보 성향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11일 자신의 SNS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그가 두 여성(아내와 딸)에게 가볍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건 안다. (하지만)그가 한 여성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모른다"는 글을 올려 빈축. 특히 친문 등에서 성추행 피해 여성인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여직원의 신상털기 등에 나서며 고소인에 대한 2차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성시민사회단체 등에서 "피해 고소인과의 연대"를 표명.

 

 이런 가운데 고 박 전 시장의 '조용한 가족장'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는 55만5천명. 이와 별도로 12일 오후 1시까지 서울대병원·서울광장에는 1만8천여명의 조문 행렬과 온라인 추모도 64만여명. 어찌됐든 오늘 오전 7시 30분 발인 및 서울시청에서의 온라인 영결식 진행이 예정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자살에 베르테르 효과로 인한 자살률 증가도 우려스러운 분위기 

 

 

 ◆명실상부 차기 대권주자 2위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오는 16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이런저런 설왕설래. 이는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의 2심 선고가 뒤집어지지 않으면, 내년 4월 보궐 선거 판이 서울·부산·경기 등의 '준 대선급'으로 치러지기 때문.

 

 이에 따라 여야 양 진영에서는 벌써부터 '잠룡'급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라. 특히 서울 1,000만, 경기1,370만, 부산 340만을 더하면 2,710만의 인구수라 2022년 대선 전초전 성격. 여기에 김경수 경남지사 등도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민심 향방도 재판 결과에 따라 이리저리 휘날릴 전망.